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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난 패륜아다 그만살고싶다 정말모바일에서 작성

조붕이(118.235) 2024.04.18 13:55:19
조회 279 추천 0 댓글 0
														
97년생 28살 외모 평균이하 182cm 115kg 뚱뚱함

집 어려웠음, 그래도 나랑 동생 하고싶은건 애지간하면 다 시켜주심
의지 약함 끈기 약함 뭐 하나 제대로 진득하게 해본적 없음 대부분 찍먹이었고 부모님이 그때마다 항상 실망하심

돈욕심 많고 과시욕 많음 그냥 내가 ㅂㅅ인거임


초중고 왕따 당함, 학교가기 싫어서 무단결석 조퇴 지각 ㅈ대로함
대학안감
20살에 천안 막내이모부 회사 가서 일하다가 적성에 안맞아서 한달만에 그만둠
그러다 20살 10월 입대함
안양에 정보많은부대 배치받고 장군운전병함
폐급소리 안듣고 군생활 잘 마침
모시던 장군이 하사 시켜주면 할 생각 있냐길래 단칼에 거절함
전역하고 도미노피자 알바하다가 집에서 이탈리아 유학가랬음

존나 가기 싫었음 안간다고 했음 아버지였나 엄마가 안갈거면 부모자식간 연 끊자고 하심
반강제로 갔음
이탈리아 도착 첫날 백인들한테 이유도 모른채 집단구타당함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았음
15일만에 나폴리에서 여권 지갑 카드 돈 다 날치기 당함
대사관 갔더니 비자 갱신 안된다고 귀국하라함
집에 얘기했더니 불법체류 감수하고라도 있으라고 함

거절하고 귀국항공편 멋대로 변경해서 귀국함

우리엄마 나 보기 싫다고 외갓집으로 도망감
아버지 권유로 100/30 원룸에서 자취시작함

귀국하고 도미노피자 부점장 하면서 나름 잘 지냈음
1년정도 일하다가 갑자기 점장이 배달대행이 돈 잘 된다고 같이 하자고함
오토바이 타는거 좋아했음
배달시작하고 돈도 많이 벌겠다 존나 펑펑쓰고 지냈음
경제력같은거 신경도 안쓰고 매일같이 밤에 쳐먹고 렌트카 빌려서 놀고다녔음

점점 수중에 돈이 없어짐
그러다 리드코프란 대부업체에서 처음 150만원 대출 받아봄
대출이 존나 쉽게 나오는걸 알게 됨
상상인저축은행에서 19.9프로 청년대출 1000만원 받음
키움저축은행에서 햇살론 700만원 받음
바로바로론에서 300만원 받음
리드코프 완납하고 700만원 추가로 받음

내가 뭐에 미쳤는지 모르겠는데 그 돈 다 놀고 여행가고 쳐먹는데 탕진함
도박 주식 코인 안했음
빚 갚을 능력이 부족해짐 결국 올 연체되고 신불자됨

가족들한테는 그냥 잘 지낸다 거짓말함
아니, 사실 집이 엄해서 아버지 엄마한테 욕먹는게 두려워서 매번 거짓말했음
사소한거 하나하나 리플리증후군 환자마냥 다 거짓말했음

결국 부모님 두분 다 등 돌리심

2~3년전 대인기피증 쎄게 옴

당시 만나던 여자친구 환승이별로 ㅈㅅ시도함

동생하고 친구들한테 유서보냄
아파서 먼저 간 친구 납골당 옆자리 비었으니, 나 죽으면 화장해서 친구 옆자리에 놔달라고 했음

동탄 야산에 나무에서 철물점에서 산 끈으로 목 매달았음

근데 뚱뚱해서 그런지 지탱하던 나뭇가지 부러짐

그때 경찰들이 내 위치정보 파악하고 특공댄지 뭔지 하튼 경찰구조대 와서 나 데려감

ㅈㅅ ㅈㅎ 고위험환자라고 태어나서 처음 수갑차봄

엄마아버지 나 한번만 믿겠다고 집에 3년만에 들여보내주심
근데 워낙 부모님 성격이 쎄셔서 내가 그걸 못버티고 일주일만에 가족들한테 쌍욕하고 다시 나옴

난 패륜아 ㅅㄲ가 맞음

그러면서 동네에서 다시 딸배생활하다가 돈 필요할때마다 일수 빌려서 씀
일수빚 내가 못갚아서 아버지가 갚아주신 돈이 대충 200, 내가 갚은돈 대충 500 정도 됨

그냥 계속 ㅈ대로 살았음
그러다 딸배콜창에 신규상점 3개 올라왔길래 오더배차받고 감
갔더니 3군데 다 중학생때 나 죽기 직전까지 괴롭히던 ㅅㄲ들이 사장임

존나 현실 부정했음, 쟤들이 독일3사 외제차 타고다니고 떵떵거리면서 돈 버는게 같잖았고 배알이 꼴렸음

그거 보고 나도 수중에 500만원들고 무작정 상경해서 사업자 내고 내 사업 시작함
행사 사업했음 돌잔치, 결혼식, 칠순팔순환갑 등 가족 단위 대형행사 플랜짜주고 MC봐주는 회사였음

코시국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꽤나 잘 됐음
이 당시에 빚도 많이 갚았음
그리고 정말 미래를 꿈꿔도 될 만한 사랑하는 여자를 만남
해외여행도 가고 제주여행도 가고 먹고싶다는거 가고싶다는곳 애지간하면 다 가고도 내 생활 할 정도는 충분했음

서울와서 1년정도 잘 살다가 코시국 끝나면서 갑자기 대형 행사기획사들이 우후죽순 다시 생겨남

거리두기 해제 되자마자 6개월만에 내 회사가 무너짐

사무실 보증금 집 월세보증금 차 집기 다 뺐기고 집근처 고시원으로쫓겨나듯 이사감

초기 자본금이 크지 않았기에 회사 무너지면서 빚은 막상 얼마 안생김

그래도 남은 빚이 2000정도 됐음

그 와중에도 내 여자친구는 믿는다며 잘할거고 괜찮을거라며 나 응원해줌

대리운전 탁송하면서 입에 풀칠하는 정도였음

무너지고 나니 내가 한참 잘 살때, 여자친구랑 했던 모든것들을 하나도 해줄수가 없었음

정말 남들 다 해보는 데이트 한번 그 이후에는 제대로 하지도 못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 많이 사랑해줬음

어느날 문득 여자친구 통장잔고를 봤는데 천만원이 모여있음
사실 여자친구 연애초반에 한참 방황하던거 내가 취업하게 옆에서 은근히 도와줬었음
근데 내 통장에는 5만원 있음 자괴감 존나듬

대리운전 비수기 들어가면서 부터 수입이 많이 줄어듬

그 시기에 여자친구한테 고정지출좀 줄이려하니 6개월만 같이 살게 해달라 부탁해서 같이 살게 됨

그럼에도 현실적인 문제에 신경을 전혀 못써줬음

그러다 저저번주에 여자친구 바람남

여자친구 집에서 쫓겨남

아무곳도 갈곳이 없었음

내가 패륜아 인걸 알지만 아버지께 상황설명 드리고 집에 들어가게 해달라 애원함

씨알도 안먹힘

그러다 아버지 제자 형이 나 며칠 데리고 있겠다고 해서 지금 그 형집에 있음

사람답게 살고싶은데 이미 내 세상은 무너졌고, 앞으로 가족들 실망시키지 않으면서 살 자신이 없음

저번주 일요일 밤에 교회다녀와서 목을 또 맴

허리벨트 터져서 또 실패함
한 10초만에 눈앞 어두워지고 이명들리더니 이제 끝이구나 하는 생각 쯤 벨트 터졌음

어제 처음 정신과치료 받아봄
ㅈㅅ상담센터도 가서 상담도 받아봄
근데 죽고싶다는 생각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음

ㅈㅅ하고싶은데 죽음의 공포가 너무 커서 죽질 못하겠음
근데도 죽고는 싶음

최근 일주일동안 ㅈㅅ관련 검색 수도 없이 함

내가 얼마나 더 살지는 모르겠음
살 용기도 없고 죽을 용기도 없고 모든게 거짓투성이인 내가 한심하고 ㅈ같음

너희는 나처럼은 살지마라
살아있어도 사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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