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착각하는 게 한국 환율이 수요와 공급에 따라 자유롭게 거래된다고 생각하는데

한국은 환율 규제가 어마어마한 나라임

한국보다 환율 규제가 많은 나라는 중국이나 금융이 통제된 사회주의 국가 밖에 없음

투기성 헤지펀드가 한국 외환시장을 공격하려고 해도 수단이 없다

외국인이 자유롭게 달러 원화 등을 공매도하거나 자유롭게 매수 매도할 시장이 없음

한국은 무조건 외환거래 시 한국은행을 거쳐가게 되어 있음

한국 원화를 공격할 유일한 방법은 IMF 때처럼 아예 한국의 외환보유고가 거덜나는 거임

작년에 아무리 환 방어에 돈을 많이 썼다고 해도 외환보유고의 1%도 안 썼고 매도 후 다시 사서 오히려 보유고는 거의 줄지도 않았음

한국 중국처럼 환율이 통제된 국가는 정부 당국 의지가 압도적으로 중요함

하지만 정부가 통제를 해도 며칠 몇달까지는 가능해도 몇년 이상 긴 추세를 막을 수는 없음

정부가 틀어막고 싶어도 엔이나 위안이 너무 약세로 가는데 원화 혼자 버티면 시장 참여자들이 달러 매도만 할테고

원화 혼자 강세로 버티면 수출경쟁력도 좆망하고 가격 왜곡이 심해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