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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펌)세계적 멸망상황에서의 생존전략... by 백돼지모바일에서 작성

♠♠(1.244) 2019.05.17 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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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OTWAWKI 상황에서 도시의 위험
서구화된 현대 사회는 인구 중 상당수가 대도시와 도시를 기반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시민들은 자급자족을 할 수 없고 기초생산력이 없기 때문에 Grid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마트에 배달된 신선한 식품을 구매해서 사먹고 전기와 수도망과 도시가스를 사용하고 금융 경제 시스템으로 결재하며 치안 시스템으로 안정을 누리고 있죠? 가난한 현대인의 삶에는 수백년전 가장 부유한 왕도 누리지 못한 편리가 제공되며, 그것이 바로 거미줄처럼 짜여진 틀, 기간망(grid)에 의한 것입니다. 머나먼 농촌과 발전소 등지에서 생산된 상품과 동력원을 우리에게 전달하는 것이 grid올씨다.
그런데 동력원이 끊기거나, 유가 폭등, 각종 재난으로 grid의 일부를 담당하던 것이 잘려나거나 장애가 생기는 순간 우리가 누리던 편안함은 순식간에 사라질 공산이 커요. 화물노조 파업 한번만 해도 난리가 나지 않습니까? 우리의 삶을 지탱하던 틀의 한 구석이 무너지는 것 만으로도 대단한 재난인데, 장기적 재난이 발생하면 어느 하나의 부재가 다른 시스템 또한 연쇄적으로 마비시켜서 티옷트왈키 상황으로 전이해가기 십상입니다.

인간은 공기 없이 3분간, 물 없이 3일간, 음식 없이 3주간 생존할 수 있다고 합니다. 뭐 개인차가 있겠지만 대충. 공기는 됐다 치구, 집에 식량을 얼마나 쌓아두고 사십니까? 서구화된 사회에서 사는 사람들은 집에 식량을 그리 많이 저장하지 않는 편입니다. 가정 구성원의 숫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은 쌀을 한달에 한번 사면 될 정도로 한두포 놔두겠죠. 하지만 부식은 그렇게 많이 구하지는 않을거에요. 냉장고를 가득 채워도 몇 주 가기 힘든 것이 보통입니다. (전력이 끊겨 냉장고가 작동하지 않게 된다면 더욱 짧아질 것입니다.) 그래서 갑작스레 생활의 근간이 무너진 환경에 환경에 처하면, 의식주를 자족자급할수 없는 도심의 거주자들은 식량이 떨어지는 즉시 속절없이 난민 신세가 됩니다. 평균 잡아서 많은 사람들이 식량 떨어지는데 3일~2주 정도 걸린다고 보죠.
식량 뿐인가요? 수도가 끊기면 마실 물도 없어지죠. 식량보다 먼저 물을 구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난리를 칠 것입니다. 사람이 보통 환경에서 하루에 2~3리터 정도 수분을 잃는데, 덥거나 춥거나 건조하거나 그런 환경에서는 수분을 더 잃습니다. 그만큼 마셔줘야죠. 하루에 물 3리터 씩이나 마시지는 않을것 같지만 음식으로도 수분은 섭취하져. 그리고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씻을 물도 필요하므로, 한 사람이 하루에 6리터 정도의 물을 소모한다고 보면 적당합니다. 그런데 기간망이 죽으면, 도시에서는 사흘 마실 물도 구하기 힘들어집니다. 전면적인 정전이 일어나면 상수도 시설이 작동할 수 없기 때문임다.
전화도 곧 끊길 겁니다. 정전 시에도 유선전화는 살아있는데 전화선에서 자체적으로 전력을 얻기 때문이죠. 하지만 무선전화는 중계국이나 중계기가 정전으로 죽어버리면 작동을 못합니다. 대부분의 전화국은 예비전력을 갖추는데, 현대에 사흘 이상 전기가 끊기는 일은 정말 드물기 때문에 자체 발전기를 갖추기보다는 대개 대량의 딥사이클 배터리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일주일 이상 전기가 끊기면 전화망도 끊기게 됩니다.
전기와 전화망이 끊기면, 치안도 급격히 악화됩니다. 경보기나 감시카메라도 작동하지 않고, 경찰을 부를 수도 없으니까요. 119를 부를 수도 없게 됩니다. 전기가 끊겨도 일단 도시가스가 즉시 끊기지 않을 겁니다. 지역별 도시가스 회사에 가까운 지역은 자체적인 가스 압력으로도 가정까지 밀어주는 힘이 있는데, 도시가스 라인이 멀면 전기 컴프레서로 압력을 가해서 밀어준다고 합니다. 가스사에 가까우면 전기가 끊기고도 한동안은 문제없이 사용할테고, 사는 곳이 외딴 곳이면 가스가 오기 힘들겠죠. 어쨌든 기간망이 죽는 사태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결국 도시가스 공급도 끊길 수 밖에 없게 되는데, 전기와 가스가 끊기면 사람들은 난방과 조리를 위해서 아무것이나 태우기 시작합니다. 이러면 화재가 나기 십상이고,  게다가 요즘 가구는 보통의 나무가 아니라 합판 따위로 만들기 때문에 연기도 유독해서 사고가 나기 쉽죠.
건강상의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는 의료기기 다수도 전기가 없으면 작동하지 않습니다. 산소호흡기도 재충전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수도가 끊기면 씻을 물도 안나오고, 수세식 화장실에서 응가 흘려보낼 방법이 없어집니다. 하루이틀로 끝난다면 참고 넘기겠지만 장기화가 되면 집 안에 오물로 가득차게 될걸요. 쓰레기는 또 어떻게 처리하겠습니까. 기간망 붕괴 상황에서는 쓰레기차가 와서 가져가주지도 않을겁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오물에 꼬인 파리 벌레 등등에 의해 병이 돌게 됩니다. 수도가 끊기면 발생하는 위생 문제를 보려면 제3세계 후진국가의 열악한 환경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선진국에서 순식간에 아프리카 오지로 변할 수 있죠. 사실 자연에서 사는 지혜를 아는 아프리카보다 못할 수도 있어요. 오물은 직접 땅을 파서 묻는 것으로 처리해야 하는데, 도심지에서 뭘로 공구리 바닥을 파겠습니까? 자연에서 물을 끌어다쓰는 개발이 덜 된 지역이나 옛 시절 같은 경우 마실 물은 상류에서 길어오고, 빨래나 오물 배출은 하류에서 한다는 기초 개념이 있었지만, 도시에 그런게 어딨나여 도시 전체가 똥통이 됩니다.
전기가 끊기면 전산망이 끊기는데, 전산망이 끊기면 신용화폐는 즉각 정지됩니다. 은행 계좌를 사용할 수 없게 되고 신용 카드도 쓸 수 없게 되며 ATM에서 현금 인출도 불가능해지지요. 아무리 돈이 많아도 그게 은행에 있으면 다 소용이 없어집니다.

전기가 끊기면 수도도 머지않아 작동 불능이 되고, 냉장고가 작동하지 않고 음식물의 수송이 어려워지죠. 식량이 없으면 사람들은 훔치기 시작하고(치안의 붕괴), 물건을 사고 팔 수 없게 되면 식량과 연료도 손에 넣을 수 없게 됩니다. 연료가 없어지면 식량을 분배하는 운송 시스템이 마비되고 화력을 사용하는 발전소 다수가 정지하게 되지요. 이런 식으로 식량, 기름(연료), 전기(발전), 금융 경제 시스템, 치안 유지 장치. 이러한 기간망은 서로가 서로에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중 어느 하나라도 장기간 마비되면 다른 시스템도 덩달아서 마비되면서 의료, 상하수도, 난방, 운송 등등까지 우르르 무너지고 총체적 난국이 발생하기 십상입니다.

그것만 문제가 아닙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생존자입니다. 무수한 자연적 위험을 극복하고 종으로써 성공을 거둔, 지적이고 무자비한 잡식성 동물이죠. 개중에 상대적으로 약하고 어리석은 개체마저도 어떻게든 위험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은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보통 인간들은 어리석지 않아요. 다시 말해 당신은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두발짐승(?)들에게 둘러싸여 있다는 것임다! 그리고 위기에 몰린 인간은 조용히 죽을때를 기다리지 않습니다. 죽기전에 무언가 하려 들지요. 정부 같은 강력한 기구가 무력으로 제어할 수는 있을 지언정, 무언가를 하려드는 인간의 습성 자체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진짜 통제가 어려운/통제할만한 자원조차 남지 않는 상황이 되면, 비상시에는 비상시의 대처라는 생각으로 평상시에는 생각도 못할 짓을 하게 됩니다.

항구적 재난 상황에서 사람들의 행동은 다음 순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1) 구걸/물물교환, 2) 절도, 3) 패거리로 뭉쳐서 수색/약탈, 4) 살인을 불사. 절도가 보통으로 일어나게 될테고, 뭐 그게 절도라는 생각이 있는 정도라면 차라리 다행입니다. 자식 가진 사람이 자기 자식을 살리기 위해서 타인의 숨통을 조르려 들지 않을거라고 장담할 수 있을까요? 재난이 길면 길어질수록 살인강도의 위협은 확실히 커질거라고 생각하네여. 물론 자원이 한정돼있으니 이 수단들이 항상 성공적이리라고는 생각지 않지만 말이져.
이때 공권력이 당신을 지켜줄까요? 아니요. 그런 상황에서는 공권력이 앞장서서 털어가기 십상입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나 몇몇 재난 상황에서 차량, 대형 건물, 창고, 물품 등을 비상 징발 당했던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보상받지 못한 예가 존재합니다. 경찰복을 입은 사람이, 아니면 팔에 완장을 두른 사람이 공권력의 이름을 앞세우고 당신의 집을 수색해서 징발(사실상 약탈)할 거라는건 불을 보듯 뻔합니다.

우리 모두가 극한 상황에 몰렸을때, 폭력적이 되거나 필요하다면(내가 굶주려 죽을 지경이고 사랑하는 자식과 마누라가 쓰러졌다면) 폭력을 행사해서라도 목적을 달성하려는, 다시 말해 극한 상황에서 살인마나 맹수로 돌변할 수 있는 사람의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모든 인간이 선량하리라고 믿지는 않으실 겁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이기적인 존재인데, 읭... 정말 양보해서 인간 중의 소수만이 비상 시에 나쁜 행동을 할거라고 예상해보져. 제 생각에는 적어도 5%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은데, 글쎄여... 이에 대한 역사적인 해답은 없네요. 하지만 직장이면 직장 내 똘추같은 놈의 비율을 생각해보고, 군인이라면 소대 내 악랄한 고참을 떠올리고, 학생이라면 교실에 껄렁패 한둘은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볼때 느슨하게 50명을 한 그룹으로 볼때 최소 한명 정도는 그런 \'불량한\' 자가 체험적으로 존재하는 것 같지 않슴까? 100명 중 2명, 적어도 2% 정도는 비상시에 위험한 존재로, 좀 임팩트를 주기 위해서 맹수로 돌변할 수 있다고 가정해보져.
그리고 우리 도시의 인구를 한번 생각해봅시다. (2009년 통계자료), (대한민국의 인구순 도시 목록)
서울의 예를 들면, 서울은 총 인구 10,036,000명 가량, 인구밀도 16,582명(1 km제곱 범위 당 인구 분포)
부산은 총 인구 3,471,000명 가량, 4,532명의 인구밀도가 됩니다.
그래서 저 중 2%를 위험분자라고 보면, 모든 사람들이 굶주려서 눈이 헤까닥 돌아간 극한 상황 시에 서울에만 20만명, 부산에는 6만9천명의 두발달린 맹수가 우글거린다는 답이 나옵니다. 한국에서 \'시\' 급의 도시들은 대략 5만명 수준부터 시작하는데, 5만명 당 1천명이 맹수로 돌변하는 것입니다. 단 한명이 작정을 해도 인세에 지옥이 강림할 수 있는데, 1천명이라면... 장난이 아닐듯.

그러면 그런 사람들을 저지할 수 있느냐면, 저지는 불가능합니다. 정말로 맘 먹고 하려 드는 사람은 못막아요. 재난 상황에서는 물자 부족으로 사람들이 픽픽 쓰러져나갈텐데, 그런 와중에 살아남는 사람은 얼마나 독한 넘일까여? 폭력을 행사해서 자신의 안위를 챙길 정도의 인물이라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폭력에 익숙하고 강한 개체가 살아남을게 뻔합니다. 그리고 다시 강조하지만 인간은 지상에서 가장 똑똑한 맹수임다. 정말로 맘먹고 달려드는 악당은 어지간해서는 못막죠.


생존전략
그렇게 세계가 막장이 돼 버렸을때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1. 구걸/물물교환
구걸이라니까 비참하게 생각되고 나는 독야청청 새하얀 눈송이처럼 하얗게 죽어갈지언정 구걸은 안하겠다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런지도 모르지만, 사흘만 굶어보시지요 눈이 돌아갑니다. 기본적으로 기간망이 죽은 상황에서 도시민들의 대다수는 매우 무능하기 때문에, 별다른 수단이 없으면 죽지못해 구걸을 하게 됩니다. 아니면 가진 귀중품을 팔아서 생필품과 물물교환하려는 경우도 있겠습니다.
아마 TEOTWAWKI 상황이 되면 구걸하는 사람은 정말 많을 겁니다. 점차 죽어가면서 줄어들긴 하겠지만, 사회가 다시 안정화 될때까지는 구걸하는 사람은 계속 존재할 거에여. 생존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구걸하지 않고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노약자는 별 수 없습니다. 현재 사회 복지의 혜택을 입는 사람들 대다수가 티옷트왈키 상황에서는 죽거나, 구걸로 연명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살아남기 위해 구걸하라는 추천은 못하겠는데(추천 안해도 알아서 하게 될듯), 이게 생존 전략으로 꼽힐 만큼 쓸만하냐면 의외로 예, 쓸만합니다. 물자를 비축하고 있는 사람은 의외로 구걸에 약합니다. 생존주의자 다수는 예비 자원을 비축하고 있고 이것을 구호 물자로 사용할만큼 마음씨가 넉넉합니다. 생존주의자들은 자기 가족의 보호를 가장 중요시하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일수록 자기 가족이 보는 앞에서 난민을 냉정하게 내치지 못합니다. 약간 아끼더라도 도와주는 편이 많아요. 시간이 지나고 자원이 말라붙을수록 동정심 역시 말라붙으므로 오래 갈 방법은 아닙니다만, 안하는 것보다는 가능성이 있는 생존전략이긴 합니다.

그리고 티옷트왈키 상황이 어느정도 진정되면 물물교환이 경제 형태로 자리잡게 됩니다. 약간이라도 안정이 이루어지면 각자가 가진 물품을 교환하는 물물교환 시장이 설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기존의 종이 화폐는 사회가 견고하게 다시 설 거라는 확신이 없으면 사용되기 어렵지만, 값비싼 시계나 고급승용차 따위는 거래되기 쉽지요. 귀금속과 패물 등이 제일 먼저 나오는데, 이런 물건이라 할지라도 물물교환 시기에 제값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원래 패물 같은게 가정의 비상금 개념으로 보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평상시에도 패물 같은건 제값 받기 힘들고 특히 급전이 필요할수록 더욱 제값을 못받습니다. 비상시에는 더욱 심할 것입니다. 보석은 가짜일 가능성이 높고 전문가가 아니면 가치의 식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의외로 환영받지 못합니다. 깨끗한 식수, 장기보존이 가능한 식량, 휴지, 소금, 여성 용품(생리대 따위), 의약품, 무기와 탄약, 연료와 엔진오일, 파라코드와 덕테이프 같은 만능 용품, 동력을 사용하지 않는 각종 공구, 두툼하고 커다란 비닐 시트, 성냥, 낚싯줄 등등이 좋습니다.
서비스 역시 교환하게 됩니다. 아무리 재난이 일어난 상황이라도 의사 쯤 되는 고급 인력이 굶주리고 있을 이유는 없죠. 군사 훈련을 거치고 무술에 익숙한 건장한 성인 남성이라면 하다못해 보디가드나 경비원으로라도 일할수 있을 것이고, 몸을 파는 여성도 늘게 되죠. 쓸만한 기술을 가진 사람에게는 꽤 가능성이 있는 전략입니다.

2. 절도/약탈
법질서가 무너지면 당연히 일어나게 됩니다. 아직 사회가 무너지지 않은 상황인데도 폭동이나 재난 상황에서 마트 등을 습격해서 손에 쥘 수 있는대로 쥐고 달아나는 일은 빈번히 있습니다. 경찰이 달려와서 해결할 수 없는 TEOTWAWKI 상황이라면 당연하게 예측할 수 있죠. 경찰력이 아직 유효하게 남아있을지라도 경찰력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여기저기에서 사건이 다발하면 즉각 대처를 못해줄 것은 뻔합니다.
처음에는 절도 정도로 시작하지만 티옷트왈키 상황이 확실하면 이런 사람들이 마트나 대형 물류창고 등에 우루루 몰려들어서 폭동에 가깝게 습격하지요. 규모가 커지면 사실상 막아설 수가 없습니다. 마트나 상가가 털리고 나면 마트 만큼은 아니지만 좀 가능성이 있는 주변 지역, 가정 등으로 흩어집니다. 아마 무작위로 뭉치는 단계는 오래 못갈텐데 거리가 장벽이 되기 때문이죠. 거리가 한 10km를 넘어가면 다수가 우르르 몰려갈만한 거리가 아니고, 애초에 어쩌다가 한 지역에 몰려들었을 뿐인 만큼 계속 지속력을 가지고 그 상태로 숩격을 계속하기는 힘이 듭니다. 초기 단계가 끝나면 아마 무리가 나뉘거나 갈라져서 흩어질 것입니다. 그러니 도심 밀집 지역에서 멀면 멀수록 이런 위험에 덜 노출됩니다.
마트 같은 곳이 털린 다음부터는 패거리를 뭉쳐서 아예 전문적으로 조직적인 수색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일정 숫자가 뭉쳐서 도시 내의 모든 건물, 모든 방을 샅샅이 수색하는거지요. 당연히 식량을 찾고, 가능하다면 돈이 될만한(물물교환이 가능할만한) 재물 또한 털어갑니다. 당신이 물자를 비축하고 있으면 이 단계에서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 머릿수가 안되니까 말이죠. 그래서 재난 시에는 도시를 빠르게 벗어나라는 충고를 하는 것입니다.
단독이나 소집단으로 행동하는 전문적인 도둑이나 강도는 재앙이 끝나는 순간까지 계속 살아남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능숙하고 폭력에 익숙해서 적자생존한 악당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커지거든요.

구걸하는 사람은 이 단계로 아주 쉽게 넘어옵니다. 사실 지켜보는 사람만 없어도 구걸하는 계층은 즉시 도둑질로 넘어옵니다. 그 사람 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훔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버려진/주인없는 물건을 줏었다\' 정도로 생각하거나, \'빈 집처럼 보이길래 들어왔을 뿐이다\'고 주장할껄여? ㅡ,.ㅡ;; 구걸하는 사람은 숫자가 적을때 구걸로 끝나지만, 구걸하는 자들이 많아서 뭉치기 시작하면 하나둘 훔치다가 급기야는 숫자를 믿고 약탈을 하게 됩니다.

미국 쪽에서 재밌는 설문을 본 적이 있는데, 어떤 선생님이 자기 휘하에서 배우는 한무리의 의학도들에게 \'만약 세계적 재앙이 발생한다면 너는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물어봤답니다. 뭐 대충 EMP가 터져서 문명이 19세기로 퇴보했다 정도의 조건을 걸고 말이죠. 학생들은 한참 배우는 의학도들인 만큼 지적으로도 매우 우수한 수준이고, 윤리나 도덕적으로도 평균 이상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의학도들의 답이 처음에는 가게로 가서 신용카드로 생필품을 닥치는 대로 사들인다였는데, EMP로 인해 전산망과 신용화폐는 쓸모가 없어졌다는 점을 상기시켜주었습니다. 그러자 대부분의 여성들은 어려워지면 구걸을 한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시골로 가면 곡식이나 가축이 남아있을테니 그걸 먹겠다는 답을 내놓았습니다. 사실상 그게 절도라는 생각을 안했던 거죠. 다시 지적하기를 그건 가축 절도에 해당한다고 말하고 시골 사람들이 총을 쏴서 내쫓거나 너를 죽일지도 모른다고 하니깐, 한 학생이 반문하기를 "날 쏜다니 말도 안돼요. 난 의삽니다. 그리고 절도는 작은 죄지만 날 쏴죽이는건 살인이고 큰 죄잖아요?"

이정도가 보통 사람의 윤리관일 것입니다. 뭐 비난하려는건 아니에여. 인간은 다 이기적이고 위기 시에는 긴급 피난을 할 수도 있는 거죠. 하지만 위기 시니까 폭력이 사용되는 겁니다. 훔치려는 사람이 있으면 지키려는 사람도 있고, 그 사람이 폭력을 동원하는건 당연한 결과입니다.
절도는 가능하지만 윤리적으로, 그리고 위험성 때문에라도 좋은 생존 전략이 못됩니다. 절도와 약탈을 주요 수단으로 삼는 부류는 반드시 생깁니다. 그런 집단은 처음의 혼란때에 주변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해서 물자가 있는 곳을 찾아서 점차 흩어지면서 기생하게 되는데, 가만히 앉아서 털려주는 사람은 없으므로 약탈자들은 항상 강력한 대응에 맞딱트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처음에는 성공적으로 보일지라도, 시간이 가면 갈수록 약탈자들도 하나둘씩 죽고 피해를 입어나가면서 숫자가 줄어가게 됩니다. 물론 숫자를 보충할 가능성도 있지만, 이런 부류의 작자들은 반사회적이고 폭력적인 종자이기 때문에 큰 집단을 이루기에 적합한 타입이 아닙니다. 자체적인 한계로 찢어지거나 내분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고, 이런 놈들에게 자발적으로 합류하는 경우도 드물죠.

그러므로 자신이 그런 부류에 끼지 않도록 미리 준비를 하고, 그런 부류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충분히 거리가 떨어진 안전지대로 대피하며, 충분한 무력과 숫자를 갖추고 거주지를 진지화함으로 대비할 수 있습니다. 약탈자 부류는 자기들이 다칠 것 같은 강력한 집단에게는 절대 덤벼들지 않거든요.

시간이 지나가면서 약탈자들의 방식은 크게 두가지로 자리잡는데 좋은 목에서 죽치고 기다리고 있다가 습격하는 노상강도 형과, 작정하고 집을 쳐들어가는 가택침입 형으로 나뉩니다. 둘 다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만, 노상강도 형은 도망치거나 피해갈 수 있는 만큼 가택침입 형이 더 위험합니다. 현대의 수많은 범죄 기록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가택침입 하는 쪽은 정말로 작정하고 쳐들어온 것이라서 매우 전문적이며, 그 정도도 강력해서 강간 살인이 일반적입니다. 방비를 뚫기 위해서 위장을 하는 경우도 흔히 있는데 공권력의 유니폼을 입거나 공공 서비스로 가장하고 문을 두드려서 스스로 열어주도록 유도하기도 합니다. 요새화된 곳을 공략하는 경우 불을 지르기도 합니다. 식량 자원이 줄어들면, 끔찍하겠지만, 식인도 있을 수 있습니다. 불행히도 식인은 역사적으로 가능한 일이며 인간을 식량으로 삼는다면 아주 손쉽기도 합니다.
전문 약탈꾼이 아니라 멀쩡하게 생활하다가 물자 떨어지면 이웃 마을을 습격해서 챙겨오는 경우도 생깁니다. 사실 전문 약탈꾼은 점점 줄어가지만 이쪽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늘어납니다. 역사적인 약탈민족들이 다 이 방식이거든요. 이 방식은 티옷트왈키가 완전히 끝날때까지 계속 볼 수 있을 것입니다.

3. 상황이 좋아질때까지 그냥 기다린다
생필품과 식량을 확보한 채로 상황이 나아질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겉보기에는 그럴듯합니다만, 사실 큰 약점이 있습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위기 시에 사람들은 폭도로 돌변합니다. 그런 경우를 피하더라도 이번에는 전문적인 약탈자들이 그룹을 이루어서 수색해옵니다. 그래서 도시나 도시에 가까운 지역에 계속 머무르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특히 가족 단위의 작은 그룹일수록 악당들의 먹잇감이 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 선택을 하는 것은 사실 생존전략으로는 가장 좋은 이상적인 상황일 것입니다. 최소한 비상시에 경찰, 119 소방서나 방재 본부 등이 제역할을 할 수 있다면 위기가 닥쳐도 헤쳐나갈 가능성이 높거든요. 각자가 자신의 일을 하고 인간된 도리를 지킨다면, 멸망이 도래할지라도 가장 안전할 수 있습니다. 그걸 기대하기 힘든게 문제입니다마는.

4. 뭉친다
그래서 서로의 방호를 위해서 동네나 마을 단위로 뭉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작은 단위는 몇개 가족이 서로 협동하는 경우부터, 지역적 단위 별로 뭉치거나, 동일 신앙을 가진 사람들끼리 집단을 이루거나, 직업/직장 별로 뭉치는 식이죠. 숫자가 너무 적으면 난민 웨이브나 약탈자에게 휩쓸리기 십상이고, 숫자가 너무 크면 자체적으로 소비가 커서 오래 가기 힘듭니다. 동네나 마을이 난민 웨이브로부터 살아남으려면 아주 재빠르게 길을 막고 유입을 통제하며 내부적 결속을 단단히 해야 합니다.
이러한 커뮤니티는 커다란 위기에 직면합니다. 전문적인 약탈자나 악당은 작은 위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진짜 위기는 \'얼마만큼 난민을 받아들일 것인가\'의 선택이죠. 난민을 무조건 거부하는건 인간된 도리가 아니지요. 하지만 무작정 받아들이는건 같이 죽자는 얘기입니다. 상황이 좋아보일수록/장차 개선될 희망이 있어보일수록 난민을 최대한 수용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게 예상과는 달리 상황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엔 큰일이죠. 수용 능력이 딸리는 작은 커뮤니티는 난민 수용의 정도를 잘못 책정해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무정부 상태에서 군인 집단 근처에 있는 경우는 위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젊고 뛰어난 체력과 우수한 화력과 폭력성을 지니고 있는데다 가족도 대동하고 있지 않는 자들의 집단이 공포에 질려있는 것 만큼 두려운 일은 없습니다. 통제 하의 군대 조차도 전쟁터에서 무서운 사건을 만들지 않습니까? 사회가 붕괴된 때에 통제되지 않는 무력 집단은 조심해야죠.
종교 집단은 의외로 성공적일 가능성이 높은데, 원래부터 집단을 조직하고 운용하며 구호 활동에 능숙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집단 구성원들도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으니 통제도 쉽지요. 대개의 종교가 청빈과 공익을 강조하니 이런 집단에 섞이는 것은 괜찮은 생존전략입니다. ...뭐 청빈하지 않고 비리가 넘치는 종교, 또는 사이비 종교는 피해야겠지만요. 다만 종교 집단이 지역의 대체 정부로 기능하는 경우 가능한 한 난민을 받아들이려다 자멸할 수도 있습니다. 함께 나눠먹다가 함께 굶을 가능성이 좀 ㅡ,.ㅡ;;
다인종/다민족 지역에서는 인종이나 민족 별로 집단이 발생합니다. 이건 실제로 폭동이나 재해 시에 입증된 것이니 절대 확실합니다. 한국은 안전지대일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아요. 외국인 노동자나 불법체류자가 흔한 지역에서는 지금도 치안이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재난 시에 이런 지역은 혼란의 극치일 가능성이 높지요.
적절한 규모의 단단한 집단에 속하는 것은 좋은 생존전략입니다. 물론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는 만큼 자신도 그만큼 내놓고 희생해야 할 것입니다만.

5. 갈취
약탈보다 오래가고 세련된 방식입니다. 그리고 그 주체도 단순히 무법자들의 집단 뿐만 아니라, 군사 집단이나 정부에 준하는 조직도 이것을 합니다. 이른바 \'보호세\' 라는 명목으로 세금을 강제로 징수하는 것이죠. 약탈자, 강도 따위의 조직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수가 줄어갈 수 밖에 없지만, 세금을 거둘만한 조직이 주변에 점점히 흩어져있다면 보호세를 갈취하는 악당들은 점차 세력을 불리고 커집니다.
실제로 목숨이 위험한 시대에 이런 자들이 안전을 팔아준다면, 나쁘지 않은 거래이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런 부류가 \'안전\'을 파는 방법은 천편일률적인지라. 멀쩡히 잘 살던 지역에 어느날 갑자기 살인, 납치, 방화 등의 위기가 닥치고, 이런 자들이 나타나서 안전을 팝니다. 보호세를 내지 않는 자들에게는 사건의 강도가 더욱 심해집니다. 당연히... 이 가짜 정부 행세를 하는 작자들이 배후에서 조종한 것이죠. 사건이 일어나면 일어날수록 무력의 값어치는 높아지므로 보호세를 낸다고 다시 안전해지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이런 자들은 용병을 고용하는 것과 같아서, 자신이 스스로를 지킬 힘이 없으면 고용주를 물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최선은 커뮤니티가 스스로를 지키고, 단단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회를 재건하는 것입니다.

6. 야생에 은신
TEOTWAWKI 상황 초기에 일어날 대규모의 집단 멸종 사태를 잠깐 비켜나가는 용도로는 가장 훌륭한 계획일 것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홀몸이고 아웃도어나 스포츠에 자신있으며 등산장비 좀 있는 남자들은 척추반사적으로 이 방식을 생각합니다 ㅎㅎ
앞서 말했듯이, 도시 내에서는 체계적인 수색과 약탈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도심지나 그 부근에 몸을 숨기는건 좋지 못한 선택입니다. 도로가 있으면 언젠가 찾아오기 마련이고 건물이 있으면 반드시 수색하러 옵니다. 그래서 근처 시골로 옮겨도 언젠가는 찾아오게 돼있습니다. 사실 한적한 시골이라 할지라도 그 동네 사람들이 \'당신이 숨겨둔 보물\'을 찾아내러 뒤를 밟지 말라는 법은 없져.
도로가 없어서 접근하기 힘들고, 탐낼만한 자연적인 자원도 없어서 굳이 찾아올 이유가 없는, 그래서 목격자를 남기지 않을 수 있는 깊은 산중이 가장 완벽하게 숨을 수 있는 곳임다. 하지만 은닉처를 마련하고 물자를 비축하는 과정 자체가 굉장한 돈과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며, 은닉처를 마련했더라도 이런 지역에서 조용히 사는 것은 몹시 힘들고 괴롭습니다. 장비도 충분해야 하고, 야생 생존 기술도 매우 높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비축 물자가 떨어지면 언젠가는 벗어나야만 하지요. 게다가 한국은 땅덩어리가 좁아서 그렇게 마땅한 장소가 흔치 않다는게 단점.

7. (약속된 땅을 찾아) 대이주
전기 끊기고 화장실이 내려가지 않으며 오물이 역류해온다면, 좋든 싫든 도시를 떠나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TEOTWAWKI 초기에 안전한 곳을 찾아, 안전한 곳이 없어도 여기보다는 낫겠지 싶어서 대이주를 시작합니다. 굳이 티옷트왈키가 아니라 해도 홍수나 허리케인 재해 상황, 또는 전시에 긴급 피난하는 풍경을 보면 이 방식의 양상을 알 수 있져.
역사적으로 겪어온 재난의 예를 통해서 볼때, 대이주 시에 급히 짐을 꾸려서 차에 올라타더라도 생각처럼 간단히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족 단위로 차를 타고 탈출하는데, 그 차들이 한쪽 방향으로 급히 몰려서 심각한 정체 현상을 만들기 때문임다. 고속도로, 고속국도, 국도와 일반 도로 순서로 길이 막히게 됩니다. 설날 추석날의 민족대이동 귀경길 상경길의 풍경을 수십배로 증폭시키면 됩니다. 그 배경으로 포탄이 떨어지거나 화산재가 깔리거나 폭풍우가 몰아치거나 하면 그야말로 티옷트왈키의 풍경이군요.
자동차로 하루만에 안전지대로 피난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맘대로 되지 않습니다. 심각한 정체 현상 속에서 자동차가 공회전만 하다가, 급기야는 연료가 떨어져서 노상에서 차가 퍼지는 바람에 그 뒤로 줄줄히 멈춰서는 일이 당연하게 발생합니다. 이제 사람들은 차를 버리고 걷기 시작합니다. 당연히 며칠동안 걸어야 하는데, 현대인의 체력이나 노약자를 생각하면 쉽지않아요. 며칠의 시간 동안 먹을 식수와 식량은 준비되었습니까? 굶주린 사람들이 서로를 습격하기 시작합니다. 노상에 존재하는 모든 마을도 습격을 받습니다. 이렇게 굶주리고 누렇게 찌든 난민들의 물결을 Golden Horde라고 하지요.
만약 탈출해야 한다면, 물론 생화학 무기 투발로 인해 즉시 한꺼번에 탈출해야 하는 어쩔수 없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선택이 가능하다면 아주 초기에 막히지 않는 길을 이용해서 재빠르게 빠져나오거나, 아니면 그냥 같이 가지 마십시오. 이주 시에 사람들의 틈새에 끼이는건 매우 위험합니다. 어설프게 타인과 접촉하면 뭔가 빼앗길 가능성이 큽니다. 티옷트왈키 상황 같은 극한 상황에는 움직이는 차가 있으면 군경이 강제로 징발해갈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가야 한다면 최대한 접촉을 피할수 있는 탈출로를 미리 연구해두고, 필수물자를 담은 가방(Bug-out Bag)과 차량(Bug-out Vehicle)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8. 내면의 세이버를 꺼내서 흑화한다죽기전에 하고 싶은 일을 한다
세상이 망할 지경이니 내 하고 싶은대로 또라이 짓을 하겠다는 선택지를 가진 사람도 존재는 하겠죠. 다시 강조하지만 이런 사람을 피하기 위해서 도시를 벗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인구가 많을수록 이런 사람이 확률적으로 많아집니다. 이런 자들이 오랫동안 문제거리가 되는 일은 없지만, 단기적으로 볼때 심각하게 위험할 수는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선택이 있겠지만(정부 구호 시설에 들어간다, 가만히 앉아서 죽을때만 기다린다...) 대충 이정도가 재난 시에 있을법한 시나리오일것 같습니다. 이런 쪽으로 쓰여진 소설도 근사한게 많던데 한번 읽어봐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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