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 방향표지판, 자전거도로 울타리 등 설치
정시성 확보 등 신호체계는 모니터링 용역 중
경남 창원시가 임시 개통 열흘을 넘긴 ‘원이대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25일 홍남표 창원시장이 성산구 장미공원에서 의창구 명서1민원센터까지 시내버스 5000번을 타고 S-BRT 현장을 순시했다고 밝혔다.
원이대로 S-BRT는 지난 15일 임시 개통해 현재 45개 노선의 339대 시내버스가 운행 중에 있다. 시내버스의 정시성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의창구 도계광장에서 성산구 가음정사거리까지 9.3km 구간에 버스 전용 차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존 BRT와 달리 분리 녹지대가 설치돼 물리적으로 다른 차량 진입을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대중교통 시스템 도입에 따라 시민들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시민 불편 사항으로는 △정류장 버스 탑승 혼동 △자전거전용도로 안전 문제 △신호등 시인성 확보 △통근버스 통행 불허용 △버스의 정차 횟수 증가 △버스 안전속도 제한(시속 40km)에 따른 이동속도 감소 등이 있다.
이에 시는 이전·다음 정류장 양쪽을 각각 가리키던 정류장 화살표를 버스 진행 방향으로 변경하고, 보조 방향표지판도 추가 설치했다. 자전거전용도로는 보도 높이까지 올리고, 차로와 경계 지점에 안전울타리를 설치했다.
또 신호등이 가로수에 가리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가로변 수목 전정 작업을 진행했으며, 신호등 인식 문제는 보조 신호등을 추가하면서 보완했다. 출퇴근 시간 운행하는 통근버스의 BRT 구간 통행 허용 문제는 국토교통부에 간선급행버스특별법 개정을 요구한 상태로, 관계 부처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버스 정시성과 일반차로 통행속도 불만 사항인 버스 정차 횟수 증가 등 신호체계와 관련된 사항은 현재 모니터링 용역 중이다. 시는 불편이 제기되는 신호체계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개선 방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홍 시장은 “BRT 차로 역주행 차량이 발생하거나, 통행 불가 차량과 이륜차가 BRT 차로에 통행하는 일이 없도록 계도와 지도단속을 철저히 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 시설개선과 빠른 조치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신속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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