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날 급식에 속지 말아라, 첫 날에는 무조건 나와라 >

동원고는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3일 동안 학교에 나와서 적응 훈련? 하는데 이 때 급식이 꽤 맛있게 나오거든? 이 구간이 제일 혜자니까 왠만하면 빠지지말고 급식실에서 식사를 하게 되는데 당연히 우리 동붕이는 씹아싸라서 평소에 알던 친구가 없어 혼밥을 하게 될 건데 아쉽게도 동원 급식실은 모든 자리가 사방이 개방되어 있어서 눈치 안먹는 자리 하나도 없다.

여기서부터 가장 중요한 건데 주관적으로 봤을 때 우선 동원 급식의 질은 대충 3단계로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 동원 급식 질의 3단계 >

맛있데이 - 매 달 몇 주째 수요일인가 목요일인가는 맛있데이라고 꽤 음식이라고 할 만한 음식들이 나오고 솔직히 이 때는 맛있다.)

동원 정식 - 잊을만 하면 나오는 존나 애매한 음식들. 좆육볶음, 또가스(생선일 수도 있고 고기일 수도 있음.), 킹 갓거지탕(고기 양은 적지만 국물은 먹을만 하다. 이거 나왔으면 솔직히 밥만 말아먹어도 한 끼 쓱삭임. 동원 정식중 단언컨데 원 탑이다.) 등의 유사 음식들이 그 예이다.

애미 씨발 - 맛있데이가 아닌데 재료에 장어나 라멘 같이 맛있어 보이는 메뉴가 적혀있을 때가 있는데 이 때는 음식의 질이나 양에 대해서 의심을 해봐야한다. 최근에 통수를 때린게 장어랑 냉라멘이라 특히 기억에 남는데. 장어라고 해서 존나 기대하고 갔더니 맛은 시발 우선 사람 새끼가 먹을 맛이 아니고 가시도 존나 많다. 장어가 아니라 코다리를 썼냐는 의혹이 제기(재기아님ㅎ)될 정도로 존나게 맛없었다. 그리고 냉라멘의 경우에는 시발 국물에서 레몬이 발견되었다. 면을 먹으면 신맛이 난다. 와! 씨발 신라면!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맛있데이가 아닌 날에 뭔가 신박한 음식이 적혀있으면 아침에 1000원 정도 쟁여가서 매점에서 바베큐맛 스낵이나 피아토스 사먹어라 개맛있음 ㄹㅇ.

< 변수, 레몬 소스 >

그러나 위의 동원 급식 질의 3단계와는 별개로 튀김에 ‘소스’ 라는 변수가 등장하는 경우가 있다. 10의 9는 존나 맛없으니까 받지 마라. 이 새끼들 탕수육 소스에 레몬쳐넣는 새끼들이다. 얼마나 맛없냐면 아무리 맛있데이 레벨의 음식이 나왔어도 이 애미 터진 레몬 소스 하나면 음식이 아니라 니 미각을 뚝딱 해치워 버릴 수 있다.

< 4,500원 짜리 쓰레기는 먹지 말아라 >

마지막으로 만일 네가 야자를 하는 모범생 동붕이라면 석식은 절대 신청하지 말아라. 학교 아래에 편의점(gs)하고 본 브런치 라는 식당이 있는데 본 브런치는 저번 주인가 주인이 바뀌어가지고 가성비 갑 킹 브런치에서 좆 브런치로 바뀜. 편의점 가면 도시락이 4300~4500인데 학교 급식도 4500이다. 이거면 말 다했지?

사실 짱개집도 근처에 하나 있는데 우리 동붕이는 인싸가 아니니까 시켜먹진 못할거임 ㅎㅎ. 이목식당도 편의점 옆에 있는데 나는 안가봐서 잘 모르고 가 본 애들 말로는 가성비가 좀 구리데.( 거기다 랜덤 식사라 원하는 거 못 먹을 가능성 많음. )

< 마지막으로 >

사실 음식이라는 게 개인의 취향도 있는 것이고 급식이 거기서 거기이긴 하지만 새로 입학하는 급식충 동붕이들을 위해 주관적이지만 가이드를 써봤다.

새로 입학하는 동붕이들아! 니들은 그래도 무상 급식 이래잖아 4500원 내고 쓰레기 쳐먹는 것보단 나으니 벌써부터 너무 실망하진 말고 항상 즐거운 식사 하기를 기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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