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독겜이 좋아서 이것저것 하다 보니까 스텔라리스까지 도달했다. 근데 시대가 내가 원래 하던 게임들이랑 달라서 그런가 AI한테 개처맞으면서 배우고있음.

대충 그간 꼴아박은 역사가 70시간쯤 된다는 뜻이다...

각설하고 바로 스타팅 해보겠다. 오늘은 배우는 입장인 만큼 내가 뭔가 고르기보다 이미 만들어진 제국을 플레이 하려고 함.

오늘은 지국련 거르고 인류 연방을 픽했음. 이유는 일단 내가 제노 별로 안좋아하고 노예 쓰는 법을 잘 모르기 때문임.. 이번에 플레이 하면서 배워보도록 하겠음.

세팅은 다음과 같다. 계집애 같은 세로질을 막기 위해 철인을 키고, 이종간 호환성이 별로라는 평이 많아 이건 껐다. 난이도는 소위.

참고로 소위로 AI 이겨본적 없음. ㅅㅂ

바로 스타트. 과학자의 이름이 인상적이라 찍은듯함.

첫 연구는 세 개 다 연구 점수 펌핑으로 픽했다. 사실 뭘 우선 순위에 둬야 할 지 고민하다가 일단 연구 점수라도 많이 땡기자 싶어서 골랐음.

70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이만큼 해 놓고도 첫 연구 뭐 가져갈지 항상 고민이 된다. 보통은 뭐감?

그리고 오늘 갤럼이 말해줘서 안건데 모성계에 자원 산출량 버프가 있었음.. 70시간만에 처음 알았노

기억상 지국련에도 비슷한 추적 이벤트 체인이 있었던거 같은데 정작 끝까지 가본적은 없음. 도대체 어디에 있다는거노..

사진 찍는걸 깜빡했는데 시장 탭에서 소비재, 합금, 광물 구매를 걸어놓고 시작했다. 소비재랑 합금은 첫 개척선 찍을때 모자랄때가 많아서, 광물은 건물이랑 연구기지, 채굴기지 지을때 모자라서 삼. 나름 여기까지는 계획을 알차게 세워놓았다고 자부함 ㄹㅇ

그리고 정찰+이상현상 연구를 위해 과학선을 찍어준다. 보통 적게는 3개 많게는 5개 까지도 굴리는 듯. 사실 이상현상 연구 할때 뜨는 이벤트들이 재밌어서 그거 하나하나 다 볼라고 많이 찍는편임. ㅎㅎ;

이번 우주에선 벌타움 선구자 이벤트 체인이 걸렸다. 느낌상 그르누르랑 벌타움, 사이브렉스가 많이 나오는거 같음. 사실 이거 세개 말곤 본적도 없긴하다.

그리고 구석진 성계에서 고대 채굴드론이랑 조우해서 나온 첫 조우 프로토콜. 인류 연방 컨셉을 생각해보면 왠지 맨 밑에걸 고르는게 맞는거 같지만 나는 쫄보니까 가운데걸 골랐다. 부정적인 이벤트 발생 확률을 낮춰주니까 더 좋은거 아닐까?

한번씩 과학선 탐사하는거 지켜보면 좀 귀엽고 재밋다. 근데 얼마나 성능이 좋길래 저 먼 거리에서 레이저로 탐사를 하는걸까?

첫 성계에서 대박남 우효 ww 이녀석 광물이 무진장 풍부한 ww

그리고 게임하면서 처음 보는 이벤트 체인이 발생했다. 대충 대멸종의 조짐이 보이니 과거 대멸종을 겪었던 다른 행성들을 연구해 이를 참고 삼아 미연에 방지하자는 거 같음. 현실에서도 게임에서도 좆간은 지구를 곱창내고 있었던 것이다 ㄷㄷ

시간이 지나 통합이 충분히 쌓여서 첫 전통으로 번영을 골라줬다. 맨 처음 할때는 연구 전통이 제일 스노우볼 굴리기 좋을거 같았는데 막상 해보니 기본 자원이 커버가 안되니까 연구고 스노우볼이고 간에 제국이 무너지는게 먼저였음..

다 찍으면 직업 자원 산출량 5퍼센트도 낭낭하게 챙겨준다.

전통을 찍고나니 야무진 트레잇을 물고온 과학자들과 거주가능 행성을  찾았다는 낭보가 들려왔다. 행성 크기도 20 정도면 꽤 큰편이니 왠지 잘풀릴 판인거 같음

참고로 데네브 밑에 있는 행성은 크기 13짜리에 특징도 없는 똥행성임 ㅅㅂ

바로 개척선 찍어주고 건설선을 파견 보냈다.

영광의 1호 식민지. 사실 이름 쌈박하고 멋진걸로 지어주고 싶었는데 랜덤 돌려도 시원찮은거만 나와서 걍 낙인 비슷하게 찍어줌. 

그리고 게임하다 조우한 미지의 외계인들(?).  아니 딱봐도 티얀키인데 왜 첫 조우 절차를 시작하는건지 모르겠음.. 그래도 첫조우 절차를 통해 우주생물 미션이 뜬다는걸 아니까 사절을 파견해준다. 근데 우주생물한테 파견된 사절은 대체 뭘 하고 돌아오는걸까? 오랜 의문이다.

시간이 부족해서 연재는 여기까지. 처음 써보는거라 매끄럽지가 않고 뭔가 뜨문뜨문 끊기는 느낌이 난다.. 양해좀 ㅎㅎ;

스텔라리스가 참 매력적인 게임인데 진입장벽이 너무 개씨발 높은거 같아서 안타까울 따름이다. 재미는 있으니 계속 할거같긴함.

내가 플레이한걸 남이 보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기도 하고말여.

아무튼 발전된 글로 다시 찾아뵙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