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상상하던 꿈의 세계

때론 웅장하고

때로는 소박한

어린 시절부터 저마다 하나씩 마음속, 상상속에 간직하고 있던 세계,

그리고 그곳의 친구들

그 세계를 악으로부터 수호하는 너와, 그옆에 있는 목숨을 함께나누어온 동료들

그리고 그 세계에 있는 목숨보다 더 소중한 그녀

가끔은 현실로 돌아와서 바깥을 구경하기도 하고

학창시절엔 제대로 알지도 못했던 수학공식을 클라우드에서 뇌로 다운로드 해서 그 아름다움을 느끼기도 해 보고

재화?돈걱정 따위는 이미 옛 시대의 전유물

예전시대 같았으면 몇십만원 했을 고가의 음식들로 매 끼니를 해결하고

인공지능이 탑재된 우주선을 타고 사랑하는 사람과 우주로 떠나

수십년 전에 보았던 인터스텔라 흉내를 내 보기도 하고

인공지능과 완몰가의 도움을 받아 

가끔씩은 내 추억속에 간직되어 있던 시절로 직접 돌아가보기도 하고

(그땐 그랬지...)

이번 완전몰입형가상현실은 여전사로 살아갈지 늠름한 남전사로 살아갈지

고민하다가

잠시 떠오르는 해를 보며 깊은 사색에 잠긴다...

어린 시절 내가 감히 상상도 하지 못했던 삶...

특이점 갤러리를 하면서 막연히 기다려왔던 특이점과

특이점은 절대 오지도 않는다고 버럭버럭 외치던 선형충들...

그들 모두 지금쯤은 다 옛날의 추억으로 생각하며 미소짓고있겠지??

그러다 잠이 든다....

내일은 어떤 재밌는 일을 할지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입에 미소가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