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일지도 모르는데 난 영화 맨 처음봤을때
사실 병갑이를 짝사랑이 아닌 찐한 우정으로 생각해서 별 생각안들었거든. 근데 짝사랑으로 생각하고 재탕하니까 확실히 재호현수라고 느껴짐!



1. 멍 들었을 때

현수 멍에 대해선 먼저 캐치하면서 관심을 보이는 재호
(\'야- 넌 멍도 이쁘게 든다아\')

반면에 병갑이의 멍을 가리고있는 선글라스에 대해서 궁금증조차 가지지 않는 재호..
(결국 병갑이가 \'야 그게 혈육이냐? 이거 봐라 봐\'하면서 손가락으로 콕 집어주기까지함....따흐흑... 그런데도 무미건조한 농담으로 답함... \'그건 니가 잘못했네\')


2. 위로(?)할 때

엄마 돌아가시고 힘들어할때 현수 방에서 눈치보면서 머뭇머뭇거리다가 먼저 어깨잡고 \'그래, 네 맘 이해한다\'하는 재호
(자기가 그렇게 시켜놓고 ㅠㅠㅠㅠㅠ)

반면에 \'나 진짜 노인네 비위 못 맞추겠어. 진짜 이젠 못하겠다 재호야\'하면서 속내보이는 병갑이 말에 \'근데 알아봤냐\'하며 화제 바꾸는 재호...


사실 깊게 들어가면 상황들이 그렇게 만들었을수도 있긴하지만...
그래두... 비슷한 생각하는 창희들 있을것같아서 끼적끼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