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적자면 평범한 퓨전 판타지 물 

웹툰만 봤고 소설은 보지 않았음 그리고 현재 150화 정도까지 봄 

사이다물만 넘쳐나는 상황에 몇 안되는 판타지 작품이라 맘에 듬 

작화는 적당하다 생각하지만 역동적인 표현과 컷분할은 맘에 안듬

세계관은 깊지도 얕지도 않음 

독자적 세계관이라 하기엔 연상되는 작품이 매우 많아 그냥 이 부분은 양산형에서 좀 나은 정도라 생각함

신대륙의 발견과 이 후 벌어질 일들은 전형적인 선협물과 비슷함 

주인공에게 열등감을 품은 3류 빌런 설정과 전개 방식이 세련되지 않아서 그런가 불쾌한 부분만 있음 

학원물의 비중이 너무 크다 생각함 학원이야기 넣은 이유도 알고 또 일어나는 사건들의 원인과 결과 모두 주인공의 나이대에 벌어질 일들이긴 한데 워낙 큰 능력이 섞여 있는 세계관인데 하는 짓들은 아침 드라마 급 행동들이라 어디서부터 커버를 쳐줘야 할지 모르겠음 

어정쩡한 작품의 정체성이 오히려 독이 된 케이스 퓨전 판타지인데 먼치킨 속성도 갖고 있음 그런데 주인공이 어설픈 먼치킨임 그리고 사이다물 속성도 갖고 있으면서 자꾸 타이밍을 자꾸 놓치는 사이다에 목이 메여 죽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닐 것으로 보임 주인공의 성장을 그리기 위해 모험 요소를 넣었다가 학원 요소도 넣었다가 하는데 하나만 했음 어땠을까 싶음 

차라리 퓨전 판타지여도 정통적인 왕도의 길을 가는 진지한 성장물이었다면 더 나았을 거임 

그리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의 퀄리티가 너무 들쭉날쭉함

모험을 떠날 때 주인공이 자신의 미숙함을 깨닫고 여러 죽을 위기를 넘기며 성장하는 모습을 잘 그리다가도 주인공의 성장과 숨겨진 재능 그리고 가진 운명을 보여주기 위해 극복해야할 장치로 심어둔 함정들이 너무 짜치는 초딩 수준인 경우가 많음

주인공과 대척하는 빌런들도 하나같이 매력적이고 호락호락하지 않은 지능을 가졌거나 한 것이 아니라 그저 일차원적으로 소비될 수준인 윽박, 화냄, 음침한 행동으로만 일관적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잘 풀어나갈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한 평범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