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도 이벤트를 보면 마음에 들 줄 알았는데 죄다 정병걸렸거나 가족사가 쓰레기임

에밀리 = 나이 먹을만큼 먹어서 슬슬 노괴 되갈 여자 같음 보석 뒤지게 좋아함 아닌척 하지만 사치녀임
명상을 하면서 과대망상이 생긴건지 꿈에서 나 나왔다고 올줄 알았어 하는데 소름돋음

헤일리 = 나사빠진 어디하나 모자란얘 같음 집에 물건들만 봐도 엄청 사치스러움 사치스럽기만 하면 다행인데
나랑 썸타고 있음에도 옆집 친구랑 어울려 다니는게 그렇게 좋아 보이진 않음

애비게일 = 누구는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밭갈고 씨앗심고 물주고 여물주고 광질하고 마을에 잡일을 다하는데 
매일 놀면서 '모험가가 되고싶음' 이지랄떰 와중에 애비는 납품가는 밭때기로 받아놓고 유통만 하면서 가격을 몇배로 해쳐먹음
품질 제일 좋은건 어디로 빼돌리고 마을엔 씹하급 물건만 팜 비호감임

페니 = 자존감 ㅆㅎㅌㅊ임 같이 있으면 우울증 걸릴거 같음 엄마라는 사람도 술주정뱅이고 주점에 돈도 안냄 주간엔 사막버스 운영은 하는데
평소 행실을 보면 음주운전 하는거 아닌가 의심됨 그런 엄마한테 매일 가스라이팅 당하면서 자란 사람이라 나도 우울증 오염될까봐 걱정됨

레아 = 겉보기론 목공도 좀 하고 스토어샵 열어서 팔 생각도 하고 경제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얘기를 나눠보니 쌔함
전남친 문제도 있는거 같고 결혼하면 돈은 내가벌고 자기는 미술관이나 전시회 돌아나길것 같음 

마루 = 엄마쪽은 나무,돌가격 바가지 씌우는거 말고는 마음에 듬 건축쪽으로 알아서 다 하니까 믿음직스러움
아빠쪽은 뭔가 문제 있어보임 언제는 삼자대면 한적 있는데 마루가 잠깐 나가니까 무슨 할렘가 전과 20범 흑인 빙의해서
협박하더라 뭐니뭐니 해도 마루는 비주얼이 좀 아닌듯함 엄마쪽을 닮아야 되는데 그 특유의 흑인티가 나서 취향이 아님

여러모로 하자가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연애가 쉽지 않아보임 그나마 마음에 드는 사람이 하나 있는데 이사람임

마니이모

혼자서 마을에 닭,오리,토끼,소,돼지,염소 등등.. 가축들 관련해 혼자 담당함

밑에 조카가 2명 있는데 한명은 완전 잼민이고 인사하면 대답은 커녕 누구냐는 식으로 말하는데 잼민이지만 꿀밤 먹이고 싶더라

한명은 나랑 비슷한 나이대인데 아직도 마트에서 알바로 전전 긍긍함
그나마 하던 알바도 최근에 폐업하면서 마땅히 직장도 없어 보임 보일때마다 마니씨 얼굴 봐서 인사는 하는데 말투도 존나 띠꺼움

그에 비해 마니씨는 혈혈단신으로 조카들 먹여살려 나한테 목축에 관한 팁들을 알려주는데
수려한 외모에 나는 그녀한테 마음을 뺏겨버렸음

그런데 저번에 밤에 들을려고 한건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듣게 되었는데

촌장이랑 썸타고 있는거 같음
이마을 촌장이란 새끼는 나한테 매일 일이나 떠넘기고 공무원들한테 잘보여서 지원금 받아먹을 생각밖에 안하는데
어디가 좋다고 만나는지 이해가 안감 자기방에 촌장 피규어 놔둘때부터 알아 봤어야 했는데

후우..

누구랑 연애해야하냐 진짜 가슴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