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사정으로 2주 휴재한듯. 코치일 겸업에다가 멕시코 자료조사도 한다는지라

이번화는 쉬어가는 화네

http://hni-scantrad.com/eng/lel/?manga=Hajime+no+Ippo&chapter=Chapter+1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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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멕시코?!

거길 혼자서 간다고?! 그러기엔 위험하지 않아?

킨타로: 체육관에서 여비만 어떻게 해준다면, 저희가 같이 ㄱ-

구미: 그렇게 할 거면, 차라리 내가 같이 가야지!

일보: 솔직히, 혼자 가려니 좀 막막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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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보: 멕시코는 낮은 체급에서는 초강대국이라 할 수 있어.

거기서 배출된 대단한 챔피언들 앞에서, 수많은 일본인 선수들이 한계를 절감했고.

그 분위기 속에 녹아드는 것만으로도, 많은 걸 배울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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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보: ...물론, 센도 씨의 경기를 보는 게 제일 기대되는 건 어쩔 수 없네.

구미: 희한한 데에서 열성이네. 그렇다면, 내가 굳이 따라가진 않을게.

타이헤이&킨타로: 이건 어쩔 수 없죠, 누님!

예전에 두 번이나 붙은 상대인데! 그만한 자극이 어디 있어요!!

구미: '그래서 안 좋은 예감이 드는 거잖아, 이 멍청이들아...'

일보: 가야 할 이유야 차고 넘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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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보: 더 배우러 떠나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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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라: 지금쯤이면 하늘 위에 있겠네, 그치?

청목: 토미코한테 물어봤더니, 구미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더라.

전 라이벌의 경기를 보러 가는데, 링으로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을까 걱정하더라고.

기무라: 그렇게 될련지는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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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라: 저 인간이 뭐라고 했는지 기억나?

짊어질 책임을 억지로 마주하지 않는 이상,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마나부: 오랜 라이벌의 경기를 보는데

그걸로도 부족할까요?

청목: 그걸로 '책임'을 짊어진다고 보기에는 좀 힘들지.

기무라: 게다가, 보통 '책임'이라고 하면 복싱 관련해서 생각하진 않잖아.

좀 신경쓰이던 건데,

'책임'이니 '결정'이니 하는 거

너답지 않은 말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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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라: 넌 뭐 생각나는 거 있어?

그 '상황'이라는 게 뭔지

마모루: 내가 말했잖아, 이래봤자 다 부질없다고.

게다가, 걱정할 건 따로 있지 않냐? 그 바보가 외국에 홀로 나가 있는데?

마나부: 선배님이 한동안 해외에 가 계시니까, 일은 제가 도맡아 할 거에요.

일보네 낚시배에는 문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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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루: 멍청아, 일보 본인 얘기하는 거야. 해외에 처음 나가는데, 그짝 언어를 할 줄은 알아?

청목: 아, 그건 맞네.

마나부: 그러니까 미아가 되는 건 시간문제라는 거네요.

마모루: 거기 양아치 놈들한테 당하면 어쩌려고?!

마나부: 선배가 얼마나 강한데, 문제 없죠!

마모루: 거긴 일본이 아니야! 길 가다 총 맞을 수도 있어!

빵빵!

청목: 으와악!

마나부: '거 말을 해도 참...'

청목: 뭐, 공격까지 당할까 싶지만, 문제는 충분히 생길 수 있어. 누가 가방을 훔친다던지.

기무라: 비행기에서 내릴 때부터 조심해야 할텐데.

마나부: '문제가 생긴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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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부: '괜히 위험한 일이 연루되지나 않았으면 좋겠는데.'

'조심하세요,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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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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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보: '멕시코에는 어찌어찌 도착했는데'

'푯말이나 사람들이 뭐라고 얘기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

'하다못해 영어라면 어떻게든... 아니, 그래도 헤맬 것 같다.'

'생각했던 것보다 동떨어진 기분이네.

센도 씨 일행에 빨리 합류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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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기: 나니와 복싱체육관에 너가 간다고 연락은 해놨어.

경기가 얼마 안 남아서 일정이 빠듯하니까, 현지인을 보낸다 하더라고.

일본어를 할 줄 안다니까, 걱정 붙들어매!)

일보: '아 예... 걱정 하나도 안 되네요...'

일보: '그나저나, 꽤 늦네.

여기서 만나기로 했는데...'

'좀더 중앙으로 가서 기다릴까.'

'캐리어는 내 앞에다 놓고 가자. 혹시라도 뒤로 끌고가면 누가 훔쳐갈라.'

'여기선 뭐든 조심하는 게 도움이 되네.'

'외국에 와서 괜한 문제 일으킬 일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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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보: 아얏!

외국인: Duele! (아야아아!)

일보: 죄-죄송합니다! 괜찮으세요?

어디 다친 덴 없으세요?

일보: 제가 더 주의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해요.

외국인: Ladron(도둑놈)! Ladron(도둑놈)!!

일보: ? '나한테 뭐라고 하는 거 같은데...'

외국인: Ladron(도둑놈)!

일보: '캐리어를 가리키는 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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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보: '아, 저분 캐리어가 내 거랑 똑같이 생겨서, 헷갈렸나 보다.'

이건 저의 것이 맞습니다! 여기 보세요! 부착물에 제 이름이 써져 있죠!

외국인: Ladron(도둑놈)!

Atrapar a alguien(누가 저놈 잡아)!

Que es eso(무슨 일이야)?

Ladron(도둑놈)?

일보: 자-잠시만... 다들 진정하시고...

외국인들: Villano(나쁜 새끼)!

Atrapame(저놈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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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 No lo dejes ir(못 도망친다)~~!!

일보: '도망쳐도 나아지는 건 없어! 해명을 해야 돼! 할수만 있다면'

'근데 저 사람들이랑 말이 안 통해!'

'어떡하지, 어떡하지?!'

'누가 좀 도와줘어!!'

???: 이걸 받아라!

???: 모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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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마라스: 나는 모두의 영웅, 스카마라스!

마라스카스: 나는 동생, 마라스카스!

외국인들: 와아아아 스카마라스 형제다!

루차 리브레의 스타들이 여긴 무슨 일로 온 거지?!

스카마라스: 그리고 이 친구는 바로-

데카마라스!

(*일본어로 데카마라 - 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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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 우와! 다음 경기는 3인조 태그매치인가?!

이번에야말로 벨트를!

원흉: 아, 가방 찾았다.

외국인들: Viva Mexico! Viva Mexico! Viva Mexico!

(*멕시코 만세 - 멕시코 독립구호라고 함. 대한 독립 만세 비슷한 느낌 https://www.quora.com/What-is-the-meaning-of-viva-Mexico)

스카마라스: 뒤늦게 맞이해서 죄송합니다! 저희가 받은 사진과 달라 보여서, 찾는 데에 애를 먹었네요!

일보: 아, 아니요. 때맞춰 와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십년감수했네요.

'마스크를 급하게 끼느라 꽉 조여서, 잘 안 빠지네...'

'아무렴 어때. 센도 씨나 놀래켜 줘야지.'

'그나저나 멕시코의 영웅한테 이름을 받다니, 현지어로 대단한 의미가 있겠지?'

(*정답: 아무 의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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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보: 데카마라스!

센도: 이게 뭐하는 짓거리야?! 경기가 얼마 안 남았는데!

지랄 그만하고 제대로 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