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들어가기에 앞서서

일단 나는

크킹2와 스텔라리스로 극한의 패러독스 뽕에 심취했다가

크킹3에서 거하게 데이고 패러독스 억까급으로 극혐하게 된데다

애초에 무슨 게임을 하든 까기 바쁜 사람임

그런 주제에 게임 중독인 미친 놈임

이 글은 게임 안할 이유를 찾는 글이라고 생각하는게 좋음

그리고 기본적으로 인터넷 분조장이라서 욕이 좀 들어가니까 알아서 걸러듣고

0-2. 일단 돌아가라

스팀에 보면

개척 시뮬레이션, 도시 건설, 전략, 생존, 우주라고 돼있는데

여기에 한마디를 추가해야한다

"경영 시뮬레이션"

자원 관리가 극한으로 어려움

이런 느낌을 어디서 느껴본적이 있는데, 배니시드임

근데 이건 배니시드의 상위호환으로 자원 관리가 좆같음

그니까 그런거 싫어하면 돌아가라

그리고 이 게임은 그냥 나 혼자 하는 게임이라 생각 안하는게 좋다

니 개척자 새끼들이랑 같이 하는 조별과제다

소논문도 아니고 논문을 써야되는데

100명이 모여서 1장도 못쓰고 오히려 내 할일만 늘려놓는 개새끼들이라 할 수 있다

근데 그새끼들 없으면 내가 과제를 못함

씨발 아무리 봐도 저새끼들 없이 드론만 굴려서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대체 뭐가 문제라고 드론으로 채굴 못하는지 모르겠다 씨발놈의 게임

그리고 씨발 드론 수동으로 콘크리트 그냥 캘 수 있더라? 근데 왜 추출기로 안캐면 자원 없다고 안짓냐? 드론도 개새끼들임

인간혐오 로봇혐오 세상혐오 걸리니까 돌아가라

0-3. 살거면 풀DLC로 사라

이 돈미새 좆같은 패러독스 씹새끼들은 또 패치를 DLC로 해놨음

보통 자원관리 요소가 있는 게임들은, 기지마다 교류가 기본적으로 잘 되게 돼있음

근데 이새끼들은 그걸 중후반 연구에 처넣어놨고

초보라면 그때쯤이면 이미 자원이 말라서 망해가고 있을 시점임

그걸 해결해주는게 기차인데

실제로 팩토리오, 새티스팩토리 등 자원관리에 미친 게임들이 기차를 이용해서 자원을 대량운송하고 그걸 통해서 기지를 효율적으로 확장함

근데 이 게임은 그게 DLC라서, 그 DLC 없으면 모든 기지마다 독립적으로 건설해줘야됨

존나 웃긴게 돔 2개 딱 붙여놔도 정박아새끼들이 

또라이새끼들이라서 그러니까 이 겜 고른 니가 병신이라 생각해라

그래도 크킹3마냥 DLC마다 몇만원씩 하는것도 아니고

크킹2마냥 DLC 20개씩 있는것도 아니니까 다행이지

그걸 다 사줬던 내가 미친새끼지 씨발

0-4. 나 아직 겜 다 못해봤음

씨발 게임이 자꾸 터져요

좆같아서 못해처먹겠어서 뉴비들 데이지 말라고 쓰는 글임

어차피 씨발 지원도 제대로 안나오는 게임 하라는게 더 노양심 아니냐?

그런 게임 하지 말라는 글 써도 문제될건 없다고 본다

이런 글 써도 어차피 할 새끼는 하고 게임사는 잘 먹고 산다

1. 테라포밍은 잊어라

애초에 테라포밍은 기존에 없다가 추가된 개념임

그 말은 안해도 된다는 소리임

굳이 테라포밍 하겠다고 자원 투자했다가 다른거 못해서 망하지 말고

그런거 없다 생각하고 플레이하셈

2. 미스테리, 유지비 일단 꺼라

미스테리가 기본적으로 무작위로 돼있을건데

이 게임은 미스테리가 말이 미스테리지 적임

무슨 말이냐면 어느 순간 갑자기 개씹억까로 니가 망할거라는 소리임

처음에는 미스테리 무조건 끄고 하거나

스포일러 보고 어떤 미스테리가 안전한지 확인하고 골라서 해라

무슨 미친새끼들이 개척자 없으면 안돌아가는 게임에다가 개척자들 픽픽 뒤지는 미스테리가 무작위로 튀어나올 수 있게 해놨냐?

유지비도 일단 끄고 시작해라

일단 이 게임의 자원 구조부터 살펴보자

기본 자원은 금속, 콘크리트, 물, 전기, 산소 이 정도고 여기에 인구도 추가해야하지 않나 싶은데 일단 제쳐두자

상위 자원은 기계부품, 전자부품, 연료, 폴리머임

다른 게임들 해봤으면 다들 생각하겠지만

보통 게임들은 자원 구조가, 기본 자원만 채우면 일단 숨은 돌리고, 상위 자원을 통해서 발전해나가는 방식임

근데 이 게임은 다름. 상위 자원이 있어야 기지가 돌아감

대부분 공장(금속, 콘크리트, 희귀금속, 물 추출기, 연료 정제소, 폴리머 공장, 전자부품 공장)의 유지보수 비용이 기계부품이고

드론 허브, 기계부품 공장의 유지보수는 전자부품임

그런데 기계부품, 전자부품, 폴리머 만드는데는 사람이 갈려나간다 할 정도로 많이 필요함

야근 포함 기계부품 15명, 전자부품 30명, 폴리머 18명이 들어감

그러면 집을 지어줘야겠지?

집을 지으려면 돔을 지어줘야겠지?

근데 기본적으로 알려주는 기본 돔의 건축비용에 폴리머가 들어감. 소형 돔은 안들어가는데 이 씨발롬의 게임은 그걸 왜 안알려주냐?

즉, 게임이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기본적인 자원 구조가 상위 자원을 통해서 기지를 유지하는거라는 얘기임

다른 게임이었으면 자원 부족해지면 일단 상위자원 스톱하고 기본자원만 정상화시킨 다음 다시 복구할 수 있음

근데 이 게임은 유지비가 상위자원으로 돼있어서, 모든 자원을 적정량 생산해야 겨우 유지가 됨. 발전도 아니고 유지

그놈의 유지비때문에 게임이 몇번을 터지는지 모르겠다 씨벌롬의 게임

유지비 때문에 정신 나갈 것 같고, 그거만 없으면 일단 게임 즐길 수 있음

니가 마조히즘 성향이 있어서 고통스러운 게임 존나 즐기고 소울본 장르 하면서 뒤질때마다 존나 절정느끼면서 질질 싸는 미친새끼 아니면

꺼라

3. 게임의 목적은 테라포밍도, 생존도 아니고 돈벌기다

후원자 = 투자자

플레이어 = 경영자

회사임 회사

투자를 받았으면 투자받은 이상으로 돈을 벌게 해주는게 도리겠지? 물론 우리나라 기업새끼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지만 말이야

물론 테라포밍을 하면 살기 편해지고, 살기 편하면 돈벌기도 편해지는게 맞다는게 노동자의 논리임

근데 이 게임은 회사고 넌 경영자임

반대로 생각하자

화성이 돈이 되고, 돈이 되면 개발할 필요가 있고, 개발의 극한이 테라포밍인거임

순서가 완전히 역순임

자 일단 이 게임은 돈 버는 수단이 그냥 희귀금속 지구에 파는거 하나밖에 없다고 보면 됨

관광객은 ㅈㄴ 찔끔찔끔 주니까 돈을 벌기보다 그냥 지원자 늘리는 유일한 수단이라서 쓰는거같음

희귀금속은 싸면 20원, 많으면 35원에 팔림. 1개에 ㅇㅇ

그리고 이걸 1개 써서 전자부품 3개를 만듦

전자부품 공장이 희귀금속 1을 전자부품 3으로 만들고, 1솔에 능률 100 기준 9를 만든다는 것 같음

그러면 단순히 봤을 때 20~35원으로 전자부품 개당 20원*3=60원 만드는거니까 이득 아니냐 할 수 있는데

공장 유지비 들어가고, 생산하는데 사람 들어가고, 사람 유지할 식량은 제쳐놓더라도 걔들 살 건물 유지비가 들어가고, 물 산소 공급해주는 장치 유지비 들어감

희귀금속 하나를 만드는데 들어가는게 엄청 많다는거임. 희귀금속이 제일 싼 20원이라 해도 전자부품 사오는게 나음

애초에 전자부품이 필요한 목적이 건설, 유지보수잖아. 그거만 지구에서 사오고 거기에 들어갈 자원 다른데 돌리는게 나음

금속 추출기의 2.5배의 인구가 들어가는데 그거밖에 생산이 안되는건 이유가 있다. 하지 마라는거임

그러면 전자부품 말고 다른걸 포기하면 안되냐 싶을 수 있는데, 근거가 몇가지 있음

1. 전자부품 생산에는 희귀금속이 들어가는데, 희귀금속은 돈벌이와 직결되는 자원이라 소모하기 아까움

2. 전자부품 생산에 인구가 엄청 들어감. 야근 포함 30명이 들어가는데, 이건 VR 워크숍이나 푸른태양 후원자의 사무소와 함께 게임에서 제일 많이 들어가는거

   전자부품 공장 하나만 야근 빼고 돌려도 아파트 1동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공간적으로 봐도 낭비가 심함

3. 드론, 셔틀, 기계부품 공장, 교육, 연구 정도의 유지보수에 들어가는데

   돔 짓고 아파트 짓는데 하나당 최소 10씩 먹는 폴리머, 온갖 곳에서 유지비용으로 요구하는 기계부품보다는 덜 들어가는거

4. 이 게임은 종합적으로 발전해야한다

보통 기지건설이든 뭐든 어떤 게임을 하든 단계적으로 발전하기 마련임

근데 이 게임은 다름. 단계가 없음. 그냥 처음부터 다 해야됨

자 일단 앞서 말했듯이, 돈벌려면 희귀금속을 캐야함

희귀금속을 캐려면 공장 짓는데 금속이 필요하니까 금속을 캐야함

금속을 캐려면 콘크리트가 필요하니까 콘크리트를 캐야함

즉, 콘크리트-금속-희귀금속의 3단계가 요구됨

근데 이 3단계 모두 기계부품이 필요함

기계부품을 만들려면 금속을 캐야함

금속을 캐려면 콘크리트가 필요함

콘크리트를 캐려면 기계부품이 필요함

다른 게임이면 말도 안되는 구조임

근데 이 게임은 자원을 지구에서 사올 수 있으니까 이게 말이 되는거임

악순환 발생하기 딱 좋지만 말이다

암튼 그래서

추출기 존나 박아대고 그거 유지하려면 기계부품이 존나게 들어갈 예정임

전자부품은 사오는거로 해결 되는데 기계부품은 사오는거로 하려면 감당 안될거같음

인구도 전자부품보다 좀 덜 들어가는데다 어차피 쓸데없이 빨리빨리 캐지는 금속 갖다가 만드는거니까 걍 만드는게 나을듯

그런데 기계부품 공장을 그냥 만드냐? 연구를 해야함

근데 이거 연구하자니 생산량 늘려주고 유지비 줄여주는 개쩌는 것들도 많음

연구실도 지어줘야됨

금속, 콘크리트, 기계부품, 희귀금속, 연구까지 다 해야됨

콘크리트 빼고 다 사람들어가니까 로켓을 존나게 쏴야겠지?

로켓 쏘려면 연료가 필요하니까 연료도 만들어야됨

사람이 많으려면 돔이나 아파트가 필요하겠지? 폴리머가 필요함

폴리머 안쓰려고 소형돔에 기본 주택 써봐야 편안함 3신기 박으면 인구 별로 안남음

그리고 다른 돔에서 와서 일하면 능률이 까이고, 다른 돔의 편의시설 쓰면 편안함이 별로 안오름

아파트를 강요당하는 것이다!

즉, 금속, 콘크리트, 기계부품, 희귀금속, 연구, 연료, 폴리머를 전부 다 생산해야함

그리고 그거 생산할 우리 망할 조원새끼들 먹여살릴 식량도 일단은 필요함

요약하자면

시작부터 모든 자원이 골고루 요구되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발전해야한다는 이야기임

근데, 처음에는 개척기간때문에 6솔까지, 늦으면 10솔까지는 사람이 12명으로 제한됨

애초에 다 할 수가 없어 씨발

씨발 근데 이놈의 게임은 폴리머, 전자부품 쓰는 편의시설을 당연하다는듯이 놔둬서 사람을 유혹하는데

그거 쓰려면 자원 존나 뻠삥되는 후반에나 가능함

그런 건물은 후반에 해금되게 하라고 미친새끼들아

패러독스 이새끼들은 진짜 사람 엿같게 만드는데 특화된 씹새끼들이다

요약

1. 하지마

2. 할거면 DLC 다 사

3. 전자부품은 사서 써라

4. 이거 한 다음 저거 하는게 아니라, 다 해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