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타이가 텐푸라 - 튀김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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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중입니다.(origogi8856)

부매니저

없음

개설일

2020-07-23

[일반] 해운대 타이가 텐푸라앱에서 작성

튀갤러(118.38) 2024.05.04 01:17:05

조회 39 추천 1 댓글 4

사실

작년에 번아웃와서 퇴사하고

일본여행을 다녔는데

튀김집 그렇게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 방문 다녔습니다...

후기를 안 올렸는데

천천히 기억나는거 다듬으면서 올려볼게요

오늘은 오늘 갔던

아니 어제갔던 텐동집 후기입니다

사진보다는 글이 많습니다...

옛날에 추천 받았다가

주변에 갈 일이 생겨 이제서야 가게된

타이가 텐푸라에 갔다왔다.

열차에서 내리기 전, 캐치테이블 웨이팅 상황을 봤을 때

대기없이 입장 가능하대서 갔더니

그새 3팀이나 생겼다.

시간은 대략 1시10분 즈음이었다.

3팀이어도 인원수가 많아,

들어간 시간은 1시 45분.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했다.

영수증과 주문서가 같이 나오는데

주문서는 직원분께 드리면 되고

안내해주시는 자리에 앉으면 된다.

좌석은 다찌형식으로 되어있어서

넓은 편도, 많은 인원을 수용하지도 못한다.

대략 15명..? 정도 수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상당히 좋았다.

손님이 나가면 무조건

밑반찬 (김치, 양념 단무지, 유자 양배추) , 물, 휴지등을 수거해 다시 채워넣는다.

물은 일식당 답게 얼음물이었고 우롱차인지 차를 우린 얼음물이 나온다.

손님의 방향에 맞게 반찬을 맞춰주기도 한다.

내 쪽에는 밑반찬을 덜어먹을 수 있는 그릇이 없어서 그냥 안 먹을려고 했는데

그걸 발견해주시고 접시를 가져다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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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테이블에 있는 텐동 먹는 법.

일본에서 직접 배워오셨다고 하셔서 더 기대됐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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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 스프

브로콜리 스프 이다.

농도도 걸쭉하고 브로콜리 맛도 세게 나지않아 가볍게 먹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맛있었다.

튀김집을 꽤나 다녔지만

식전 스프집을 주는 집은 처음인 것 같다.

간단하게 입가심하는게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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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

쪽파를 조금 올려서 준다.

맛은 어디서 먹어본 맛.

기억이 가물가물 했는데

아마 한국에서는 생소한 맛이다.

일본에서 먹어본 미소 맛이었던 것 같다.

감칠맛이 상당히 진하다.

직접 일본에서 배워서 오셨다하셨으니

장국도 그 스타일에 맞게 배우신건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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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0분 조금 안되어서 음식이 나왔다.

손님이 다같이 들어오면 주문을 다 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튀김을 넣으신다.

튀김기는 한 개 뿐이었고

한 분은 반죽물을,

한 분은 튀김을 튀기시는 역할을 하셨다.

호흡도 잘 맞으시고 부드럽게 튀기셨다.

어떤 분께서 후쿠오카에서 일하셨는지 궁금했었다.

구성은 단호박 1개, 새우 2개, 꽈리고추 1개, 느타리 버섯 통으로 1개, 가지 1조각, 계란 1개, 돼지등심 1개

우선 김과 보리멸이 없어서 상당히 아쉬웠다.

보리멸이 없는 이유는 아마 보관과 비린내이지 않을까 싶다.

새우는 통실통실 맛있었다.

새우는 새우다. 맛없기가 힘들다.

단호박은 채소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튀김이다.

단호박이 상당히 달달하고 부드럽고 잘 튀겨졌다.

맛있었다 !!

꽈리고추는 상상이상으로 너무 너무 매웠다.

매운걸 못 먹는 나는...

쓰읍 거리면서 먹었다..ㅠ

버섯은 무난했다.

버섯도 버섯이다.

사실은 다들 텐동의 꽃은 가지튀김이라고 할 정도로 가지튀김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데,

정말 이러면 안되지만 개인적으로 가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주변에서 항상 가지가 맛있다고 하면 먹어보는데,

항상 실패했다.

항상 잘 못 튀겨서 가지가 기름을 엄청 머금고 있다.

너무 흐물흐물거리고 느끼한게 정말 대부분이여서

항상 가지튀김에 실망감을 느꼈는데

타이가 텐푸라 가지튀김을 먹고 이게 가지튀김이구나 싶었다.

기름을 먹지않아 모양이 잡혀있고

식감이 약간 있고 (이게 정말 신기했다 튀김 옷의 식감이 아니었다.) 부드럽다. 정말 깔끔한 맛이 났다.

먹어본 가지 튀김 중 가장 가장 맛있었다!

돼지등심은 사실 사전조사를 제대로 알아보지 않았다.

명백한 나의 실수다.

처음에 무조건 보리멸 일 줄 알았는데 모양보고 닭인가..?

싶어서 먹었는데 돼지였다.

당황스러워서 맛도 제대로 기억이 안나지만

얇아서 그런지 우선 조금 오버쿡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돼지냄새나 이런건 나지 않아서 좋았다.

계란은 우리가 아는 텐동 반숙계란이다.

밥도 정말 쫀득하게 잘 지어졌고

양도 알맞게 주셨다.

항상 계란은 밥이랑 비벼서 마지막에 먹는다.

하지만 계란이 느끼해서 다 못 먹을 때가 조금 많았는데,

타이가 텐푸라 튀김은 깔끔해서 그런지 정말 맛있게 잘먹었다

여기서 한몫한건 역시나 소스다.

소스도 직접 전수 받았다고 하셨는데

소스가 전혀 짜지않고 튀김이랑, 밥이랑 잘 어우러졌다.

소스가 담긴 통 한개를 통째로 주시면서

소스가 부족하면 뿌려먹으라고 하신다.

전체적인 소감으로는

튀김은 생각보다 평범 정도 였다.

근데 정말 진짜 진짜 좋은 점은

잠깐 조리실을 보았는데

상당히 깨끗했다.

정말 잘 관리하시는 것 같아서 멋졌다.

믿고 먹을 수 있다.

위생에 민감하신 것 같았고

직원분들이 정말 한분도 빠짐없이

정말 친절하시다

과장이 아니다...

정말 기분 좋은 서비스였다.

직원 한분한분 다 손님을 케어하시고

손님 들어오시거나 나가실 때 다 체크해서 인사를 꼭 드린다.

오늘 정말 기분 좋게 한끼 먹었다.

집근처에 있었다면 정말 자주 갔을 텐동집이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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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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