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가 감옥에서..
경찰이라 하면 재호가 죽일 지도 모른다고 알면서도
그걸 무릅쓰고
더는 형을 속이면 안될 거 같다고 경찰이라고 밝힐 때

엘베씬에서 날 못 믿냐고 엄청 화낼때

천팀장이 cctv 보여줄때 나한테 왜그러냐고 천한테 미친듯이 소리치고 천이 네 엄마 죽인 새끼 그대로 놔둘거야 할 때 멘붕하는 얼굴...아냐(그럴리없어)라고 절규할 때

마지막에 예전 오세안으로 불러서 재호를 만났을 때
의심하는 재호에게
아직도 나 의심하냐며 고개 숙이고 순간 미간에 인상 쓸 때
무장하지 않은 채로 팔 벌리고 앞에 설때

경찰이랑 짠대로 안 하고 니가 울 엄마 죽였다며 로 터뜨리고 아무 말 못하는 재호를 볼때
그 아니라고 말해달라는 간절한 눈빛이랑 표정 ㅠㅠ
근데 재호가 부정하지 않으니 포기하고
재호가 총을 꺼냈을 때도 기꺼이 목숨을 맡길 때

결국 못 쏘니까  짭새들 올라올거라고 계획 다 털어버릴때

또 민철에게 니가 살려면 나한테 총을 달라고
너같은 "새끼"가 감당할 "사람"이 아니라고 말할 때

민철이가 자길 인질로 삼아 앞세우고 재호를 치려 하는데
굳이 몸싸움을 벌일 때 (이거 리스크 큰 일임 같은 경찰인데 재호를 못 잡게 방해하는 거고 그러다 스스로가 총에 맞을 수도 있고 다칠 수도 있는데.. 아마 민철이 자기를 앞세우면 재호가 제대로 방어하거나 싸울 수 없다 생각한 거 같아 )

날 죽이라고 죽이지 않으면 니가 죽는다고 할때..

끝내 재호가 자신을 죽이지 못 하고 나가고 나서..

천팀장에게 분노 섞어서 총을 연발로 전부 다 써버리고
재호에겐 자기 손으로 입과 코를 친히 막아서 죽게 할 때..

죽이고 나서 눈물 흘러내릴 때
차에 멍하니 앉아 눈물 흘릴때..

재호만큼 겉으로 드러내지도
스스로 인지하지도 못하지만
이 순간들에 나는 사랑이라고 느껴버렸어 ㅠ
그래서 홀로된 현수가 너무 마음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