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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존] 의식의 흐름-오피움(опиум,opium)앱에서 작성

06아픔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13 15:24:47
조회 109 추천 1 댓글 3
														

-午前(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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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기 앞에 앉아й 무언가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저의 삶은 태양이라는 이름의 별의 빛이 드리울 작은 창 하나 없는 조그마한 공간에서 시작합니다."
타자기가 활자로 종이를 때리고 글자가 나오기 시작했다.
자리에서 일어나 상처를 확인하고 그 위에 상처를 덧낸다.
무언가 흐리기 시작하고 나는 몰려오는 다행감에 안도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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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떨이를 탁자 위에 놓고, 담배를 물고 불을 붙일때 다시 타자기의 활자가 종이를 때리며 활자가 오가는 소리와 함께 줄을 바꿔야한다는 종소리가 방에 울려퍼졌다.
'띵-'
나는 더이상 참을수도 인내할수도 없었고, 타자기의 레버를 밀어 다음의 내용을 확인하기로 하였다.

그러기를 수십번, 완성된 내용은 알수도 없고 안다고 삶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내용이였다.

나는 타자기를 책망하며, 꽁초가 수북하게 쌓인 재떨이를 탁자 저 멀리 밀어버렸다.
종이의 내용은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방에 있지만 실제하진 않는 무언가에게, 나만이 존재를 느낄수있는 그대에게 말을 건넨다.

'당신은 각성제와 진정제를 동시에 복용해보았소?'

그 존재는 조그마한 칼날을 건네고, 그 이는 존재로부터 건네받은 날로 어딘가를 긋기 시작했다.
인간에게 다행감을 줄수있으면서, 누군가에겐 저주를 안겨줄 하얀 피가 흐른다.
이렇게 살다가는 어딘가에 있는 하얀집에서 생을 마감할것이다.

보편적인 삶을 사는 이들이 보기에는 혐오스럽고 이해할수 없는 행동, 정신증적 증상.

그 이는 정신증적 증상중 무었을 소유하고있을까?
그것은 그 이의 재산이라 할수있지 않을까?

그 이를 보는 그 이만 느낄수있는 존재는 고민하였다.
그리고 타자기를 두들기고, 만년필로 종이에 획을 그어가며, 그 이의 이야기를 완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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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午後(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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