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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와 구글, 애플에 이어 아마존도 대화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음성 비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제 AI 음성 비서는 빅테크의 기술 기준으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CNBC는 22일(현지시간) 아마존이 생성 AI 기술로 10년된 알렉사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있으며, 올해 말부터 월 구독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마존의 알렉사는 애플의 ‘시리’와 비슷한 AI 음성 비서다. 주로 아마존의 스마트스피커 제품을 통해 제공됐으며, 사람의 음성을 인식하고 알람을 설정해주거나 날씨를 알려주는 기능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복잡한 요청을 알아듣지 못하거나 간단한 명령 외에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이 많지 않아 제약이 컸고, 2022년 오픈AI가 챗GPT 출시한 뒤에는 개발이 중단됐다.
아마존은 기존 알렉사에 자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 ‘타이탄(Titan)’을 기반으로 한 생성 AI를 탑재해 재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사가 대화형 AI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AI 음성 비서를 둘러싼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주 오픈AI는 보고 듣고 대화할 수 있는 새 AI 모델 ‘GPT-4o’를 공개했다. GPT-4o는 기존 서비스들보다 훨씬 더 깊이 있는 양방향 대화 기능을 갖췄으며, 대화를 실시간으로 다른 언어로 번역할 수도 있다. 스콧 갤러웨이 뉴욕대학교 교수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오픈AI의 GPT-4o를 “알렉사와 시리의 킬러”라고 불렀다.
구글도 유사한 AI 음성 비서 ‘아스트라’를 선보였다. 아이폰 등에 AI 기능 탑재를 추진 중인 애플도 다음달 열리는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생성 AI를 탑재한 새로운 '시리'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분위기에서 아마존도 알렉사를 업그레이드하고, AI 음성 비서를 구독 서비스를 연간 139달러(약 19만원)인 프라임 상품 구독과는 별개로 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가격대를 확정하지 못했지만, GPT-4o나 아스트라와 경쟁하려면 출시 이후에도 성능 개선에 수십억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필요하다는 것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다.
특히 플랫폼 서비스의 경우, 초기에 시장을 뺏기면 선두 업체를 쉽게 따라잡기 힘들다. 서비스가 고도화되고 규모의 경제 싸움으로 치달을 경우, 2등 이하는 업계에서 생존조차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생성 AI 기술에서 뒤처진 아마존이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이미 수억개의 디바이스에 설치된 알렉사의 사용자 기반이 아마존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알렉사가 이미 사람들의 거실과 주방에 설치돼 있기 때문에 새로운 AI 음성 비서로 업데이트하기만 해도 경쟁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생성 AI는 등장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제품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실생활에 큰 변화를 주지 못했으나, 제품 친화적인 AI 음성 비서는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 많은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수익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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