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조금 많이 신나서 몸이 이만저만이 아니라 지금 작성함

---

1일차는 장고 끝에 리스아니 가서 못 봤음

만약에 아쿠아 나오는 콘서트였으면 고민도 안 했을 텐데 그만큼 니지동에는 애정이 많지 않았음

아무튼 백석으로 갔고, 가서 네소탑도 보고 물이랑 초콜릿 나눔도 받음

나눔 해주시는 분들 항상 감사합니다

[Figure 1] 나눔 받은 물과 초콜릿

---

개인 사정으로 조금 늦어서 첫 곡 도중에 들어감

곡도 열심히 듣고 콜 외우고 가려고 했는데, 현생에 치어서 잘 못했음

콜리스를 아쿠아는 아이컁부터 하니까 리나짱 색깔 준비하고 있었는데 에마였나 맨 오른쪽부터 하더라

특히 기억나는 건 카나타짱 콜리스에서 무사시노모리를 풀네임으로 막 말해서 뭐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던 거 귀여웠다 ㅎㅎ

개인적으로 콜리스 가장 재밌는 건 아이짱 오레모~ 하는 거 ㅋㅋ

그리고 카스ㅋ..밍이 귀여웠음

뽀무랑 리나짱은 막상 하려니까 생각 안 나서 잘 못 한 게 너무 아쉬웠음

다음엔 꼭 잘해야지

---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첫 무대는 아구퐁

제일 처음에 하는 무대는 부담감도 더 크고 솔로가 계속 이어지면서 기억도 희미해질 텐데

리더여서 그런지 첫 무대로 나오던데 잘해줘서 멋있었음 엄청 귀엽기도 하고

아구퐁 계속 오늘은 안 울겠다고 하더니 정말 무사히 마쳐서 기뻤음

대신 참으려고 신경을 쓰다 보니 더 그런 건지 음이 많이 떨리던데

잇쇼니 우탓떼 하고 나서는 좀 나아진 거 같아서 다음 라이브가 기대됨

카스밍 너무 귀여워

카스밍 왕국 입성했음 ㄹㅇ

다이아몬드는 콜도 너무 신나 L.O.VE 카스밍!

그리고 mc 파트에서 왜 카스밍이 인기가 많은지, 많을 수 있는지 보여줬던 거 같음

시즈쿠는 퍼스트 전까지는 내 마음속에서 상위권은 아니었음 (그렇다고 공식처럼 1~9위를 매기지는 않지만)

근데 오드리 보고 와 이게 연기파 아이돌 오사카 시즈쿠짱이구나 했음

붉은 코트에 우산 가지고 하는 안무도 너무 매력적이었음

정말 왜 사람들이 오드리를 좋아하는지 바로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엄청 좋더라구요 ㅎㅎ

---

여기까지 하고 mc 파트 들어가서 쉬는데 확실히 6곡마다 쉬니까 빡세더라

안 그래도 전날에 리스아니 뛰었는데 거기는 앉을 시간을 거의 안 줘가지고

그랬는데 오늘 또 그러니까 힘들었음 그래도 꼭 힘들 때쯤 무대가 너무 좋아서 무대는 다 서서 봤음

---

아무튼 끝나고 토롯코를 탄 아이상이 2집 노래 부르면서 나오는데

이때 처음으로 아차! 내가 아이상 2집 노래를 안 들었구나! 하면서 후회했음

그래도 콜 위주 곡이고 노래 들으면서 아이아이아이 토모토모토모는 확실히 외웠다

멧챠 고잉은 멧챠 좋아하는 곡이니까 멧챠 좋았음

낫짱은 무대에서 정말 항상 웃고 에너지가 넘쳐흘러서 좋음

리나짱이 이번엔 보드 벗고 등장

도키피포->테레테레파시 와 그냥 다 좋음

사실 오기 전에도 도키피포 너무 좋은 거 같은데 하다가 무대 보고 깨달았음

치에미는 라이브를 정말 잘한다

노래들이 전파곡이라 체이스처럼 지르거나 하는 건 없지만

리나짱 보드에서 CD를 트는 건가 리나짱 CD 플레이어를 만든 건가 싶을 정도로 리나짱 톤에서 완전 안정적인 노랫소리가 들리는데

노래도 귀엽고 심지어 테레테레파시는 토롯코타는데 정말로 현장에 있는 관객 한 명 한 명과 함께 하려고 하는 게 보였음

그거 보면서 아 치에미 노력 정말 많이 해왔고 하고 있구나 느끼면서 리나짱 오시가 되었습니다

근데 리나짱보드 콜은 계속 앞쪽 스펠링이 헷갈려서 잘 못했음

으흑흑 못난 아나타쟝이라 미아내 와타시 못또 간바루요

카나타 성우 누구더라 인기 많 은거 같던데 굉장히 안정적인 게 인상적이었음 이게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인가

아 그리고 카나타 무대 되면서 1층에 침대 있던데 저거는 언제부터 저기 있던 거지 싶었음 ㅋㅋ 무대 바꾸는 속도 완전 빨라

카나타쟝 깨울 때 생일 축하해까지는 예상을 못 했음 애초에 니지동 생일을 못 외웠지 아직

전체적으로 후와후와한 무대였던 거 같음

---

에마쟝도 의외로 라이브 성량이 좋아서 놀랐고

어린이 친구들이랑 같이 무대를 한다는 건 들었는데 진짜 나왔을 때는 좀 당황했음

그 어린 친구들이랑 같이 무대를 소화하는데 다들 잘하더라 정말

아 그리고 박수콜 한 번 더하면 수명 1년은 더 늘 것 같더라

카린짱 wish 듣던 거보다 훨씬 좋아서 와 되게 잘 부른다 하고 있었는데

막바지에는 감정 컨트롤이 살짝 실패한 건지 울먹여서 노래가 더 와닿았음

대신에 음이 좀 흔들리던 게 스타라이트까지 간 건 아쉬웠음

그래도 스타라이트 무대 격렬한 안무까지 추면서 충분히 잘 소화한 거 같음

스타라이트 너무 좋아

그리고 매번 스타라이트 때 생각하다가 성우 본인 목소리 들으니까 완전히 달라서 깜짝깜짝 놀람 ㅋㅋ

세츠나

이렇게 밀어주는데 또 이렇게 잘 소화해내는 것 자체만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함

그리고 실력이 되니까 톱을 자주 먹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함 사람들이 적폐라고 말하긴 하지만...

그러니까 다양한 멤버가 보고 싶으면 투표 시스템을 고쳐야 한다 이 말이 하고 싶네요 공식빵새끼들아

토모리루가 정말 정말 무대 좋아하는 게 보였고, 그래서 그게 캐릭터성에도 반영이 되니까 그것도 좋았음

근데 콜리스 할 때 그건 정말 모르겠더라 다들 반응 안 했던데 ㅋㅋㅋ

오늘 찾아보고 세츠나 센터 세우면 나오는 대사라는 거 알았음 항상 욧짱이나 4돌 하나요가 센터 먹고 있어서 몰랐지

멜로디에서 하이하이 2배속으로 박는데 사람들 박자 다 따로 놀아 ㅋㅋ 근데 또 너무 신나서 내 박자에 줏대 있게 혼자서 박았음

체이스는 진짜 너무 멋있더라 발로 스탠딩 마이크 세워서 잡고 끌고 다니면서 노래 부르다가

또 하이라이트 부분은 엄청 잘 지르고 마지막에 스탠딩 마이크 발로 쳐서 쓰러뜨릴 때는

내가 아이도루 겐바(뷰잉이다)에 있는 건지 락 공연장에 있는 건지 막 감탄사 남발했음

개멋있어 진짜

---

앙코르 할 때는 앗 아쿠아콜이 아니잖아 그러면 앙코르라고 해야 되나?

앗 그러면 A 모양이 아니라 뭐.. 뭐 해야지 하다가 중간에 한 번 N도 만들어보고 했는데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음

아쿠아가 특색 있는 거겠지만, 막상 이런 게 또 없으니까 아쉬웠음

이거 말고도 갤에 물이 넘친다던가 홍수라던가 물붕이 표현도 안 어울리는거 같기도 하고

(물갤이긴 한데 니지동이니.. 뭐 니지가 카캇타몽! 이라도 해야 되나)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니지동 친구들이 들어오면서 기존에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흔들렸음

새로운 이름과 방식이 있으면 좋겠는데 아이디어가 한 번에 떠오르지는 않아서 넘어감

아무튼 앙코르 애니메이션 나오고, 아나타짱이 골라달라고 할 때

아 이게 스쿠스타 스토리랑은 정말 맞는데, 방식 진짜 맘에 안 든다고 생각했음

또이아몬드는 어김없이 하이텐션이었고 또 듣고 봐도 신나 노래 너무 잘 뽑았어

토키메키 런너즈는 뭔가 엄청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단체 의상을 입어서 더 그랬던 것 같음

단체곡 노래도 좋고 콜도 신나고 의상도 이쁘니까 조금 더 늘려줘 공식아

---

애니메이션 발표는 스포 당했어도 좋았음

바로 옆 동네는 언제 나오냐 싶긴 했는데

애니 어떻게 나올지 기대됩니다 내가 이렇게 된 것도 선샤인 1기 보고 빠진 거라서 잘 나와줬으면 함

아유무는 우주인 컨셉이 강화될 것인가가 사실 가장 궁금함

---

마지막에는 너무 슬펐음

치에미는 니지 애니 예정 없다고 들었다고 말한 것도 마음 아파하고

오늘 열심히 노력했는데 평소 투표 결과나 오늘 마지막에 앵콜 무대 못 선거 등등해서 이야기하는데

아 그래서 오늘 테레테레파시에서 그렇게 한 사람 한 사람과 무대를 함께하려는 모습이 보였구나

그 모든 걸 소화하면서도 너무 흔들림이 없고 그냥 리나짱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구퐁은 굉장히 좋은 역할을 맡았음에도, 자신 때문에 뽀무가 1위를 잘 못하는 거 같다고 해서

이것 때문에 안 울겠다고 그렇게 다짐한 아구퐁이 결국 눈 깜빡도 안 하고 참으면서 눈물 떨어뜨리는데

정말 마음이 너무 아팠음 지금 아구퐁이 아닌 뽀무는 생각도 안 드는데 그러면 완전 잘 소화하고 있는 거지

공식 시발놈년들아 최소한 1위만 뽑은 투표는 자제해줘 제발

운동회에서 청팀 백팀 나눠서 져도 아쉬운데 어떻게 이 9명 중에서 1명을 뽑게 만드냐

카나타짱도 1등 못하는 것도 슬픈데 막상 돼도 왜 너가 1등이냐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니...

힘들어도 같이 으쌰으쌰하고 싶다고

다들 많이 공감해서 (잇뽀잇뽀해서 휴지도 많이 뽀이뽀이하던데) 토모리루가 특히 계속 울었던 게 아직도 생각남

마이크에 훌쩍이는 소리가 계속 잡혔던 거 같은데 들으면서 진짜 많이 화났음

순위 문제에 대해서 넘어가고 최대한 밝게 이야기해준 성우들도 많았지만

끝까지 밝은 모습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아서 고마웠음

다들 정말로 멋있었어

---

마지막에 안 좋은 이야기 많이 했지만

그래도 내게는 엄청 기대 이상인 퀄리티의 무대였음

나는 니지동이 아쿠아 후배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스쿨 아이돌로서 마음 한편에 자리 잡았음

니지동이 이렇게 계속 올라와 주면 좋겠다

지금 욕먹는거 90퍼는 선거 문제니까 이것만 개선하면 훨씬 좋아지지 않을까

아 스쿠스타도 있다

스쿠스타는 게임성을 더 살려야 됨 그 뭐냐 글섭 전에는 개발진들이 좀 많이 고생했으면 함

그래도 개발진들이랑 운영진들이 열심히 하는 게 보이긴 해서 조금 다행이라고 생각함

정말 정말 다들 성캐일치가 잘 되던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다들 솔로곡 의상을 입어서 그런 거 같다

이런 거 보면 개인적으로 솔로 활동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음

아쿠아 공식블 2개 들고 갔는데 시즈쿠랑 카린에서 똑같은 거 들어야 해서 한 번 당황하고

아유무에서 사쿠라 핑크를 들지 그냥 핑크를 들지 고민했는데 일단 사쿠라 핑크 들었음

니지 블레이드도 사야겠음

백석이 이번 AGF 때문에 혹시 쿠라판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들 콜 잘 넣고 해서 너무 좋았음 역시 백석이야

오히려 내가 조금 오버한 게 있지 않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뭔진 모르겠는데 대충 쩔었음 하기 싫어서 후기를 썼는데, 잘 썼는지 모르겠다.

[Figure 2] 3센리

이 글은 소정의 도키피포☆이모션을 들으며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