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니들이 그렇게 욕하던 런경한 -> 승노스 사태를 겪고도 모르냐?

런경한 퇴직이후 새로운 디렉터의 인사나 취임관련소식없이 계속 모르쇠로 안일하게 나오고 있는 상황에

새로운 디렉터 취임이 없으니 바로 밑에 있던 저승보가 개발총대를 쥐고있다고 생각하고잇을뿐이지(사실이지만)

그리고 승노스 사태를 몸으로 겪으면서 느낀거 없냐?

무작정 이승보가 짤린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런경한 시절에도 경한이 그만두고 나가면 갓겜될것처럼 부르짖었던 우리들이다.

물론 이승보는 사퇴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테일즈위버가 넥슨에서 기대와 관심을 받는 게임도 아니고, -메-나 -던-에 비해서 매출이나 유저수가 잘뽑히는 게임이 아닌것은 너그들도 잘 알지 않냐?

포인트를 잘 집중해서 공략해야 한다고 본다.

대책없는 디렉터의 사임을 울부짖기 보다는

1. 유저들이 납들할수 있는 방식의 소통 ex)확실하게 일정과 이유가 제시되는 개발 가이드라인

2.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는 사람이 관리하는 느낌이 들수있는 게임개발 환경 구축 - 런경한 이후 개발방향은 누가봐도 게임에 대해서 ㅈ도 관심없는 패치방향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메이플과 마비노기 간담회를 보면서 느꼈다.

메이플에서는 개발자의 안일안 사고와 독단으로 게임을 운영하면 어떻게 되는지 ex)뭐이악, 보보보는 유저들이 스스로 알아가는것도 게임의 한 재미라고 생각했다.

마비노기에서는 개발자 교체와 실제 게임생태계를 모르는채로 게임을 운영하면 어떻게 되는지 ex)전임 개발자가 한거라 나는 잘 몰랐다.

그리고 우리가 직접적으로 게임사와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인 상담센터는 하청직원들로 이루어져 유저가 원하는 명확한 답변을 주기 힘들다는것.

ex)문의를 넣을때마다의 답변이 달랐던점, 이에 대해 항의하자 상담센터 교육을 잘하겟다로 넘어가려 했다는점

업무적으로 보았을때 넥슨이 생각하기에 테일즈위버를 제일 잘 아는 직원은 이승보라고 생각할수밖에 없다.

소맥시절부터 운영에 참여해왔고, 16년간 테일즈위버팀에서 일을 하고있으니까

지금 이 테일즈위버에 빛강선을 데려다 놓는다 해도 게임이 갓겜이 되진 않을거다(물론 이승보 보다는 나을거라 생각함)

현실적으로 저런 디렉터를 데려오는것도 쉽지 않고, 그런 디렉터를 모셔온다고 해도 넥슨이 과연 테일즈위버팀에 그런 인재를 배치해줄것인지도 의문

상대적으로 적은 인력으로 노력한다는것은 잘 알겠다.

유저들또한 현재 테일즈위버의 개발상태를 어렴풋이나마 짐작은 하고있다.

우리는 당장 테일즈위버를 트리플A급 게임으로 만들어 달라는게 아니다.(물론 해주면 좋지)

대규모 업데이트와 가시적인 성과를 계속해서 뽑아내라는게 아니다.(이것도 물론 해주면 좋은거고)

유저들이 적어도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있어서 '상식적으로 수용 가능한' 선을 제시해 달라는거다.

섭통거 나올수도있다고 말만하고 1년 4개월이 지나서 개발자노트가 추가되었다. 물론 언제 어떻게 적용한다는 말은 없다.

메이플 주작사태 이후로 소통하겠답시고 나온 개발자노트에서 FHD나 64bit등의 업데이트도 생각은 하고있으나, 개발우선순위에서 밀려 언제 적용될지는 자기들도 모르겠다해놓고선, 6차 개발자노트 공개예정으로 기대하게 해놓고 내놓은 카드가 결국 또다시 언제 해줄지 모르는 FHD 해상도 패치였다.

그리고 유저들이 꾸준히 제기해온 레어확률에 관한 패치에 대해서는 여전히 '해당 아이템들은 정상 작동하고있다.'와 같은 두루뭉술한 단어선택과 회피성 답변으로 문제를 벗어나려 하고있다.

나는 이승보가 계속 개발을 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넥슨도 기업인 이상 이윤을 추구할수밖에 없고, 모든 운영방침이 개발자의 생각대로 이루어질것도 아니거니와, 18년도 더된 구시대 게임에서 각종 스파게티 코드들과 중구난방으로 진행되어온 컨텐츠와 스토리들을 생각하면 회사의 메인게임급이 아닌이상 개발속도또한 매우 더딜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의 운영방식은 안된다. 21세기의 키워드는 '소통'이다.

많은 유저들이 테일즈위버를 하면서도 로아를 언급하고, 해당 게임의 개발자인 '금강선'을 언급하는것은 테일즈도 로아처럼 갓겜해줘를 외치는게 아니란 말이다.

유저 성명문을 내던, 트럭을 보내던, 다 좋다.

다만 포인트를 한데 잘 모아서, 현실적인 공격을 해줬으면 하고

넥슨이 제발 현 사태가 어떻게 발생하게 되엇는지를 깨닿고, 또 이 사태를 해결하기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하는것인지 잘 생각하게되는 계기가 되엇으면 좋겟다.

3줄요약

1. 이승보 사퇴한다고 테일즈가 갓겜되지 않는다.

2. 갓겜 바라는거 아니니까 제발 소통과 납득가능한 선에서의 운영을 해달라

3. 유저들끼리 싸우지말고 잘 뭉쳐서 싸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