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프, 총.. 이런 메탈릭한 것들에 관심 가진지 오래...

 자연스레 생존 EDC 뭐 이런 것에 관심도 가졌고.

 욕심도 부려 이것저것..

 물론 전격적인 재난사태 전쟁, 지진등의 재난과 같은 문제가 생긴다면 완벽히 세팅된 생존주의적 장비나 물품이 갖춰져야겠지만...

 근본주의적으로 접근하면 매일 매일 출퇴근 해가면서 짊어지고 다니느라 어깨 빠진다.

 가방무게만 어휴...

 주변 사람들 눈총받고, 집에서 잔소리 듣고 ㅋㅋ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 했던가...

 생존주의라기보단 간편한 EDC 개념으로다가 접근하기로 했다. 물론 주관적인.

 맨몸 상태다.

 차는 거의 갖고 다니니.. (물론 그리따지면 트렁크에 꽉꽉 채워넣고 다닐 수야 있겠지만..ㅎㅎ)

 폭염에 터지고 깨질 수도 있는 가스라이터도 거시기 하고. 담배를 끊고 있는 중에 그래도 미련 때문에~ 오일라이터다.

 주머니에 폴딩나이프 레스큐 뭐 이런거 맘 같아선 갖고 다니고 싶지만 맨몸 상태라는걸 감안하자.

 빅토리녹스 밴텀알록스. 두께가 가장 얇고 가볍다. 크기 적절.

 칼, 병따게, 캔따게, 일자드라이버 좀 큰사이즈, 전선피복벗기게..

 아쉬운건 열쇠고리가 없다는거, 있으면 차키에 달아놓은 작은 단추라이트를 빅녹에 다는건데..

 맨몸 상태에 카드지갑을 갖고 다닌다면, 빅녹 카드툴 추가된다.

 비교적 자주 쓰이는 드라이버가 거의 없지만.

 최대한 줄여..

 이건 맨몸 + 가방 상태에서 라이트 한 EDC 세트다.

 LED 라이트, 단추 라이트, 빅녹 58mm 랠리(드라이버 중심), C타입 USB 연결잭, SD미니카드 리더기, 철사로 꼰 쇠링, 전선정리철사.

 태블릿을 갖고 다니는데, 하필 슬롯이 C타입이라....

 칼은 빅녹 밴텀알록이 주머니에 있으니 라이트한 상태에서 그리 큰 칼은 필요 없을거라 생각했다.

 즉. 이 EDC 세팅은

 그냥 가볍게 작은백이든 큰 백이든 하나 갖고 나갈때 삭 집어넣고 가는 용도.

 그리고..

 좀 고민스러운게 이거긴 한데 말이지..

 위에 라이트한 세팅에 비해 이건 멀티툴 & 라이팅을 업시킨거란 말이지.

 위 세팅이 사실 어지간한 95%의 일상은 커버하는거고, 이 세팅은 좀 중화기 정도가 되겠는데.

 첫째 TTI 차진지 ㅈ진지 저게 무게가 꽤 나간단 말이지...

 하위 호환으로 레더맨 스쿼트 P4던가 E4도 있고 말이지.. 근데 뭔가 아쉬워서 말이지... 항상 이 아쉬운게 문제란 말이지...

 근데 또 막상 맨날 들고 다니자니 무게가 있고.

 사실 이 세팅은. 멀티툴 중에서 위의 라이트한세팅보다 상위단계인 스쿼트 같은 애들 넣거나 스켈레툴..(가지수가 좀 적긴하지..) 같은 걸 가방에 던져 넣어도 되고.

 엘이디렌서 P3 는, 보기보다 광량이 있어서 무시할애는 아닌데.

 암튼 저것도 그냥 가방 구석에 던져 넣어도 된단 얘기지.

 위에거랑 이 두 세팅은.

 세트화 시킨거긴 한데.

 사실 가방에 맘만 먹으면 폴크니븐 F1 이나, 멀티툴들, 다른 1000 루멘급 이상 후레쉬들. 이런거 넣어도 되긴하지.

 근데 어쨌거나 이젠 어깨가 무겁고 늙어 힘이 없어 그런지.

 라이트, 미니멀 이런쪽으로 마음이 기운다.

 니들도 젊고 힘있을때 즐기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