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니까 SAVA 검색이 두 개나 되길래, 오랜만에 그냥 한 번 두서없이 써봄.

1. 임상 3상 진행 상황

- 1년짜리 Rethink는 30.4% 진행중. 대략 8달 조금 넘게 남음.

- 1.5년짜리 Refocus는 14.1% 진행중. 아직도 1년 4개월 남음.

- Rethink는 올해 10월초에 끝나고 12월에 결과 발표 예정인데, 늦어지면 내년 1월로 넘어갈수도 있음.

- 3상중인 환자 소식이 거의 들리지 않음.. 내가 들은 소식 하나는, 대략 6-8개월 정도 진행했는데 계속 안좋아지고 있다는 환자 한 명.. 시무필람인지 위약인지 알 방법이 없음.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좋으련만.. 암튼 뭐 지켜봐야 할 듯.

2. 임상 2상 진행 상황

- 작년 11월 중순에 2상 최종 종료 (1년 OL - 6개월 블라인드 - 6개월 OL)

- 곧 결과 발표할 예정. (1월 말까지는 나오지 않을까 함)

3. BTD?

- 임상 2상중에 BTD를 신청할 것으로 보였는데, 신청했는데 까였는지 신청을 안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소식 없음.

- 레미 아저씨 성격으로 봐서는 BTD를 신청한다면 2상을 종료한 후에 (곧 결과 발표를 한 후에) 신청할 것으로 보임. 그렇다면 3월 즈음에 신청을 해서 5월 중순까지는 나오지 않을까 생각함.

- 5월까지도 소식이 없으면 BTD는 신청을 안할거라는 얘기인데, 그러면 2상 CMS는 뭐하러 했는지 설명이 안됨... 그래서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BTD를 신청할걸로 보이고, 그렇다면 5월, 늦어도 6월까지는 결과가 나올 것 같음. (그런데, 신청했는데 떨어지면 사바측에서 아무런 얘기를 안할수도 있음..)

4. 워런트

- 다들 알겠지만 현재 워런트 보너스 기간임. 행사하면 1.5배를 받고, 그럴 경우 평단가 $22에 사게되기 때문에 현재 행사한 후 바로 주식을 팔아도 이득임.

- 그러나 아직 보너스 기간이 많이 남아있으므로 사람들이 행사를 안하고 기다리는 것으로 보임.

- 딱히 할 말은 없고, 사바가 왜 워런트를 발행했냐라고 한다면 현금이 약간 모자라 보이는건 맞는데, 현금을 더 확보한 후 BP (빅 파마)랑 협상을 하려고 하는게 아닐까 함.

- 현재 사바가 $150M 정도 캐쉬를 들고 있는데, 한 분기당 대략 $25M 정도 캐쉬를 소비해왔음. 사람들 말로는 임상 초기에 돈이 많이 들고, 환자 등록이 끝나면 돈이 그렇게까지 많이 들지는 않는다고 하는데, 어쨌든 $150M으로 신약 승인 받고 매출을 올리기까지 좀 간당간당해 보이긴 함. 그래서 Fund raising을 하는 것 같은데, 단지 그 이유만은 아닌 것 같다는게 사람들 의견. 결국 BP에서 파트너십 오퍼를 후려친게 아닌가 함 (니네 돈 없지? 그냥 이 가격에 협상하자 이런..)

- 암튼 이거는 좀 더 있어보면 알 것 같고.

5. 소송 진행 상황

- 다들 알다시피 사바가 몇 명을 고소했는데..

- David Brett랑 또 누구 있는데, 하여간 얘네가 법원에 한 말이 이럼. "우리가 사바에 대해 인터넷에 쓴 글들은 명예훼손이 아님. 왜냐하면, 우리가 사바에 대해 언급한건 대부분 거짓말을 쓴건데 (즉 알면서도 거짓말을 했다는..), 거짓된 정보를 쓴거니까 이거는 명예훼손에 해당될 수 없지 않아요?" ...... 패기있게 쓸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저런 구차한 변명을...

6. CUNY 조사 상황

- 작년 5월엔가 CUNY에서 Wang 교수에 대한 조사 리포트가 유출됐는데, 이거 보면 조사위원장이 숏세력과 사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한 것 등등이 나타남. 즉, 조사가 상당히 편파적으로 됐다는 것.

- 이로 인해 CUNY에서 Wang 교수에 대해 조사한 것을 조사하겠다고 발표했음.

- 얼마전에 이에 대해 학교 이사회에서 대략 $1.8M에 해당하는 예산을 승인함.

- 이 예산으로 CUNY는 로펌 하나한테 의뢰를 맡겨, 그 로펌에서 Wang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됐는지, 어찌하여 리포트가 유출됐는지 등등을 조사할 예정.

- 조사 기간은 맥스 1년으로 설정됐고, 조사가 끝나면 이를 또 CUNY 측에서 검토해야 할테고, 그거를 또 발표하고 하려면 앞으로 대략 1.5-2년은 걸릴 것 같음.

- 이미 그 때는 사바의 3상 하나가 끝나고 결과까지 발표되고난 후일거라서, 사람들 예측은 CUNY가 사바의 임상 결과를 보고나서 조사 결과를 처리할 것 같다고 함. 내가 봐도 그럼..

7. 타임라인

- 1월말~2월초: 2상 최종 결과 발표

- (5~6월: BTD?)

- (8월: 파트너십 예상?)

- 10월초: 3상 Rethink 종료

- 12월: 3상 Rethink 결과 발표

그리고 내년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일단 올해 타임라인은 이 정도로..

아, 참고로 Simon Erickson 이라는 투자자/분석가가 올해 주식이 많이 오를걸로 예상되는 주식으로 SAVA를 선택함 (오늘). 이 사람이 작년인가는 UPST를 선택해서 대충 뭐 맞췄다 이러던데..

암튼 뭐, 이제 사바는 3상 결과만 기다리면 될듯.

수정해서 덧붙이기 함.

참고로, 사바측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3상 환자들중 60-70%가 경증이고 나머지가 중증이라함. 그런데, 이 얘기는 사바측에서 대충 3상 환자들 시작때의 자료를 받았다는 것임.

3상은 현재 Premier Research에 전적으로 맡겨서 하고 있고, 3상 데이터는 곧바로 FDA로 전송이 되는데.. 아마도 3상 시작때의 데이터의 약간은 받아볼 수 있는듯? (각 환자의 데이터가 아니라, 저렇게 약간 평균값 같은 것..)

그런데, 3상이 끝난 환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면 3상 Extension study에 참여할 수 있는데 이게 오픈 레이블이고, 이 study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inclusion/exclusion 기준을 통과해야하는데, 여기에 예를 들면 인지능력테스트 (MMSE) 점수 같은것도 포함이 되는 것 같음. (예를 들어, 너무 점수가 안좋거나 - 회복 능력 없음, 너무 좋거나 - 더 이상 치매가 아님, 이러면 배제되는듯) 이 MMSE 점수는 3상 시작할 때, 6개월, 12개월, 18개월째에 얻게 되는데, 예를 들어 1년짜리 임상을 했다 하면 12개월째에 임상을 끝내면서 MMSE 테스트를 하고, 이 환자가 3상 Extension study에 참여하려면 이 점수를 제출해야하는데, 이 점수는 사바가 볼 수 있는듯함. (오픈레이블이라..)

즉, 환자가 3상을 시작할 때 받았던 MMSE 테스트의 점수는 알 수 없겠지만, 3상을 끝날 때 받았던 MMSE 테스트의 점수는 알 수 있는 것 같고 (그 환자가 OL에 참여한다면), 그렇다면 이 study에 참여하는 환자들의 MMSE 평균값을 내보면.. 대략적으로 증상이 호전된 환자들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있다는 것. (물론, 누가 호전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간접적으로 시무필람이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는게 사람들의 의견인데.. 나도 이에 동의하는 바이고.. (예를 들어, 환자들이 3상 시작시에 MMSE 점수가 평균 20점이었는데 3상 종료시-extension study 시작시에 MMSE 점수가 똑같이 평균 20점이라면 호전된 환자가 꽤 있다는 의미임, 왜냐하면 가짜약을 받은 환자들은 거의 무조건 1년에 4-5점이 하락한다는게 이미 다른 임상에서 많이 나왔으니까.. 그렇다면 점수가 꽤 오른 환자들이 많으니까 평균이 그대로 20이 나오는거고, 그 얘기는..)

암튼, 그래서 사람들 생각에.. 혹시 이거..

수정2

까먹고 얘길 안했는데, 사바 홈피에 보면 구인광고가 하나 있는데 이게 작년 9월에 뜬 공고임.

이 자리를 1월초에 채용 완료한 것으로 보임.

그런데, 이게 약 제조를 관리/감시/분석 하는 등의 역할을 하는 자리라는데..

사바측에서는 지금 약을 직접 제조하는것도 아니잖음?

그래서 사람들 말이, 파트너십에 필요한 자리같다 라고... (상대측에서 제조를 맡고, 사바측에서는 이를 위해 이 자리에 사람이 필요하다고..)

이것도 좋은 뉴스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