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이거 재밌다길래
호이4 처럼 결국 DLC 다 사야 될 것 같아서
얼티메이트 팩 사서 시작했다.

첫판에 뭣도 모르고 걍 시작해서 꼴아박아봤는데
디폴트가 지구연합이라 지구연합으로 했는데
얌전히 겜하다 왠지 재미 없어서 별 지랄 다 해서 옆동네랑 쌈도 해보고

너 왜 내 땅에다 농사짓냐 하는 얼탱이 없는 색이가 나타나길래
뭔 지랄이냐 했더니 바로 싸움 시작되길래
'몰락한 제국' 되있는거 보고 헤헤 족밥이겠지 했는데
내 함선 전투력 4000대인데 600000대 전투력 오는거 보고

"오 시발 뭐지 갓겜 버그인가"

했더니 알고보니 로스트 테크놀로지를 가져서 몰락한 제국이라고
강강수월래 하면서 어찌저찌 안죽고 버텼더니
피로도가 쌓여서인지 관대하신 몰락제국님 께서 항복을 받아주시더라

전투에 미친 이웃한테 관계개선 했더니
우리 둘이 비밀친구 하자 이러면서 연합 만들길래
추축국 들어가는 이탈리아마냥 히히 하며 들가서
같이 정복전쟁 하면서 재밌게 놀았는데

지가 사이어인인줄 아는지 미친놈이 몰락한 제국한테 선전포고 박더라
와 시발 ㅈ됐다 하고 항복할랬는데
내가 세력장이 아니라서 항복이 안된단다

몰락한 제국님 함대랑 강강수월래 하다 다 잡혀서 죽고 ㅈㅈ치고
2트에 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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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트에는 파시즘 할라고 2번째에 있는 인류 연합(유니티) 골랐다.
시작하고 첨 만난 조류놈이 '열등' 찍혀있는데
나보고 미개하다고 욕하길래 속국대전 떠서 이기고

나중에 병합 했더니
나는 당연히 노예로 쓸 줄 알았는데
미친놈들이 조류 외계인한테 '쓸모 없음' 박더니
'정화' 한다는데 뭐하나 보니 다 죽이더라;;

와 미친놈들인가 했는데
그래도 일관성있게 가야지 싶어서
그 다음 만나는 외계인들한테도

"으 ㅅㅂ 존나 징그렁 내가 다 정화해주지"
하면서 미친놈처럼 다 쌈걸고 속국 만들고 정화했는데

하다보니 차원균열 조사가 점점 쌓이고
차원함대를 부를 수 있대서 불러봤더니
미친 전투력 100만 넘는게 튀어나오더라

이제 몰락한 제국이
"야 ㅅㅂ 내 집 앞에서 왜 싸우냐?!"
이럴 때 마다 행복도 깎이면서 조아릴 필요가 없어져서 맞짱떠서 제거해줬다.

그러고 있으니 승천 찍을 때
내가 뭔가 나쁜놈이 되는 선택지가 있더라
눌러서 진행해보니 내 항성기지 하나 사라져버리면서
포식이랑 미식이 주던데

와 미친 진짜 말 그대로 항성을 먹어서 없애버리더라
지겨운 지상군에서 해방이구나 싶어서 좋았는데
본진에 초거대 모형 생기더니 종언의 카운트다운 들어가더라

그리고 이제 전쟁 걸면 멸망전으로 걸 수 있던데
호이4 처럼 땅따먹기로 변하더라

첨엔 좋았는데
한눈팔면 자꾸 어디서 뭐가 나타나서 기습 빽도어 치길래
좀 짜증남

하다보니 기계화 트리도 탔는데
진행하다보니 다 기계로 변해버리더라

오 시발 쩐다 이러고 있었는데 옆 성계에서
"안녕하세요 나도 기계인데 우리 잘 맞을 것 같아요 친구해요"
이러는데 정화작업 하던 미친놈들 빙의해서

니가 어떤 버러지 외계인이었다가 기계가 된 줄 알고 친구하냐
하면서 거절하고 우주 전체 다 멸망전 걸고 싸움

그러다보니
"아 ㅁㅊ놈아 우리집 앞에서 싸우지 마라 뒤진다"
하고 또 몰락한 제국 나오길래

드루와 하고 차원 함대로 다 쓸어줬다.
이 때 차원함대 소환했더니 전투력 320만 따리 나오더라;;

그와중에 AI들이 강강수월래 하고 빈집털이 노리고 그러길래
몇개는 본진 보초 세우고
포식이랑 미식이 앞세워서 은하 초토화 하다가

종언의 카운트다운 끝나서 겜 끝났다.

오... 엔딩 보니까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