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초반은 정말 많이 다운되었지만 화요일에 처음 병원도 가보고 그 후엔 생각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보냈다

담주가 바로 시험인데 왜 불안하지 않은가 의구심이 들었는데, 오늘 깨달았다

공부를 안해서 안불안한 것이었다!!!

정말로, 이번주는 유튜브에 낮잠에, 하루에 집중해서 공부한 시간이 4시간은 넘을까 싶다 그리고 오늘 밀린 것들을 처리하려고 마음먹었더니 다시 불안이 올라와서 지금 밤에서야 공부를 시작한다

이 딜레마...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다 놔버리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방학을 아예 날림과 동시에 조금의 회복도 얻어서 에너지가 있는 듯 없는 듯한 상태가 되었다

특히 난 좋고 안좋고의 기복이 너무너무 커서(원래 이런가?!) 어떨 땐 이 고난을 무사히 헤쳐나갈 수 있을 것만 같은 마음이 들어서 공부를 안하는 건 시간낭비같은데 또 어떨땐 절망에 빠져 허우적거려 공부는 생각할 수 없는 상태가 되버린다

무섭다

ㅋㅋ무섭다~~~

뭐가 무섭냐 하면, 시험 못봐서 실패자가 되는 것. 대학을 못가서 낙오자가 되는 것.

정시에 딱히 재능도 없는 것 같아 수시를 놓으면 안되는 상황이라 더더욱 불안하다!!

이런 내 모습이 한심하게 보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