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탁구장 처음 등록하고 시작했을 때,

관장님한테 산 티모볼alc +양면 오메가2 로 1~2달 치다가

반발력 개쎈 라켓 쓰고 싶은 마음에 뭣도 모르고

비싸고 좋아보이는 장지커 슈퍼 zlc +포-테너지05, 백- 테너지64 주문함.

근데 이게 너무 무거운거임. 치다보면 속목이 아릴 정도였음.

그 때 난 쌩초보라 원래 반발력 쎈 라켓은 무거운가보다하고 별 생각없이 계속 썼는데,

어느 날, 구장 형이 내 채 들어보더니 '야 이거 뭐야? 왜케 무거워!?' 이러는거임.

그 때 난 쌩초보라 라켓 무게, 러버 무게 이딴거 신경 써야 한다는 생각도 못했는데

관장님도 와서 들어보고 주변 아재들도 들어보더니

"이거 벽돌이네" 이러는거임.

관장님이 이거 어디서 삿냐고. 어떤 ㅅㄲ가 초보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이딴거 파냐고 버럭함.

순간 나도 호구잡혔단 생각에

빡쳐서 그 자리에서 러버 떼고 무게 재달라했는데,

98g 나왔음 ㅋㅋ

내가 비싼 제품들 주문하면서 요청사항에 아무것도 기입 안 했다고

이딴걸 보내준거였음 ㅋㅋㅋ

꽤 인기 많은 탁구 용품 점이었는데, 고소당할까봐 상호명 말은 못하겠고

탁구 시작하고 탁구화, 가방, 라켓 다 거기서 샀었는데 배신감 오져서 다시는 거기서 주문 안 함.

그리고 이후에 라켓 살 때는 시간 내서 용품점 방문해서 들어보고 무게도 재보고 구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