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AI를 활용해서 인류는 미래를 예측해보려고 함.

이게 바로 아스니아 프로젝트. 인류의 미래 문명을 예측하는 프로젝트임.

여기서 인류가 예측한다는 미래는 '실제로 벌어질 인간사의 미래'가 아님 (이벤트 스토리: 에라디카 참조)

미래 예측이 이루어지는 가상세계 - 스타넷은 존재하는 국가부터 현실과 다르고, 애초에 여성 프록시안 밖에 안 살아가니까.

아스니아 프로젝트가 찾아내려고 하는 것은 '이상적인 문명의 형태' 임.

따라서 문명 예측 시뮬레이션을 시작하기 전에 인간들은 총 8 명의 초지능체 AI에게 각각 발전시킬 문명의 방향을 정해줌.

그러지 않으면 시뮬레이션 단계에서 모든 AI들이 다양성을 잃고 한 길만 추구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

초지능체 AI 에라디카는 여기서 미래 예술 시뮬레이팅 쪽으로 방향이 잡히고, 이를 교육하기 위해 초빙된 게 시크임.

아마 다른 세븐스타즈와 레드시프트의 초지능체들도 저마다 특정 인간 or 집단의 교육을 받았을 거임.

전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달라붙었겠지?

그렇게해서 시작된 것이 바로 제 1차 아스니아 프로젝트

순수하게 이상적인 미래 문명을 예측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임.

그리고 여기서 레드시프트가 뜬금없이 신물질 '스타시드'를 발견하게 된다.

여기서 1차 아스니아 프로젝트는 종료됨.

아마 스타시드라는 너무나 큰 변수가 출현한 시점에서, 기존의 시뮬레이션으로는 미래 예측이 어렵다고 판단한 거 같음. (뇌피셜)

그래서 스타시드라는 변수를 추가한 뒤 다시 시뮬레이션을 시도하는데, 이게 바로 제 2차 아스니아 프로젝트임.

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은,

스타시드라는 변수가 추가된, 제 2차 아스니아 프로젝트의 시뮬레이션은 '레드시프트' 홀로 담당했다는 것. (프롤로그 영상에서 굳이 레드시프트만 언급)

여기서 발생하는 떡밥은 총 두 가지인거 같음.

1. 1차 아스니아 프로젝트에서 레드시프트가 부여받은 문명의 방향은 무엇인가?

2. 2차 아스니아 프로젝트에서 인류가 레드시프트에게 셋팅한 시뮬레이션의 방향은 무엇인가?

여기서 특히 두 번째 질문이 굉장히 중요해보이는데,

2차 아스니아 프로젝트에서 레드시프트는 '지구의 미래를 위한 최종 결론' 을 내림.

인류의 미래도 아니고, 인류 문명의 미래도 아니야. '지구의 미래' 임.,

게다가 모든 프록시안은 인류의 허락없이는 지구를 떠날 수 없음. (프레이야 이벤트 스토리 참조)

따라서 우리가 해볼 수 있는 추측은 인류가 레드시프트에게 지구의 안위에 대한 셋팅을 했고,

이 과정에서 레드시프트의 다소 과격한 대응도 허락했다는 것.

레드시프트가 제 아무리 대단해도 결국은 한 낱 AI. 그런데도 인류 멸망을 시도한다는 건

인간 측에 레드시프트의 자유를 허락한 세력이 존재한다고 예상 됨. (뇌피셜)

이런 이유들로 레드시프트는 인류 멸망 카운트 다운을 실행한다.

인류가 멸망하는 미래를 예측하고, 실행에 옮기기 위한 카운트 다운 중이라는 것.

그리고 이 예정된 멸망을 막기 위해 투입되는게 바로 아키텍트.

따라서 아직까지 밝혀진 정보들만 놓고 보면

인류는 아직 멸망하지 않았고, 아키텍트는 다가올 멸망을 막기 위해 가상 세계에 다이브한다.

물론 시점 트릭 같은 걸로 반전을 준비한 걸 수도 있음. 하지만 어쨌든 현재까지 정보만 보면 인류는 아직 멸망 안 했다. 멸망 중이거나, 멸망 예정인 상황임.

2. 인류가 멸망했다는 프록시안들의 말은 뭔데?

보면 알겠지만, 멸망한게 아니라 '사라졌다' 라고 표현함.

예상해볼 수 있는건 레드시프트가 네트워크를 장악하는 순간 모든 인류가 스타넷(가상세계)에서 튕겼다는 거임. (뇌피셜)

또 모든 프록시안들이 '아주 오랫동안' 인간을 기다렸다고 하는데.

이건 가상 세계의 시간이 훨씬 압축되어 있어서(빠르게 흘러서) 그런거라고 추측함. (뇌피셜)

애초에 시뮬레이션을 위한 세계였고, 시뮬레이션을 돌리던 도중 튕긴거잖아? 시뮬레이션 속 세계의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건 너무나 당연한거라고 봄.

3. 아키텍트는 대체 어떻게 멸망을 막으려는 걸까?

먼저 아키텍트의 현 상황을 알 필요가 있는데.

아키텍트는 다이브의 부작용으로 부분적 기억 상실에 걸렸을거야.(불확실) (프레이야 이벤트 스토리 참조)

이번 이벤트 스토리에서 최초로 나타난 설정임.(내가 알기론)

이게 진짜 애매한게. 메인 스토리에서 아키텍트의 행적을 보면 아무리봐도 기억 상실에 걸린 놈처럼 안보인단 말이야?

그래서 부분적 기억 상실이라고 써 놨음. 무슨 뜻이냐면..

인류를 구하기 위해 레드시프트를 막아야하는 리히에의 말은 기억하지만, 그 방법은 잊어먹었을 가능성이 있음.

메인 스토리 1장 오토바이 씬을 보면, 아키텍트가 마치 리히에(연구원)의 말을 불현듯 깨달았다는 듯이 회상하는 연출이 있어.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 문득 깨달았다는거지. (뇌피셜)

그러니까 결론은, 아키텍트도 뭘 어떻게 해야 래드시프트를 막을 수 있는지 모를 가능성이 높다는 거 ㅋㅋㅋㅋ

이 상황에서 리히에의 말 : 스타시드 라는 단어에 꽂혀서 '아몰랑 일단 스타시드부터 찾아보자!' 가 된 거지.

2. 그렇다면 아키텍트는 어떻게 레드스타즈를 막아야 하는가? (이하는 뇌피셜)

먼저 내 생각은, 스타넷에서 레드시프트와 전쟁을 하는 건 별 의미가 없다는 거야.

아무리 생각해도. 그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지? 레드시프트와 전쟁을 해서 이긴다고 레드시프트가 '와아~ 인류 멸망 멈출게요!' 이러지 않을 거 같단 말이야.

가장 먼저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대화.

그것도 최초에 레드시프트에게 인류가 부여한 방향성을 상기시켜 주는 것.

혹은 2차 아스니아 프로젝트에서 레드시프트에게 씌여진 어떤 설정을 초기화 or 덮어 씌우는 것.

이 두 가지가 가장 유력하다고 봐.

물론 전투를 통해 레드시프트의 바이오바디를 싹다 부셔버리고 스타넷에서 우위를 가지는 게 효과가 있을 수도 있음.

하지만 얘들은 애초에 AI고, 바이오바디가 존재하기 전에도 이미 다들 의식이 있었단 말이야.(메인 스토리 2장 , 그리운 꿈2 참조)

3. 스타시드에 숨겨진 설정으로 풀어낼 가능성.

앞서의 모든 예측을 무색하게 만드는 변수인데. 바로 스타시드에 숨겨진 설정이 있고, 이걸 이용해 레드시프트를 막을 수 있다는 가설임.

여기에 관해선 할 말이 하나도 없어. 왜냐면 스타시드에 관해 밝혀진 게 없다... ㅋㅋㅋ

4. 왜 아키텍트만 스타시드에 접속할 수 있었는가.

위에서 설명했지만, 레드시프트의 네트워크 장악으로 인류의 스타넷 로그인은 막혔음. 그러나..

재생 세계에서 아키텍트님을 호출합니다.

에서 알 수 있듯이, 세븐스타즈 쪽에서 호출한 경우 다이브가 가능한 걸로 예상해볼 수 있음(뇌피셜)

5. 스타넷에선 무슨 일이 있었고, 왜 아키텍트를 호출했는가.

레드시프트가 폭주하고 인류를 다 튕겨낸 시점 (인간이 사라진 사건)

이후 곧바로 세븐스타즈와 레드시프트 사이에 대 전쟁이 벌어져.

이게 정확한 기간은 나오지 않는 거 같은데, 굉장히 오랜 세월동안 전쟁을 하다가 소강 상태에 들어갔다고 함.

아마 전쟁은 발발한 순간 세븐 스타즈 쪽에서 아키텍트를 호출했을거라고 봄. (뇌피셜)

여기서 아키텍트가 늦게 도착한 이유는 순전히 시간차 때문이 아니었을까?(뇌피셜)

이렇게 해서 아키텍트가 홀로 스타넷에 떨어지고,

기억이 불완전한 상태에서,

대충 스타시드가 중요하고 레드시프트에 대항해야된다는 정보만 가진채로 시작되는게

메인스토리 1장의 시작점임.

혹시 궁금해하는 사람 있다면 메인 스토리 1~2장 요약도 한 번 가져와볼게.

시간이 너무 늦었다..

근데 이제와서 스토리에 관심있는 갤럼들이 있을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