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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내가 생각하는 유료화의 정석적인 방법

ㅇㅇ(115.23) 2022.05.17 00:12:50
조회 7788 추천 76 댓글 18

1. 내 냉장고에 어떤 재료가 있는지 확인해보자.



작가가 되려면 우선 선행되어야 하는 게 소위 말하는 인풋이야.

이 인풋을 하는 이유를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

아는 게 있어야 글을 쓸 수가 있으니까, 당연하잖아?

조금 더 알기 쉽게 인풋의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간단한 비유가 있어.


누군가 그러더라고, 글 쓰는 건 요리와 같다고.

네가 인풋을 통해서 냉장고에 넣어둔 여러 재료들로 요리를 하는 거야.

당연히 재료가 풍성해야 맛있는 요리가 될 테고, 그러니 인풋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강조해도 부족하다는 거야.


어때, 알고 있던 내용이야?


그럼 여기서 한 가지를 덧붙여볼게.

인풋은 꼭 소설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는 걸 말해주고 싶었어.

물론 장르 소설의 전개 방식 같은 글쓰기의 기본적인 것들은 똑같은 장르 소설을 읽으면서 배우는 게 맞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생각해보자고.


소설을 구성하는 여러 기반 지식.

즉 재료들은 꼭 소설을 읽어야만 냉장고에 쌓이는 게 아니라는 거야.

예를 들어보자.


네가 평소 소설이 아니라 드라마를 즐겨 봤다고 쳐.

근데 드라마에도 장르가 여러가지잖아?

그럼 또 그 중에서 수사물을 즐겨 봤다고 가정해보자.

자, 그러면 네가 오랜 시간 동안 아무 생각없이 봐왔던 수사물과 관련된 재료들이 이미 냉장고에 들어 있을 거야.


이 재료라는 건 별 게 아니야.

수사물의 클리셰, 악역의 유형, 사건 창작의 기본, 다양한 범죄 트릭.

이런 것들이 네가 수사물을 쓸 수 있게 해주는 재료라는 거지.


다른 예를 들어볼게.

평소에 해외 축구를 자주 본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축구라는 스포츠의 기본 규칙은 당연히 알겠지.

또한 선수를 평가하는 기준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개인기라고 불리는 테크닉들을 달달 외우고.

심지어 그동안 봐온 축구 선수들이 많으니까, 그 인물들의 특징을 가져와 가상의 등장인물을 만들 수도 있겠지.

그러면 그게 너의 재료라는 거야.

스포츠 소설, 그 중에서도 축구물을 쓸 수 있는 재료.

축구에 관심이 없는 다른 사람들은 절대 가지고 있을 수 없는 너만의 재료.


자, 여기까지 읽었으면 네 지난 기억들을 떠올려보고 있을 거야.

난 지금까지 뭘 즐겨봤지?

개뿔, 나는 애니 밖에 안 봤다고?

그러면 흔히 말하는 라이트 노벨, 즉 씹덕물을 쓸 수 있는 재료가 가득할 걸?


좀비물?

축하해.

아포칼립스물을 쓰기에 최적의 재료들을 가지고 있는 셈이잖아?


자, 이게 확인되면 이제 본격적인 구상을 시작해보는 거야.

아, 내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로 만들 수 있는 최상의 요리는 이거 구나! 하고.


물론 여기에도 현실과 이상은 달라.

나는 판타지를 쓰고 싶은데, 냉장고 속 재료들은 수사물 재료가 더 많은 거지.

그러면 명심해.

네가 유료화에 간절하다면, 잠시 네 사소한 바램은 접어둬.

예컨데, 강황하고 야채들을 가지고 뜬금없는 짜장면을 만들지 말라는 얘기야.



2. 다양한 요리 경험을 해보자.


자, 1번 과정을 끝낸 사람은 이미 재료들도 다 확인했고.

또, 어떤 요리를 해야 할지도 결정했을 거야.

그럼 이제 뭘 해야 할까?

당연히 연습을 해서 최대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야지.


단순히 쓰는 걸로는 부족해.

아무 생각을 안 하고, 조미료를 아무렇게나 넣으면 결국 이도저도 아닌 요리가 나올 뿐이니까.

즉, 너는 생각이라는 걸 해야 한다는 거야.


이 장면에서 나는 어떤 걸 보여주고 싶은 거지?

초반에 주인공의 장점이 제대로 드러나나?

이 캐릭터는 굳이 필요 없을 것 같은데?

에피소드로 인해서 주인공이 얻게 되는 보상이 뭐지?

이 부분에서 독자들이 조금 답답하게 생각하지는 않을까?


이 외에도 글을 쓸 때, 생각해야 될 게 한 두 가지가 아니야.

그리고 처음부터 주의점을 다 지키면서 글을 쓸 수도 없고.

또 너무 신중하게 집필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

그래서 필요한 게 경험이야.


경험이라는 게 신기한 이유는 일정 수준의 경험이 쌓이면 굳이 의식하지 않아도 네 모든 행동에 관여를 하기 때문이라는 거지.

예를 들어 '에피소드로 인해서 주인공이 얻게 되는 보상이 뭐지?' 와 같은 질문을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던지고 답을 내린다면.

이게 곧 경험이 되어서, 굳이 네가 신경 쓰지 않아도 알아서 주인공의 손에 어떤 종류의 보상이든 들려주고 있을 거야.

즉, 체득이 된다는 이야기지.


요리도 마찬가지야.

처음엔 칼질도 어색하고.

물 조절, 온도 조절.

굽고 삶고 튀기고, 다양한 조리 방식이 낯설기만 하겠지만.

네가 여러 시도를 해보고 경험을 하면 할 수록 굳이 신경쓰지 않아도 숨 쉬는 것처럼 될 거라고.

그러면 당연히 시간 안에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것도 수월해지겠지?



3. 먹을 만한 요리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이제 나만의 조리법을 만들어 보자.


2번 과정까지 얼추 끝났다면, 이제 너는 양판소라고 불리는 소설을 쓸 수 있는 단계가 됐다는 거야.

양판소가 일종의 멸칭인 건 맞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래도 요리의 형태는 띄고 있다는 얘기 거든.

양판소가 욕 먹는 이유는, 이 집을 가도 저 집을 가도 죄다 똑같은 요리법으로 요리를 만드니까 특색이 없다는 점 때문이니까.

당연히 소비자 입장에서는 화가 날 수 밖에.


자,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될까.

단골 손님을 만들고, 일단 식당으로 들어온 손님이 메뉴판을 보고 도망가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이 단계부터 너는 이제 너만의 장점을 찾아야 해.

나만의 장점? 그런 게 있나?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어.

근데 생각보다 거창한 게 아니야.

최대한 간단하게 설명해볼게.


나는 1인칭을 잘 쓸까, 3인칭을 잘 쓸까?

나는 캐릭터 위주의 서사를 잘 쓸까, 에피소드 위주의 서사를 잘 쓸까?

나는 진지하고 무거운 글을 잘 쓸까, 가볍고 유쾌한 글을 잘 쓸까?

나는 글 쓰는 속도가 빠른 편일까, 느린 편일까?

나는 대사를 잘 쓸까, 지문을 잘 쓸까?

 

우선은 이 다섯 가지의 체크 리스트를 보면서 나눠 보는 거야.

예를 들어서 홍길동이라는 지망생은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고 쳐보자.


나는 3인칭을 잘 쓰네?

아, 나는 에피소드 쪽을 더 잘 짜는 것 같아.

음... 내 글은 조금 무거운 편인 거 같은데.

글 쓰는 속도는 내가 좀 빠르지.

그래도 대사를 더 잘 쓰는 것 같은데.


그러면 이것들이 어우러져서 홍길동 만의 장점이 된다는 이야기야.


3인칭을 잘 쓰는 작가.

에피소드를 치밀하게 잘 짜는 작가.

분위기로 먹고 들어가는 작가.

하루에 2연참씩 때리는 작가.

대사가 맛있는 작가.


이렇게 된다는 거지.

물론, 확실한 노력이 동반되어 찾은 장점을 극도로 발전시켜야 저런 평가가 나오겠지만 말이야.

적어도 가능성은 확인할 수 있잖아?

그렇게 스스로의 장점을 계속해서 생각하면서, 그 장점을 어필하는 글을 쓰다보면 어떻게 되느냐.



4. 맛집은 못 되더라도, 장사는 겨우 할 수 있게 됐네.



그 다음부터는 유료화가 가능해질 거야.

내가 앞서 말한 단계를 성실하게 거쳐왔다면 말이지.


물론 사람마다 속도 차이는 있어.

누구는 세 달 만에 유료화를 할 수도 있고, 누구는 1년이 걸릴 수도 있지.

근데 아무리 재능이 없어도 유료화가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말이야.


그 속도 차이에 좌절하지는 마.

유료화는 정말 기본적인 것, 말 그대로 식당을 개업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거니까.

개업만 한다고 다 잘되면 너도 나도 식당 하겠다고 하겠지?

그게 아니니까, 포기하지 말라고.


조금 늦게 개업하면 어때?

단박에 맛집으로 치고 올라갈 수도 있고, 빨리 개업한다고 맛집이 되는 것도 아니니 말이야.

일단 개업만 하면, 계속해서 장사를 할 수 있다는 거니까.


그동안 계속해서 요리를 개발하고, 또 신제품을 내고.

그러면서 천천히.

오래 끓인 사골처럼 그윽한 맛을 내는 맛집이 되어보자.


그게 작가의 삶이야.



5. 마지막으로 지망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쉽고 간단한 방법은 없어.

지름길도 없다고 생각하고.


물론, 웹연갤에 종종 올라오는 글들.

내가 말한 정석론이 아닌, 소위 말하는 속성으로 글먹 하는 방법들.

그런 것들이 틀렸다는 건 아니야.

근데 말이지, 더하기를 빼기를 건너뛰고 곱하기 나누기부터 배우는 게 좋은 방법은 아니잖아?

물론 당장은 곱셈 문제나 나누기 문제를 푸는 것에 문제가 없겠지.

그런데 갑자기 덜컥 더하기 문제가 나오면?


내 말이 전부 정답은 아니니까, 알아서 걸러들어.

대신에, 어느 정도 정성 들여 쓴 글인 만큼 이 글을 읽는 지망생 친구들이 아주 작은 거라도 뭔가 얻어갔으면 좋겠다는 소망은 있어.


다들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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