야 혹시 대전사는데 정신과 지금 다니는데가 별로같은사람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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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4

[일상] 야 혹시 대전사는데 정신과 지금 다니는데가 별로같은사람 봐라앱에서 작성

야돈

2019.05.11 16:42:00

조회 2660 추천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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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 정신건강의학과 라고 정신과 탄방동에 아르누보펠리스옆에 잇는데

그냥 우연히 여기 정신과 옆에잇는 치과에 스케일링 받으러갓다가 마침 웬 정신과가 겁나 인테리어도 좋고 신경많이쓴게 보이길래

마침 충대병원 다니다가 거기 상담치료 이제 안한다고 해서 병원도 옮길겸 전에다니던 개인병원은 상담도 잘 안해주고 여러모로 다시가기 싫엇는데 마침 잘됏다싶어서 함 가봣는데

우선 약보다 상담위주로 해주시려고 하는게 너무 마음에들엇고

상담치료를 하는데도 내가 대학병원에서 햇던것처럼 거의 나만 말하고 의사는 별 말을 안해주는 그런게 아니라 선생님도 같이 고민해보고 생각하시는거 대답도 많이 햊 시면서 진짜 내가 대화라는걸 하고 있구나.상담이란걸 하고 있구나 라는걸 느꼇고

오늘 진짜 너무 힘들고 주변에 친구한명빼고 내 마음 잘 알아주는 사람이 없는게 오래 지속됨에 힘들고 해서

급하게 예약잡고 어제갓다왓는데 오늘 또왓는데

진짜 상담끝나고 그냥 여러가지로 너무 고마워서 눈물날거같더라

약같은거 챙겨주실때 직접 진료실에서 로비로 나오셔서 토닥이면서 설명해주시기도하고

그냥 이렇게 진료받아본적이 없어서 너무 고맙고 좋다

나을때까지 난 여기만 다니고싶다

군대문제때문에 진단이 아직 확진이 안된 친구들은 대학병원 확진될때까지 다니는게 좋겟지만 확진이 됏다면 개인병원가도 상관없다고 중앙신검소에서 알아서 말도 해줄텐데 암튼 지금 다니는 병원 맘에안들면 추천한다 가는건 너네들자유고

아무튼 정말 여러모로 감동많이받앗다. 그리고 본인이 본인에대해서 얼마나 많이 알고있고 얼마나 의지가있는지.얼마나 올바른 생각을 갖고 올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는지가 보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일수록 더 잘해주는건 어딜가나 똑같지만 여기 선생님은 유독 그런게 보였다

다른병원에서는 내가 의지를 보이건 말건 그런거없엇다 맨날 나 진료해주는거 다 똑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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