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22(日) 09:40:35.03 ID:37pWAUFf

카논쿠쿠(쿠카)

 

3: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22(日) 09:42:23.46 ID:IFcSx10w

카논쨩네 찻집――

쿠쿠「와아아…! 나폴리탄, 초코바나나에 선디, 거기에 밀크티!」

카논「쿠쿠쨩이 좋아하는 걸 차려봤어! 라고 해도 전부 가게에서 취급하는 것들이지만」

쿠쿠「왜 이렇게 잔뜩… 핫! 쿠쿠, 혹시 오늘이 생일이었다던가」

카논「아하핫, 설마」

 

5: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22(日) 09:43:43.41 ID:lLzIzRT3

쿠쿠「그럼, 어째서?」

카논「평소에 노력하는 것에 대한 수고의 의미일까. 라이브도 무사히 끝났고, 오늘은 호화롭게 가자!」

쿠쿠「감사합니다! 쿠쿠가 좋아하는 게 넷이나 모여있어요! 이렇게 기쁜 일은 없어요!」

카논「후훗, 그렇지, 넷 전부… 음?」

 

6: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22(日) 09:45:01.65 ID:kOYGpE7l

쿠쿠「왜 그래요?」

카논「쿠쿠쨩이 좋아하는 건, 나폴리탄, 초코바나나, 밀크티지?」

쿠쿠「네!」

카논「넷이라고 했는데, 나머지 하나는?」

쿠쿠「후훗, 비밀입니다!」

카논「음-?」

 

7: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22(日) 09:46:10.57 ID:hzXzq0vW

……………………………………

카논쨩의 방――

쿠쿠「우으, 고문(古文) 어려워… 어디, 『おこたる』는, 이 문장 안에서는 『게으름 피우다(怠ける)』가 아니라 『병이 낫다』의 의미로…」

카논「…」

쿠쿠「어라, 카논?」

카논「zzz…」

 

8: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22(日) 09:47:08.78 ID:q18hNQ0o

쿠쿠「혹시, 잠들었나요?」

카논「쿨-…」

쿠쿠「카논, 카-노-온, 듣고 있나요-」

카논「스-… 삐-…」

 

9: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22(日) 09:48:11.70 ID:fL0Rpcc0

쿠쿠「정말로 잠들어버린 것 같습니다. 피곤했던 걸까요, 어제도 늦게까지 곡을 만들고 있었다고 했었고」

카논「쿠-…zzz…」

쿠쿠「…카논. 자고 있는 거라면, 괜찮겠죠…?」

카논「…!」

 

10: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22(日) 09:49:14.34 ID:Cp0QDvR5

쿠쿠「저기, 카논」

카논「쿠, 쿨-…」

쿠쿠「쿠쿠, 계속, 계속 카논을――」

카논「…읏」



쿠쿠「듣고 있는 거 알고 있어요」

카논「으에엑?!」

 

11: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22(日) 09:50:45.41 ID:uZapYR9I

쿠쿠「봐요, 역시-」

카논「앗!」

쿠쿠「정말이지, 자는 척이라니 안 돼요. 아무리 공부가 어려워도 연습이나 곡 만들기가 힘들다고 해도」

카논「미, 미안, 조금 몰카라고나 할까, 장난칠 생각이었다고 할까…」

 

12: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22(日) 09:52:05.79 ID:vwkFAOz8

쿠쿠「카논, 게으름 피우면 안 돼요」

카논「으극… 네, 네-, 마음을 다잡고 제대로 공부를 」

쿠쿠「제대로 공부를 잠깐 쉬죠」

카논「응, 제대로 쉬고… 엣?」

 

13: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22(日) 09:53:08.63 ID:vwkFAOz8

쿠쿠「어중간하게 쉬면 피로는 풀리지 않아요. 쉴 때는 제대로 쉬어야 해요」

카논「저기, 즉, 쉬어도 된다는 거?」

쿠쿠「숨 돌리기는 필요해요. 그만큼 카논이 노력하고 있는 거, 쿠쿠는 알고 있어요」

카논「쿠쿠쨩…」

 

14: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22(日) 09:54:22.70 ID:vwkFAOz8

쿠쿠「그리고 좋은 휴식에는 달콤한 것이 불가결해요」

카논「아하핫, 그렇네. 마실 거 가져올게. 코코아면 돼?」

쿠쿠「쿠쿠도 준비하는 거 도울게요, 같이 달콤한 한때를 보내요!」

카논「응!」

 

15: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22(日) 09:55:24.67 ID:vwkFAOz8

……………………………………

부실――

카논「후훗, 우후후후~」

스미레「무척이나 기분 좋아 보이네」

카논「아아, 스미레쨩. 있었구나」

스미레「있었거든. 그래서, 뭘 혼자서 히죽거리고 있던 거야?」



17: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22(日) 09:56:27.78 ID:vwkFAOz8

카논「히죽거리고 있었던 건 아니지만, 귀엽다는 말은 한자로 『可愛い』라고 쓰잖아?」

스미레「그래, 그게 왜?」

카논「쿠쿠쨩의 可구나 해서」

스미레「중증이네」

 

18: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22(日) 09:57:26.33 ID:vwkFAOz8

……………………………………

카논쨩의 방――

쿠쿠「더워요…」

카논「덥네… 방 전체가 달궈져 있어서 에어컨 틀어도 하나도 안 시원해져…」

쿠쿠「쿠쿠, 더는 틀렸어요, 녹아버려…」

카논「차가운 카페오레가 마시고 싶어…」

카논쿠쿠「「후아아~…」」

 

19: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22(日) 09:58:41.64 ID:UKg9FPkN

아리아「언니들-, 엄마가 가게 한가해졌으니까 아이스크림 먹으러 오래-」

카논쿠쿠「「갈래-!」」

 

20: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22(日) 10:00:18.73 ID:1la4R2QR

……………………………………

카논「마무리로 초코소스를 뿌리면… 오래 기다리셨슴다, 초코바나나 베이비 카스텔라 하나!」

쿠쿠「와아앗, 굉장해, 굉장해! 동그랗고 엄청 예뻐요! 맛있어 보여요!」

카논「이번엔 자신작이야! 타코야키 기기로 만든 바나나 카스텔라에 듬뿍 뿌린 초코소스, 분명 마음에 들 거라고 생각해!」

쿠쿠「아아, 뜨거운 카스텔라의 달콤한 향이 참을 수 없어요…!」

 

21: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22(日) 10:01:51.78 ID:IldixB5u

카논「전에 타코야키 만들었을 때, 그러고 보니 타코야키 기기를 사용한 스위츠가 있었지- 하고 떠올라서 시험해보려고 생각했어」

쿠쿠「스바라시이한 아이디어에요! 타코야키의 기술을 응용하다니!」

카논「둥근 것 마스터 치쨩의 가르침은 장식이 아니야!」

쿠쿠「카논, 빨리 같이 먹어요!」

 

22: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22(日) 10:03:12.36 ID:kJQ7lvCF

카논「응!」

카논쿠쿠「「잘 먹겠습니다-!」」

쿠쿠「그럼그럼, 하음, 하후하후」

카논「뜨거우니까 조심해. 차는 어떠신지?」

 

23: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22(日) 10:04:24.39 ID:6y7mR2MT

쿠쿠「으으-응, 최고에요! 달콤하고 농후하고, 엄청 엄청 맛있어요!」

카논「어디어디… 응! 카스텔라 속에 넣은 바나나가 질척해져서 초코랑 상성 딱이네!」

쿠쿠「멋진 스위츠를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쿠쿠, 좋아하는 것이 하나 늘었어요!」

카논「에헤헷, 그렇게 말해주니 기뻐!」

 

24: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22(日) 10:06:47.31 ID:Yg1GVkiw

……………………………………

쿠쿠쨩은 나에게 여러 가지 말을 해 줘.

「의상이 잘 어울린다」라던가 「무척 귀엽다」라던가, 「노래가 좋아」라던가 「마음을 빼앗겼다」라던가.

기쁘지만, 표현이 너무 풍부하다고 할까, 오버한달까… 앗, 물론 싫다는 건 아니야?

그래도, 뭐랄까 간지러운 기분이 들어서, 항상 뺨의 온도가 올라가버린달까…

 

25: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22(日) 10:08:18.07 ID:gJCab5oz

카논「오늘은 고마웠어. 여러 곳을 돌아볼 수 있었어 즐거웠어」

쿠쿠「이쪽이야말로 같이 와 줘서 고맙습니다! 카논, 정말 좋아요!」

카논「저, 정말 좋아…!」

봐봐, 오늘도 헤어질 때 이런 말을 한다고.

 

26: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22(日) 10:09:15.82 ID:NxJbUbOq

쿠쿠「어라라, 왠지 얼굴이 빨개요」

카논「아, 아무것도 아냐」

쿠쿠「그런가요?」

카논「정말로 괜찮아, 아무것도 아니니까」

 

27: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22(日) 10:11:34.61 ID:mqfoHpto

그래, 아무것도 아냐. 이건 쿠쿠쨩 나름대로의 표현법이고, 분명 아주 평범한 것.

아마도 쿠쿠쨩은 누구에게 대해서도 이런 식으로 스트레이트한 식으로 말하는 걸 테니까―― 아니, 어라? 나, 아까부터 무슨 생각하고 있는 거야?

카논「…하지만, 그런 거, 너무 아무한테나 말하지 않는 게 좋을까 해서」

쿠쿠「엣?」

카논「앗」

입이 멋대로 말해버렸다.

 

28: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22(日) 10:13:40.19 ID:ncFAzlad

카논「저기, 봐봐, 뭐라고 할까, 개중에는 깜짝 놀라거나, 착각해버리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르고――」

쿠쿠「말 안 해요」

카논「헷?」

쿠쿠쨩은 나를 향해 똑바로, 가볍게 웃으면서.

 

29: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22(日) 10:15:00.06 ID:KU10yIVZ

쿠쿠「아무에게나는 말 안 해요. 카논에게만, 이에요」

카논「엣. 그, 그거, 무슨…」

쿠쿠「후훗. 비밀, 이에요!」

카논「앗! 잠깐」

 

30: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22(日) 10:16:12.56 ID:+XJ9E9LI

쿠쿠「그럼 내일 또 봐요! 짜이찌엔~!」

내일 또 보자니… 그런, 이 화끈거리는 얼굴이랑 가슴의 답답한 감각은 어떻게 하면 되는 거야?!

카논「잠깐, 기다려, 쿠쿠쨔-앙!」



끝

 

31: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22(日) 10:17:45.26 ID:+XJ9E9LI

카논쿠쿠가 귀여워서 써 버렸습니다.

선전하게 되어서 면목없습니다만, 아래는 카논쿠쿠 과거 작품으로, 일단 전일담에 해당합니다. 괜찮으시다면 함께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카논「쿠쿠쨩스러운 나날」

감사합니다.

 

32: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22(日) 10:23:08.14 ID:+PzlQgQN

6cƠᴗƠ∂ 역시 쿠카입니다

 

33: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22(日) 10:31:22.98 ID:ERyBCobt

6cƠᴗƠ∂ 스바라시이ss의사람-

 

34: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22(日) 10:32:43.80 ID:FI0WlriB

6cƠᴗƠ∂ 스바라시이 쿠카의사람

 

35: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22(日) 10:33:44.39 ID:42zfnBKG

6cƠᴗƠ∂

 

36: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8/22(日) 10:36:53.26 ID:1x+Td/ma

6cƠᴗƠ∂ ……

6cˆ ᴗ 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