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받앗는데

첫 번째는 이등병일때 부대 의무실에서 받음. 분명 마취햇다고 햇고 마취할때 아팟는데 수술 도중에 마취 풀린건지 존나 아프더라.

그럼에도 군의관은 계속 수술. 땀 폭포수처럼 내리니까 의무병 선임이 걱정스런 표정으로 쳐다보던 거 아직도 안 잊혀짐.

근데 마취 성분이 존나 쌧던건지 엄지발가락이 안 굽혀지더라. 3달정도 지나니 조금씩 굽혀지다가 상병때쯤부터 제대로 굽혀졌음.

헌데 병장 1호봉때 내성발톱 재발됨 시발 ㅋㅋ

이 땐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진짜 미미한 수준이었는데(예전엔 고등학생 때부터 달고 다니던 내성발톱 쭉 가지고 있었고 발톱 어떻게 깍아야하는지도 몰라서 군대 갈때쯤 잘못 찧으면 하늘 노래질 정도로 심했음)

혹한기 훈련 째려고 혹한기 근처때 수술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결국 가서 군병원 가서 받고 왔는데 이땐 마취 받을때만 존나게 아프고 널럴하더라.

그리고 내성발톱 이번엔 진짜 재발 안되려고 바짝 깎지도 않으니 지금도 괜찮은 수준.

내성발톱 좀 서러웠던게 ㄹㅇ 내성발톱 잇던 사람은 고통 다 아는데 없는 사람은 뭐 그딴 걸로 징징대냐고 할 때 존나 서러웠음

ㅅㅂ 어디 찧으면 하늘이 노래지고 양말 벗으면 고름 나오고 그 고름이 양말에 붙어서 떼지는 더러운 감각을 매일 느껴야 하는데 그게 뭐 별거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