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나와서 적어봅니다

동영상 확장자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mp4 , avi , mkv , ts, tp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확장자에 따라서 용량이나 화질,퀄리티 등 차이가 있다고 알고 계신 분들이 있으신데 전혀 아닙니다.

ts,tp가 화질이 제일 좋다고 알려져있는데,

샤나 인코더에서 ts 설정 후 사이즈와 퀄리티 똥으로 주면 화질은 똥인 용량 뻥튀기 ts 영상 하나 만드실 수 있습니다.

확장자는 단순한 표현 방식이고, 코덱을 지원하느냐 안하느냐 그 차이입니다.

(코덱도 설명하면 길어지니 패스)

본론으로 들어가서

일단 사진을 보겠습니다.

(편의 상 저작권 및 출처가 필요없는 사진으로 사용하겠습니다)

왼쪽 영상과 오른쪽 영상의 차이를 아시겠습니까?

왼쪽은 영상에 줄무늬가 보이는 반면,

오른쪽은 줄무늬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왜 생기는걸까요?

그건 바로 표시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녹화 영상(원본)은 좌측 사진처럼 인터레이스(비월 주사 방식)를 사용합니다.

인터레이스(비월 주사)란 홀수 줄과 짝수 줄을 번갈아가며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예시)

(클릭해서 보시길)

이렇게 홀수와 짝수,

하나의 프레임에 두 개의 필드를 번갈아 가면서 보여주는 방식이 인터레이스입니다.

우리가 못느끼는 이유는

이런식으로 빠르게 눈의 착시를 주기때문에 못느끼지만,

화면이 크거나, 움직임이 빠른 장면을 보게 되면 줄무늬가 보이게 됩니다.

이 줄무늬를 '인터레이스 노이즈' 라고 하며, 노이즈를 안보이게 하기 위해 디인터레이싱 작업을 합니다.

디인터레이싱은 인터레이스 방식을 프로그레시브(순차 주시 방식)으로 변환하는 작업입니다.

그럼 프로그레시브는 무엇인가?

하나의 프레임에 전체 이미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한번에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 1~11라인이 차례대로 쭉 표시됩니다.

전체 이미지를 한번에 보여주므로 계단 형식의 노이즈가 발생되지 않을 뿐더러,

인터레이스에 비하여 부드럽고 선명한 화질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흔히들 보는 영상은 대부분 프로그레시브, 즉 디인터레이싱 작업이 된 영상이므로 노이즈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고로, 녹화 영상(원본)은 100% 노이즈가 발생하므로 디인터레이싱 작업은 필수입니다.

근데 여기서 업스케일링은 무슨 상관이냐?

우리는 우선 업스케일링이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알아야 합니다.

업스케일링은 단순하게 짤 처럼 덧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하나의 픽셀을 늘려서(쪼개서) 거기에 색을 채워넣는 방식)

실 예로 우리가 작은 이미지 크기를 늘리면 선명함이 떨어지는데,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선명함이 떨어진 부분(늘어난 부분)에 색을 채워 넣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되게 단순하다고 생각이 들겠지만 수작업을 해보시면 얼마나 노가다이며,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인지 아실겁니다.

요약하면 업스케일링은 원본 화면의 픽셀을 강제로 늘려 덧칠하는 작업입니다.

즉, 원본이 손상되는 '고급 필터'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녹화 영상(원본)은 영상 전체적으로 규칙성과 고유성이 있는데, 이 상태에서 업스케일링을 해버리면

짝수 줄, 홀수 줄까지 전부 변경되며, 특유의 규칙성과 고유성을 잃어 디인터레이싱 작업이 불가능 합니다.

실제로 업스케일링 후 디인터레이싱 작업을 하게 된다면 '인터레이스 노이즈'현상이 제거되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나?

답은 간단합니다.

디인터레이싱 작업을 끝마친후 업스케일링을 하면 됩니다.

디인터레이싱을 하던, 다른 작업을 하던 CRF(퀄리티) 값을 만지게 되는데 이는 화질에 손상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손상된 화질에 고급 필터를 씌워 화질을 선명하게 해주는 작업이 바로 업스케일링입니다.

이건 오로지 인터레이스(비월 주사) 방식에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녹화 영상은 100%이며 , 판단에 따라서 DVD도 해당이 되므로 작업자가 유동적으로 판단하시면 될 듯 합니다.

참고로 블루레이는 해당 안되니 무시하시면 됩니다.

제 글이 어느 분에겐 정보 글이, 어느 분에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상 방구석 오타쿠의 연구 결과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