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내가 태껸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게 2000년대 초반에 장태식 선생의 옛법택견 시연 영상을 보고 나서였는데 이렇게 수련생들이 스파링 하는 영상 보니까 그때 느꼈던 갬성이 다시 올라오네 ㅋㅋ. 그때 봤었던 옛법택견 시연 영상은 겁나 강해보이는 대신 먼가 투박한 느낌이 있었는데 요즘 올라오는거 보면 옛날보다 확실히 태크닉적인 면모가 두드러지는듯.

비단 단체에 상관없이 이렇게 태껸의 활성화랑 발전을 위한 노력이 꾸준히 되고 있는 모습들이 계속 보여서 즐겁다. 황인무 선생의 노력이랑 고민이 잘 보이는 영상인듯.

근데 조금 흥미로운게 룰상으로 보면

하이킥 3점, 연타1점, 태질 1점

라고 하던데 태질의 점수비가 의외로 낮은듯. 개인적으로 볼때 옛법택견 스파링 룰이 기존 택견룰보다 굉장히 널널하게 풀리는 부분이 많으니까 필연적으로 생겨날 마구잽이적 태클이나 개비기 위주의 태질싸움으로 끌고가서 끝내버리는 스타일을 경계하기 위함인거 같은데 결국 태껸 뉴비의 출처 본인 뇌피셜이라 맞는지는 잘 몰겠음.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꽤나 좋은 룰이고, 수련하는 분들도 굉장히 열심히 하시는거 같아서 보기에 즐겁다, 콘.

이런 영상들이랑 홍보를 계기로 태껸꾼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