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페, 미라지, 더2는 맵이 워낙 친숙하기도 하고, 잘 잡히고, 몇 판 해보면 어느정도 맵이 이해되는 명맵들이다

근데 나머지맵들은 손도 못대보거나, 내가 저 3맵말고는 맵도 잘 모르겠고, 상황 읽는 것도 어렵고, 

샷도 안맞는거 같고 너무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비주류맵의 기본적인 맵 이해를 돕기 위한 입문자편 팁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카스에서 맵을 외울때 가장 중요하고 처음으로 외워야 하는 것은

초반 교전 타이밍이 어느 지점에서 일어나고, 언제 일어나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밑 사진은 B숏 부스팅까지 고려한 초반 러쉬 컨택 라인이다. 가장 빠른 턴을 기준으로 라인을 그렸으니

내가 스폰 턴이 느리면 상대가 더 많이 전진해 올 수 있음을 명심하라 제발

즉 칼을 들고 ㅈㄴ 뛰다가 저 라인 끝에 다다랐을 때 쯤, 무기를 들고 상대가 나올 수 있는 앵글을 주시해야 한다.

위 컨택 라인을 보면 알듯이 이 맵의 특징은 A 쪽의 분수대 영역은 CT의 땅이 확실하게 많고

B사이트 입구의 영역은 테러리스트가 A에 비해 확실히 장악이 가능한 것을 볼 수 있다.

즉 A를 플레이하는 CT 플레이어는 죽지 않으면서 상대를 안전하게 짤라먹고 라인을 천천히 A 사이트로 내려오는 플레이가 일반적이며

B 플레이어들은 템을 활용해 안전하게 영역을 지키며 백업을 기다리는 역할을 해야한다. 

특히 적을 짤라내는 플레이는 에땁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므로 땁을 잘 쏠 경우, CT가 땁을 잘 쓰는 경우 극도로 유리해진다.

초반 맵의 절반 이상을 CT가 가지고 있고 앵글이 유리한 지역이 CT가 많아 일반적으로 CT가 유리하다.

기본적인 CT의 포지션은 A2 / 컨넥 1 / B2 (A3 B2) , A2 B3이다.

A2 / Connector 1 / B2

A2 B3 (사진은 CT가 B숏 컨트롤에 성공했을때의 포지션)

테러리스트쪽이 이 맵을 기분좋게 시작하려면 초반 라운드에 CT를 짤라먹을 경우, 맵 운영에 있어 정말 도움이 된다.

맵이 정말 크기 때문에 CT 한명 한명의 인포가 정말 소중한 맵이여서 CT가 죽을 경우 생기는 인포의 구멍이 정말 커진다.

상대를 자르지 못했을 경우, 우리팀이 죽지 않고 상대를 압박하여 CT의 라인을 사이트에서 막도록 유도하는 것 또한 운영에 있어 크게 도움이 된다.

CT 라인을 밀어내는 방법은 템을 활용해야 한다. 여러가지 있으니 잘하고 싶어지면 템 연습 해보도록 하자.

Toilet 연막과 B short 불, Divider (A 토일렛과 A 바나나 or 숏을 이어주는 샌드위치 공간) 불은 정말 유용하니 연습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테러가 맵 장악을 잘한 결과의 CT 라인)

요기까지가 맵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기본적인 맵 설명이고 다음은 오버패스를 즐길수 있는 사소한 팁을 작성했다.

1. CT는 부스팅을 활용하는게 유용하다.

  오버패스의 부스팅은 진짜 많다. B에서만 최소 3개가 있으며 A사이트에서도 지도(MAP) 부스팅이 있고 파티 부스팅도 있다. 

  오버패스 부스팅 앵글은 테러입장에서는 보이지 않는 원웨이 앵글의 경우가 2~3개 정도 있기에 부스팅을 잘쓰는 상대팀일 경우

  진짜 게임 ㅈ같이하네가 자동으로 나오게 된다.

2. CT가 A사이트에서 B헤븐으로 백업을 갈때는, 백업 동선이 짧지만, B사이트에서 정글을 통해 A로 가는 백업 동선은 생각보다 길며

   백업 로테이션의 철바닥을 밟는 발소리가 선명하게 들린다. 

   테러리스트가 B사이트를 공격하는 척 페이크를 할 경우,

   B 헤븐에다가 연막을 던져서 CT의 로테이션을 헤븐이 아닌 정글쪽으로 향하게 만드는 것이 페이크의 효력을 더욱 높여줄 것이다.

3. CT에서 특히 A를 2명이서 플레이할 경우, 모든 곳을 막으려 하면 힘들다. 

   분수대, 파티, A롱, 컨넥터 이 4개를 한번에 막는 것은 프로들도 거의 불가능하다.

   A를 2명이서 플레이할 경우, 한쪽 경로를 상대에게 내주고 다른 한쪽을 확실하게 막는 것이 더 현명한 판단이다. 이는 3명이서 플레이해도 유효하다.

   한쪽을 버린 대신, B가 안정된 상황이라면 B에서 한명이 A로 백업을 와서, A쪽에서 버린 곳을 보완하는 형식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옳다.

(예시)

이 사진에선 CT가 A 바나나 (A 숏)을 버리고 커넥터 더블 플레이에 롱 토일렛에서 인포를 따주는 형식으로 포지션을 잡았을 경우이다.

B가 공격을 받는다면 컨넥터 2명이 B숏으로 바로 백업을 갈 수 있고, A숏에 테러가 좀 있는거 같다면 B의 한명이 백업을 와 A사이트를 막으면서 양각을 잡을 수 있다.

4. B숏을 CT가 장악 할 경우, 테러리스트 입장에서 골치아픈 상황이 많이 연출된다.

   커넥터를 걸치지 않고 B로 돌리려고 할 경우 T Base를 걸쳐서 와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커넥터 door를 뚫고 B로 가려할 경우엔 초크 포인트가 너무나도 CT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테러리스트는 초반에 럴킹을 두거나, 뺑을 넘겨주는 등의 팀합이 요구된다.

진짜 더 많은 걸 쓰고 싶지만 더 쓰다간 기본이 아니게 되어버리기 때문에 요기서 마무리

비주류맵을 알게 되면 진짜 각 맵마다의 특징과 맛깔나는 부분들을 즐길수있는 듯

카스를 즐기는 모든 분들 즐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