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고양이 카페와 섹시계 오퍼

세상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2.11 01:47:33
조회 110 추천 5 댓글 8
														


viewimage.php?id=39b2c929eed32fa766aaddb4&no=24b0d769e1d32ca73ded85fa11d028314c091b806630224048cd6cbd1057c698f88511941b29628dbfc743ac62d8512d1dfb59ec7228bee2cb84603b72b4a94a39a55e19e91e20bd




 갈색 고양이가 내 허벅지에 앉아 가렵기라도 한듯 등을 부벼댔다. 이 녀석은 이름이 뭘까, 잠깐 궁금했지만 사실 꼭 알아야 할 것도 아니었기에 딱히 물어보지 않았다. 시선을 약간 돌리자 얼굴 가득 미소를 띤 채 검은 고양이를 쓰다듬고 있는 후카가 눈에 들어왔다. 그 녀석은 낮은 탁자에 한가로이 늘어진 채 여유로운 한때를 즐기고 있었다.


 그러니까 이렇게 된 것이었다. 언제나 그랬듯이, 이번에도 섹시계 오퍼가 들어온 것이다. 화보의 촬영이었다. 아주, 아주.. 위험한 화보. 물론 후카가 그런 일을 즐거이 받을거라 생각진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몸매는.. 그런 엄청난 잠재력을 그저 놀려두는 것은 그야말로 낭비가 아닌가. 프로듀서라면 모름지기 아이돌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줘야 하지 않겠는가?


 ..라는 것은 지금까지 여러번 후카를 설득하며 내가 내밀었던 레퍼토리 1번이었다. 대충 5번 정도까지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섯 개를 다 가져와도 먹히질 않았다. 왜냐하면.. 이번 달 들어 받은 오퍼 3개가 연달아 전부 섹시계 오퍼 뿐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화보의 컨셉도 정말 위험했고.. 그렇지만 그 잡지는 꽤 유명한 거고, 놓치기엔 굉장히 아까운 기회라고, 말해봐야 역시 네번째 레퍼토리도 통하지 않는구나 하는 사실만 알게 될 뿐이었다.


 그래서 이번엔 여섯번째 레퍼토리를 새로 마련하게 된 것이다. 바로 고양이 카페! 후카는 시어터에서도 고양이 사진을 즐겨 볼 정도로 고양이를 좋아하니까, 날을 잡아서 안 가본 고양이 카페에 데려가 주겠다고 사정사정해서 결국 오퍼를 성사시킨 것이다. 당연하지만 화보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후카의 반응도 폭발적이었고. 이 다음에도 또 섹시계 일감을 들고왔다간 정말 대처가 안될 것 같아서, 화보 이후 들어온 일감 두개는 눈물을 머금고 포기해야만 했다. 아 그렇지만 그 수영복은 정말 엄청났을텐데..


 " 무슨 생각 하세요? "


 들려온 목소리에 나는 정신을 차렸다. 아까까지 탁자 위에 있던 고양이는 이제 후카의 무릎 위에 있었다. 다행히도, 표정이 완전히 풀어진 것으로 보아 이제 화는 풀린 것 같았다.


 " 아, 후카는 고양이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어. "


 " 거짓말, 절 보고 계시지 않던데요? "


 나는 멋쩍게 웃었다. 정말, 하며 후카는 고양이를 조심스레 들고 옆으로 다가와 앉았다. 지금 보니 창문이 잘 보이는 자리였다. 차들이 어딜지 모를 각자의 목적지로 달려가고 있었다. 보는 나야 모르지만 각자들 중요한 일이 있어서 어디론가 가고 있겠지.


 " 프로듀서님은 고양이가 별로신가요? "


 그녀의 물음에 갈색 고양이를 쓰다듬으려 손을 옮겼지만 고 녀석은 내가 다른 생각에 정신이 팔려 있는 사이 사라져있었다. 뻘쭘하게 된 손을 어디 둘까 하다가, 후카의 무릎에 엎어져 있는 검은 고양이의 머리를 만져주었다. 녀석은 잠시 나를 바라봤지만 별달리 싫은 반응을 보이진 않았다. 아마 그러기도 귀찮은 것 같았다.


 " 아니, 나도 좋아해. "


 대답을 하며 후카에게 고개를 돌리자 그녀의 얼굴이.. 정말 가까이 보였다. 손은 고양이의 등에 올라가 있었지만 두 눈은 날 바라보고 있었다. 내 대답이 뭐가 그리 중요하다고 저렇게 눈을 반짝이고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는 사이 그녀의 입술이 다시 열렸다. 평소와는 좀 다른 색인 것 같았다.. 아주 조금?


 " 후후, 전 고양이가 정말 좋아요. 그래서 오프인 날에는 집 주변 고양이 카페에 자주 가거든요! 오늘도 같이 오지 않았다면 그쪽으로 갔을지도요? "


 이 곳은 후카의 집과도, 시어터와도 좀 떨어진 곳이었다. 저번에 미야와 시호의 일 때문에 왔다가 잠깐 들른 곳이었는데, 후카라면 주변의 카페들은 이미 많이 가봤을 것 같아 색다른 곳으로 데려오려고 고른 것이었다.


 " 정말 그래보이네. 좋아하니 다행이야. "


 해맑게 웃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무심결에 오른 손을 들어 머리를 쓰다듬었다. 후카가 입을 오므리며 살짝 움츠러드는 것을 보고 아차 싶었지만 의외로 싫어하는 반응은 아니었다. 다시 손을 떼기도 뭐해서 머리를 만지작거리고 있자니, 나는 후카를 후카는 고양이를 쓰다듬고 있는 묘한 모양새가 되었다.


 " 데려와주셔서 고마워요, 프로듀서. "


 시선을 고양이에게로 돌리며 후카가 말했다. 그렇게 좋을까. 암컷인지 수컷인지는 모르겠지만 고양이를 보며 정말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을 녀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후카의 팬들이라면 저 자리에 들어가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할 것 같은데.


 " 음.. 그야, 이쪽도 사과할 일이 있고 말이지. ..기분이 풀린 것 같아 다행이네. "


 말하기가 무섭게 빵빵하게 부풀어오르는 볼을 보며 역시 말하지 말 것을 그랬나 하는 생각이 스쳤지만 다행히 화가 많이 풀린 모양이었다.


 " 정말이지 매일 그런 오퍼만 가져오시니까요. 다음엔 정말 청순한 일을 가져다주셔야 한다구요? "


 " 그, 그야 물론이지. 그래서 이번에 들어온 섹시계 오퍼는 전부 거절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


 " 고마워요, 프로듀서. "


 잠깐 날카로워졌던 눈매가 다시 순한 웃음으로 돌아갔다. 사실 후카는 화난 표정을 지어도 순해보이긴 하지만.. 내게 향했던 시선은 다시 고양이에게 돌아갔고 나도 시선을 녀석에게 주었다. 녀석은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태평하게 밍기적거리는 중이었다.


 " 저, 정말로 고양이를 좋아해서 고양이 카페에서 일해볼까 하는 생각도 했었어요. "


 " 고양이 카페 직원 후카라, 그것도 꽤 어울릴 것 같은걸. 찾아오는 사람도 많을 것 같고. 그런데 생각해봤다니, 해보진 않았어? "


 모르긴 몰라도 후카를 보려고 찾아오는 손님도 무시 못하게 많을 터였다. 그리고 후카는 고양이를 정말 좋아하는데다 원체 이것저것 챙겨주는 성격이니 고양이 카페의 직원으로는 이만한 사람도 없을 것이었다.


 " 그치만 말이죠, 전 고양이를 너무 좋아해서.. 집착하게 될 것 같달까요? "


 " 집착? 무슨 말이야? "


 " 음.. 그야 손님이 아니라 직원이라면 고양이랑 노는 게 아니라 일을 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전 고양이를 너무 좋아하니까,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손님들과 놀아야 할 고양이를 붙잡고 놔주지 않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말이죠. "


 후카는 이야기하다 말고 푸흣, 하고 웃었다. 궁금증을 담은 눈으로 바라보자, 그녀는 눈을 피하며 말을 이었다.


 " 일하다가 어떤 고양이랑 너무 친해지면, 집에서는 보지 못하는 게 너무 아쉽기도 하고.. 또 손님들이랑 친하게 지내는 걸 보면 질투도 나서, 그만 납치해버리지 않을까나~? 하는 생각을 해서요. "


 그건 확실히 후카의 입에서 나올 거라곤 생각지 못한 말이었다. 그정도로 고양이를 좋아하는구나, 또 후카도 그런 생각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웃음이 나왔다. 후카도 쑥쓰러운 듯 미소를 지어서, 한참동안 마주보며 웃었다. 고양이가 이건 뭔가 싶은지 잠깐 일어나려다가 다시 엎어졌다. '알 게 뭐냐', 라고 말하는 듯했다.


 " 옛날의 후카는 정말 귀여웠겠네, 만나보고싶다. "


 " ..그, 그런가요? 에헤헤.. "


 내 말에 후카는 고개를 푹 숙이고 고양이의 등을 자꾸 어루만졌다. 볼이 살짝 상기되어 있는 것 같았다. 말하고 나서야 어떻게 들릴지 깨달은 나도 아하하, 하고 웃음을 흘리며 괜히 시선을 천장으로 옮겼다. 아까 내 다리에 올라왔던 갈색 고양이가 저쪽의 캣타워 위에서 우리를 빤히 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어색한 시간이 이어져 나는 그저 그녀석을 보고 있었다. 그런 의미는 아니었다고 둘러대야 하나? 어떻게 입을 열어야 할지 고민하다 나는 선수를 놓쳐버렸다.


 " ..그, 프로듀서님. "


 " 어, 응? 어! ..왜? "


 방금 그건 정말 바보같았다. 그렇게 생각하며 시선을 내렸다. 하지만 후카가 딱히 신경쓰는 것 같진 않았다.


 " ..섹시계 오퍼 말이에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 ..응? "


 갑작스런 질문에 머리가 잠깐 멍해졌다. 갑자기 왜? 이번에는 다른 쪽으로 어색해지는 것 같다고 생각하며 입을 열었다.


 " 아, 섹시계 오퍼 말이지.. 음, 물론 후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건 알고 있지만 말이야. 그렇지만 팬들의 반응도.. "


 " 아뇨. "


 머리를 긁적이며 주섬주섬 대답하는데 후카의 목소리가 자르고 들어왔다. 그녀가 말을 자르는 건 정말 드문, 다시 생각해보니 처음 있는 일인 것 같아 놀란 눈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 제 생각 말고요, 팬분들 생각도 말고요. 프로듀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굉장히 망설이면서, 그렇지만 분명한 목소리로 그녀가 말했다. 그녀의 시선은 내 가슴께에 고정되어, 아니, 이제 고개는 그대로한 채 나와 눈을 맞추고 있었다. 눈을 살짝 치켜뜬, 그렇지만 여전히 날카로워 보이지는 않는 그녀는.. 조금 고양이처럼 보였다.


 처음 보는 표정이었다. 그 짧은 순간, 눈을 돌리지 않고도 그녀의 얼굴과 그 뒤로 그녀의 어깨가 보였다. 왜 이제야 눈에 들어오는거지? 이전에는 한번도 본 적 없는 옷이었다. 위에 짧은 가디건을 입고 있어 눈에 띄진 않았지만, 꽤 노출도 있는 것 같았다. 적어도 후카가 평소에 즐겨입을 옷은 아니다.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가볍게 대답해선 안될 것 같았다. 관계가 이야기라면, 내 대답은 후카와 내가 만들어가는 관계라는 이야기의 절정부 즈음에 해당할 거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아니, 어쩌면,


제 1장의 절정부일지도?










썼으면 후카갤에도 올리는게 맞지 않을까 해서 남기고가요 총총


추천 비추천

5

고정닉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56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898 일반 후카갤 설립 455일째 [1] xkakzl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1.13 25 0
897 일반 후카갤 설립 454일째 xkakzl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1.12 22 0
896 일반 후카갤 설립 453일째 ㅇㅇ(121.132) 20.01.11 22 0
894 일반 후카갤 설립 452일째 [2] xkakzl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1.10 34 0
893 일반 후카갤 설립 451일째 [1] xkakzl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1.09 25 0
892 일반 후카갤 설립 450일째 ㅇㅇ(121.132) 20.01.08 21 0
891 일반 후카갤 설립 448일째 ㅇㅇ(121.132) 20.01.06 23 0
890 일반 후카갤 설립 447일째 xkakzl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1.05 19 0
889 일반 후카갤 설립 446일째 xkakzl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1.04 28 0
888 일반 후카갤 설립 444일째 [1] xkakzl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1.02 34 0
887 일반 후카갤 설립 443일째 [1] xkakzl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1.01 35 0
886 일반 후카갤 설립 442일째 [1] xkakzl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31 20 0
885 일반 후카갤 설립 441일째 [1] xkakzl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30 22 0
884 일반 후카갤 설립 440일째 xkakzl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29 19 0
883 일반 후카갤 설립 439일째 xkakzl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28 29 0
882 일반 요기잇넹 [3] xkakzl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28 79 0
881 일반 혹시 토요카와 후카 숨참는짤 있으신분? 텐넨데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28 135 0
880 일반 후카갤 설립 438일째 넬다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27 59 0
879 일반 후카갤 설립 437일째 [1] 한샹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26 41 0
878 일반 후카갤 설립 435일째 ㅇㅇ(121.132) 19.12.24 30 0
877 일반 후카갤 설립 434일째 ㅇㅇ(121.132) 19.12.23 22 0
876 일반 후카갤 설립 433일째 ㅇㅇ(121.132) 19.12.22 25 0
875 일반 후카갤 설립 432일째 ㅇㅇ(121.132) 19.12.21 27 0
874 일반 후카갤 설립 431일째 ㅇㅇ(121.132) 19.12.20 27 0
873 일반 후카갤 설립 430일째 ㅇㅇ(121.132) 19.12.19 24 0
872 일반 후카갤 설립 429일째 ㅇㅇ(121.132) 19.12.18 24 0
871 일반 후카갤 설립 428일째 ㅇㅇ(121.132) 19.12.17 29 0
870 일반 후카갤 설립 427일째 ㅇㅇ(121.132) 19.12.16 30 0
869 일반 후카갤 설립 426일째 ㅇㅇ(121.132) 19.12.15 25 0
868 일반 후카갤 설립 425일째 [2] ㅇㅇ(121.132) 19.12.14 41 0
867 일반 후카 스파이 확정 짹냐들 반응보고옴 ㅇㅇ(121.132) 19.12.14 43 0
866 일반 후카갤 설립 424일째 [1] 한샹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13 35 0
865 일반 후카갤 설립 423일째 [3] ㅇㅇ(121.132) 19.12.12 39 0
일반 고양이 카페와 섹시계 오퍼 [8] 세상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11 110 5
863 일반 후카갤 설립 421일째 [1] xkakzl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10 31 0
862 일반 후카갤 설립 420일째 ㅇㅇ(121.132) 19.12.09 22 0
861 일반 후카갤 설립 419일째 ㅇㅇ(121.132) 19.12.08 33 0
860 일반 후카갤 설립 418일째 ㅇㅇ(121.132) 19.12.07 23 0
859 일반 후카갤 설립 417일째 ㅇㅇ(121.132) 19.12.06 30 0
858 일반 후카갤 설립 416일째 [2] ㅇㅇ(121.132) 19.12.05 52 0
857 일반 후카갤 설립 415일째 [1] 한샹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04 65 0
856 일반 후카갤 설립 414일째 [2] ㅇㅇ(121.132) 19.12.03 39 0
855 일반 후카갤 설립 413일째 ㅇㅇ(121.132) 19.12.02 32 0
854 일반 한남듀서로서 섹스에 몰표했는데 ㅋㅋ [1] ㅇㅇ(121.132) 19.12.02 102 0
853 일반 후카갤 설립 412일째 [1] xkakzl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01 45 0
852 일반 ☆빅 토 리☆ [1] 한샹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01 54 0
851 일반 후카갤 설립 410일째 [2] ㅇㅇ(121.132) 19.11.29 48 0
850 일반 후카갤 설립 409일째 xkakzl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1.28 29 0
849 일반 후카갤 설립 408일째 xkakzl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1.27 34 0
848 일반 표 다줬다 ㅇㅇ(121.132) 19.11.26 5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