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보다가 끊은지 좀 됐는데

이관희가 이번달 표지모델이길래 구매함...

인터뷰 내용

1.아버지께서는 이관희의 농구인생을 책 한 권 쓸 정도라고 표현하심. 

2.대구에서 중딩시절을 보내던 시절. 지방의 우수한 인재가 서울로 가면 지방 농구부가 유지되기 어렵다는 생각에

감독과 학교장이 이적 동의서를 써주지 않아서 아부지가 학교장실을 몇개월간 거의 출근하다시피 해서 서울로 전학가게됨

이 모습을 본 후부터 아버지말이면 잘 듣는 효자가 됨

3. 스스로는 파란만장까지는 아니고 어느정도의 굴곡정도는 있었다고 생각. 어느선수나 굴곡은 있고 단지 가야할 길을 돌아간다는 생각을 하고

인생역전이라는 소리를 듣곤 하는데 그건 동의 못한다함

4. 연세대에서 보낸 4년이 제일 힘들었던 시기. 4학년때는 아예 손이 두번 부러짐

아예 그만두겠다고 말도 했는데 아버지가 잘 잡아주심

5. 2라운드에 5순위, 숙소 이탈한 전력과 부상으로 그런 평가는 당연했으나 자존심 구겨짐

부모님도 속상해하셨고 아버지가 그때 드래프트 때 입었던 유니폼에 편지 쓰고 성공한 후 유니폼 꺼내보자 하심

아직 그건 집에 있음. 그때의 평가가 바뀔거라는걸 드래프트때도 알았고 증명하기 위해 단 하루도 맘 편히 쉬었던 적 없음

6. 홈 경기 할때 장내 아나운서가 삼성의 에이스라고 소개할때 여기까지 오느라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구나 생각함.

하지만 어떤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하진 않고 아직 멀었다고 생감

7. 김동광 감독시절 감독을 찾아가서 왜 나 안내보내주냐고 착아간적 있음. 그러고서 2~3경기후 감독님 사퇴해서 죄송스러움

선배들이 프로 1,2년차가 감독님 찾아가는건 너밖에 없을거라는 소리 들음

8. 드래프트 전에 단점이 슈팅력이나 팀플레이라는 말이 나옴. 매년 약점을 보완하려 노력함

9. 김태술 선수가 방에서 관희 영어공부하는 모습에 충격받아서 공부 시작함.

근데 이관희는 시원스쿨 1년치 등록하고 집에 책이 30권이 있으나 한권도 끝내지못함. 

목표설정 한 것중에 유일하게 실패한게 영어공부

10. 스타크래프트 수영 당구 장기(..) 이런것도 지는거 다 싫어해서 어떻게든 이기는데 남들이 보면 웃겨한다고 함

11.술은 마시지 않음. 맥주 한잔 마시면 근육 풀리고 만회하려면 두배로 훈련해야한다는 강박 있음. 

12. 12시에는 취침 2년안에 건물사는게 목표 

13. 여자친구는 없음. 비시즌이기도 하고 워낙 바빠서 이해해주는 여자도 없고 일단 본인부터가 음식취향부터 아주 세세하게 까다로워서

 자기 여자 될때까지의 검증이 힘들다함.. ..바빠서 여친 만날 시간이 오후9시~11시고 그마저도 분당에서만 봐야된다함....

14. 걷는거 안좋아하고 정적인거 좋아함. 서점가서 책보면 안정이 생김.

인문학이나 소설은 싫어하고 그동안 읽은건 자기개발서, 요즘 읽는건 재테크나 부상관련

15. 해외여행은 다음 훈련에 대한 생각때문에 거의 간적 없음. 3년 전 쯤에는 '나는 놀 자격도 없어. 내가 여행갈 자격이 있어?' 라는 생각이었음

시즌때 원정가면 그게 여행이나 마찬가지

16.주위에서 독특하다는 얘기 많이 함. 근데 더 대화하고 친해지면 그냥 솔직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

밖에서 이상한 시선으로 보는건 그런 이미지를 만들었으니 본인 잘못도 있다고 생각함. 

그런 시선에 대한건 남 탓할 것도 없고 안고 가야할 것. 이런 이미지 안바꾸냐는 소리도 자주 듣는데 바꿀생각 없고 지금의 제 자신이 좋다함

17. 그동안 단순히 이기고 싶다는 생각만 했지 팀원들을 이끌고 책임감 가지려는 생각은 안했었음. 이번에는 나때문에 진다는 생각으로 

책임감을 가질 생각, 말 많은 타입이 아닌데 이번시즌은 어린선수들에게 이야기많이해서 그 자체도 미안했었고 

후배들도 따라주고 본인도 하나라도 챙겨주려고 노력해야할 것 같다고 함

18 언제나 그렇든 열심히 할 생각임

역시 자기관리나 노력은 알아줘야한다. 승부욕도 그렇고

그리고 그동안 만났던 여친들 보살인듯.............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