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저고요

초딩때 런닝머신에서 매트 빨려들어가는곳에서 발대면서 놀다가 그대로 엄지발가락(오른쪽)이 빨려들어갔음. 뒤늦게 이를 본 부모님은 급한대로 정형외과에 날 데려갔고 어렸을때라 잘 기억은 안나는데 의사선생님이 그대로 내 오른쪽 엄지발톱을 뽑아버렸다..

그 뒤로 붕대감으면서 잘 아물고 있었는데 방에서 문열고 밖으로 나가다가 문밑틈에 엄지발가락을 또 찧어버렸음. 부모님은 또 날 병원에 데려갔고 또 여러 치료를 하고(어렸을때라 잘 기억안남) 붕대를 풀어보니 내 오른 엄지발톱이 좀 이상하게 변해있었다.

이게 뭐라해야할지 몰라 그림으로 설명하자면(끝에 사진있음)

이런식으로 발톱이 2갈래가 되면서 중간으로 모여들면서 또 솟아있는 미친 형태가 돼버렸음

그와중에 발톱은 또 자라서 엄지발톱 자를때마다 오른쪽 왼쪽 따로 2번 깎아야하고

2~3년에 한번씩 이새기가 활짝 열리면서 겉에 발톱이 떨어지고 밑에 새 발톱이 자라는데 ㅈㄴ 볼때마다 충격적이다.

게다가 내성발톱도 ㅈㄴ 심한데 얘내들은 깎을 방도가 없다. 짧게 깎으면 파고들고 그렇다고 길게 자르면 바로 부러진다.

그래도 그러려니 하면서 살고있었는데 성인되면서 슬슬 군대갈거생각하니 쫄린다.

아직 신검 안받아봤는데 이거 신검에서 공익갈만한가?

발톱이 위로 솟아있어서 군화같이 딱딱한 신발신으면 부딪혀서 ㅈㄴ 아픈데

그리고 언젠가부터 발톱 아래 있는 살이 까매짐. 첨엔 뭐 묻었나 했는데 계속 검어지면서 이젠 손톱으로 찔러도 별로 안아프다.

밑에는 현재 발톱사진 올려봅니다.

이런식으로 솟아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