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달 주기로 편도염 도져서 올해 초부터 수술 계획하고 12/28일 수술

27일 입원 28일 수술 29일 퇴원

수술은 전신마취로 진행되서 마취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눈 감고 뜨니 수술 끝난 느낌이였고 옆에서 나 깨우면서 심호흡하라했음

첫 의사 회진때 염증이 편도 깊게 있다고 했는데 깊게 절제한지는 뭐 떼낸거 못봐서 모르겠고 목젖 뒤에도 사마귀 같은거 있다고 해서 그것도 같이 제거 했다고 했음

식사는 수술 직후부터 그냥 평상시 먹던대로 먹으라고 했는데 수술 직후라서 정신 없어서 그거 못듣고 좆같은 네이버 블로그 후기만 보면서 일주일간 삼시세끼 죽먹음

수술 일주일 후 외래진료가서 의사한테 삼시세끼 죽먹었다고 하니깐 화냄 일반식 안먹었다고 핏덩어리 덜떨어졌다면서,,

일자별로 적어보자면

1~3일차 고통 없음 밥 잘먹음 숨쉬기 편함 근데 똑바로 누울 시 숨이 턱 막혀서 잘때 옆으로 잤는데 수면중 한번도 안깨고 꿀잠

4~7일차 여전히 좆같은 죽이랑 좆같은 연두부 먹는데 나름 맛있게 먹겠다고 참기름,간장 좀 섞어서 먹는데도 구역질 날 정도로 물리고 맛없어서 그냥 약 먹기위해서 억지로 먹고 7일차때 생선회 간장에 찍어서만 먹었는데 안아프고 잘먹었음

7일차 외래진료 이후 바로 치킨,피자 먹었는데 안아픔

7~14일차 동안 신떡 매운맛 도전 성공,청양고추 성공,뜨거운 국밥 성공 등등 그냥 이제 평시 먹던대로 먹는중 

밥 먹고 나면 가글 했고 양치는 입 찝찝할때 수술부위 안닿게 이는 빡세게 혀,혀안쪽 등은 최대한 살살했음

자기전에 항상 가습기는 틀어놓고 자는 편이였고 얼음찜질도 3~5일차까지는 아이스팩 2,3교대 돌려가며 거의 계속 했음

얼음주머니 같은거 있으면 개꿀일듯 난 미리 안사서 ㅈㄴ 불편하게 손으로 대거나 마스크로 고정해서 어찌저찌 대충 함

가습마스크 사야하나 고민 ㅈㄴ 했는데 그런거 없이 가습기만 틀어놔도 자고 일어났을때 목 아프거나 피 나오거나 하는건 없고 그냥 갈증만 나서 기상 후 물만 마심

근데 말은 7일차까지 거의 못했음 3초?4초 정도만 말해도 갑자기 목구멍이 탁 막히는거 같아서,,

지금은 말 잘하는데 한 3~4시간 정도 계속 일상대화 하듯이 말하면 목이 좀 아팠음

담배는 평소에 전자담배(액상) 3ml 이상 5ml 이하 정도? 연초 기준 1갑~1.5갑?정도로 펴왔었는데

7일차에 한모금 해보곤 아파서 안하고 12일차 정도부터 거의 달고 사는 중인데 조금 아프긴 한데 피 안나고 해서 그냥 계속 피는 중 (액상 전담)

술은 원래 거의 안마셔서 아직 안마셔봤는데 매운거,튀김류도 먹는거보면 일주일 지나서 술 마셔도 지장없을듯

수술 14일차 편도

약간 흰부위는 남아있고 뭐 삼킬때 조금의 고통? 목넘김?은 있으나 뭐 먹고 하는거는 전혀 지장 없음

결론 네이버 블로그 후기보고 ㅈㄴ 쫄았는데 안아팠고 사람들이 곱이라고 표현하는 것들 떨어질때 ㅈㄴ 아프고 감기 오는 느낌이랬는데 그런거 없이 그냥 순탄하게 지나감

수술은 인천에 있는 큰 병원에서 했고 보험되서 냈던 비용의 90퍼?100퍼?거의 다 받은거 같음

확실히 수술 하고 나니깐 편도결석 똥내 안나서 좋다,,빨리 해라,, 안아프니깐 다들 도전해 근데 한 2주는 병가 내는게 맞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