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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10분만에 핵물리학자가 되어보자 (양자장론 교과서 추천하는글)

ㅐㅐ(110.35) 2020.08.21 02:26:06
조회 1891 추천 14 댓글 7
														

양자장론에 관심있는 갤러들이 여럿 있는것으로 암


난 Zee를 만나기 전까지 12종 이상의 QFT 교과서/강의록을 넘겨보았지만 마음에 드는 책이 단 하나도 없어 고민이었음


Zee, Quantum field theory in a nutshell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최고임. 왜 이론을 그런 방식으로 전개해야 하는지 step by step 설명함에 있어 논리적 비약이 적고, 물리적 직관이 풍부하고, 다른 책에서 볼 수 없었던 계산과정(수학적 디테일)을 친절하게 보여주었음


이 책은 독자가 읽은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인 질문(핵력의 작용범위와 양성자 질량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을까?)에 답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지금 하고 있는 계산의 의미를 알려주고 동기를 부여해 줌


다른 책도 그렇게 한다고? 보통은 배경지식을 쌓는 데 오랜 시간을 투자한 뒤에야 구체적인 문제를 다루지만, Zee의 독자는 단 30페이지만 읽고도 그걸 할 수 있음.


자, 아래 글에서 우리는 학부 양자역학과 경로적분, 특수상대론을 이해하고 있고 플랑크 상수, 진공에서의 광속, 양성자의 지름을 알고 있는 물리학도임.

그럼 Zee 첫 30페이지를 이해하고 양성자의 질량을 예측해 보자


(화질개선은 나중에 생각나면 할것)


1. 경로적분


학부 양자를 배운 사람이라면 대학원 수준 교과서에서 해당 챕터만 쓱 읽고 경로적분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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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는 좌표 q_i에 놓인 입자를 시간 T동안 evolve시킨 뒤 q_f에서의 값을 본 것이니까, |Z|^2은 q_i의 입자를 T 후에 관찰했을 때 q_f로 이동할 확률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입자가 많은 경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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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텐셜을 이렇게 쓴 이유는 입자들이 스프링으로 연결된 '스프링 매트리스'를 field의 모델로 삼고 싶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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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델에서 a,b 등은 입자를 세는 label이고, q_a는 a입자의 높이. 인접한 입자의 높낮이가 다르면 적색 스프링에 에너지가 저장되고, 입자의 높이가 0에서 멀면 은색 스프링에 에너지가 저장되는데("매트리스에 무게가 있다") 이를 포텐셜함수 두 항이 각각 표현하고 있다. 이제 매트리스가 부드러운 장처럼 행동하도록 입자 사이의 간격을 0으로 보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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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_a-q_b가 함수 q의 미분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이런 꼴의 식을 얻는다. S는 사실 작용(action)이고 우변의 피적분항이 라그랑지안인데, 상대론(고전장론)을 배웠다면 변분원리를 사용해 운동방정식을 구할 수 있다. 결과는 일종의 파동방정식이고 만약 rho(=매트리스의 무게)=0이었다면 진공 중의 전자기파와 완전히 같은 행동을 보일 것


그런데 mu, kappa가 잘 주어지지 않으면 위 라그랑지안은 로렌츠 불변이 아니다. 양자장론이란 특수상대론+양자역학이니까 우린 로렌츠 불변인 라그랑지안을 원한다.

그래서 파라미터들을 잘 scale하고 나면 다음과 같은 장론을 얻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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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의 상태를 나타내는 변수는 입자들의 높이밖에 없으니까 scalar field의 이론이 나왔다. 그런데 전자기학에선 장이 혼자 움직이는게 아니라 전하와 상호작용하는데, 우리 매트리스도 외부 입자와 상호작용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이는 곧 운동방정식(파동방정식) 우변에 source term을 집어넣는 방법이 뭐냐는 질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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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답은 q에 대해 선형인 coupling term을 라그랑지안에 집어넣는 것! 운동방정식을 다시 구해 보면 정확히 우변에 source term J가 들어온 것을 볼 수 있다. 참고로 covariant notation에서 x는 시간을 포함하는 변수고, 만약 우리가 전자기장의 장론을 하고 있었다면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전하/전류도 J(x)로 표현할 수 있겠지.

하지만 우린 초보자니까 포텐셜에는 장의 질량(매트리스의 무게)만 넣고, source로는 한 점에 붙박인 입자만 집어넣자


지금까지 우리가 한 건 free scalar field에 source particle을 넣은 양자장론을 만드는 것뿐이지만, 이 도구만으로 바로 nuclear interaction을 attack하는 것이 Zee의 탁월함을 보여준다


유카와 히데키는 어떤 장과 핵자의 coupling에 의해 핵력이 발생한다고 제안했다. 두 핵자의 상호작용을 기술하기 위해 우리 이론에 두 개의 source입자를 집어넣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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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는 Klein-Gordon 방정식의 Green함수인데, D를 사용해 Z를 위와 같이 쓸 수 있다는 것은 Zee 22페이지에 훌륭하게 설명되어 있다.


Z(0)는 source가 없을 때의 Z로, 구체적인 값은 중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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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W가 네 개의 항으로 나뉘는데 이중 W_11, W_22는 입자1, 입자2의 self interaction이니까 무시한다. 우린 1,2 사이의 힘을 알고 싶으니까!


Z는 본래 q_i상태에서 q_f상태로 가는 propagator였다는 점을 상기하자. 우리의 source 입자들은 두 점에 붙박여 움직이지 않으니까 field가 time evolve할 배경의 역할만 한다. 마치 infinite well potential에 갇힌 입자의 파동함수를 구할 때 포텐셜 자체는 고정된 배경인 것과 같다.


이런 배경 하에서 scalar field의 ground state \ket{0}가 있을 것이다. q_i=q_f=\ket{0}를 넣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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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는 ground state energy다. 그런데 W를 W_int와 나머지 부분으로 나누고, E도 E_int와 나머지 부분으로 나누면 exp{i W_int}=exp{-i E_int T}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두 번째 식을 얻는데 E_int가 바로 두 source입자의 상호작용에 의한 포텐셜에너지이다


부산물로서 학부 교과서 연습문제로 여러 차례 등장한 Yukawa 포텐셜이 어디서 나온 건지도 알게 되었다


이 Yukawa 포텐셜은 r이 대강 1/m보다 커지면 빠르게 작아지기 때문에, 핵자의 상호작용 거리와 질량 사이에 반비례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거리가 매우 멀어지면 힘의 크기가 0이 되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는 quark confinement 등 더 어려운 성질들을 볼 수 없지만, 우리가 원자핵을 잘 관찰해서 핵자들이 어느정도 거리에서 힘을 주고받는지(대강 1 펨토미터이다) 안다면 핵자의 질량을 추정할 수 있다


우리가 줄곧 hbar=c=1인 단위계를 사용했기 때문에, 1/r에 hbar, c를 적절히 곱해서 질량의 단위를 갖도록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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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자의 질량은 10^{-27} kg


아래는 구글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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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e를 30페이지 읽으면 양성자의 질량을 맞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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