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어 배우는 걸 매우 좋아해서 언젠가 스페인어도 꼭 배우고 싶음

근데 유럽 스페인어 소리가 취향에 안맞는게 큰 고민임

내가 원래 일본어 배울때 일뽕, 중국어 배울때 중뽕, 러시아어 배울때 러뽕 빙의해서 위키, 유튜브, 뉴스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노출시간 극대화하는 식으로 학습능률을 높이거든

나는 스페인이 좋음. 문화, 역사, 요리, 기타 등등, 정말 멋진 나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함

나는 남미 국가들에 아무런 관심이 없음. 카르텔, 인플레이션, 치안 같이 부정적인 거밖에 생각 안남

나는 유럽 스페인어가 정말 개별로임. 악센트도 약하고 속도가 너무 빨라서 천박하게 들림

나는 남미 스페인어, 그 중에서도 멕시코랑 콜롬비아 스페인어가 좋게 들림. 말하는 속도도 적당하고 악센트가 귀엽게 들려

내가 진짜 태국어, 베트남어도 괜찮게 듣는데 유럽 스페인어는 극복이 안되더라고

가래침 끓는 소리에 압도당해서 포기한 네덜란드어랑 유이하게 내가 듣기 싫어하는 언어야

근데 또 남미 스페인어는 괜찮게 들려서 아예 포기하기 힘들고 뭔가 계속 미련이 남아

그렇다고 해도 외국어 공부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 계속 뒤로 미루게 되고...

그러다 보니 스페인어를 언제 공부할지 기약이 없어...

만약 공부하게 된다면 읽기는 지역 가리지 않고 골고루 읽고, 듣기는 멕시코 콜롬비아권만 골라서 듣는 식으로 하지 않을까 싶네

우연히 이 마갤 발견해서 해본 푸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