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팔면서 이득을 더 보겠다 하는 행위가 가격을 어느정도 예측할수 있다는 생각에서 나온다고 봄
‘가격이 장기적으로 오르는건 알겠는데, 이왕이면 많이 떨어졌을때 더 사고, 좀 올랐을때는 팔아서 떨어지면 사게 현금을 쟁여두면 좋지 않나?’
맞는 말이지만 불가능 하다고 선을 긋겠음. 지금까지 내가 해온 말이 그거고, 가능하다는 예시를 어떤 데이터나 실제 표본으로 제시해주면 검토해봄(결과에 잠식된 백테스팅은 사양할게 당연히 큰 상승 전에 많은 현금비중을 투자하면 수익이 증가함)
마켓타이밍을 재는 방법에 대해 100명을 모아놓으면 100명이 다 다른 방법을 말할텐데 그걸 하나하나 반박해줄순 없는 노릇임
정리한다고 해놓고 이런 무익한 얘기만 하면 또 시시하니까
그럼 사고 파는게 아니라, 매수만 하는데, 무지성으로 사지 말고 좀 떨어졌을때 더 사는건 어떠냐
이건 이제 매수매도 타이밍을 모두 따지는게 아니라 매수 타이밍만 보면 되는데다가, 팔아서 수익이 실현되는게 아니므로 거래수수료와 양도소득세 비용을 고려하지 않아도 됨
이런 방식은 각자 세운 규칙에 따라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 많고, 유튜브에도 자기 방식이 좋다고 홍보하고 책팔이 하는 사람들도 있음
모든 방식을 다 검토해줄순 없지만, 꾸준히 매수한다는 가정하에
대부분의 방식이 서로 수익률이 비슷함
참고로 주식이 상승에 매수하는 방법 vs 하락에 매수하는 방법 중에는 전자가 수익률이 높으나 엄청난 차이를 보이진 않음(복리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 차이는 클 수 있음)
지금까지 본 방식중에 가장 논리적인 방식은 200일선 위에 있을때만 매수하는 방식임. 이 방식은 mdd를 낮춰줌
리먼 닷컴 같은 폭락장에서 피할수 있음
* 이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200일선 부근에서 횡보할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잘 모름
하지만 결국에 총 수익률은 오차범위 내에서 유사함(백테스팅 기간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엎치락 뒤치락)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리에 크게 영향을 받음
다행히도, 우리 패갤러들은 미국지수가 우상향하는데에는 동의하는거같음
우상향을 믿는 사람들중에는 하락장에서 물타기를 많이 하는게 이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음. 일종의 ‘보상심리’임
카지노에서 배율이 두배고 확률이 절반정도인 게임을 해서 돈을 잃었을때 잃은돈의 두배를 배팅해서 만회하려는 심리와 근본적으로는 같음(물론 카지노는 최소배팅금액과 최대배팅금액이 정해져있고 확률적으로 자신들이 지지 않는 게임을 함. 단순한 룰을 약간 비틈)
위에 설명했듯이 하락에 매수하는 전략은 상승에 매수하는 전략에 근소하게 패배하기 때문임
난 사실 다양한 데이터들을 매일 접하고 내 생각을 바꿀 데이터는 별로 없는데도 데이터에 관심이 많음. 그래서 사례 하나하나 데이터를 제시해가며 설명해주고 싶은데 정보가 산개되어있고 검색키워드가 복잡하며 글쓴이가 지운 경우 등등 찾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글로만 쓴 점 양해바람. 틀린 말을 당당하게 하진 않음
무익한 얘기만 하면 시시하다는 핑계로 글을 길게 썼는데
요약하자면
적립식 매수는 가장 좋은 방법중 하나이며,
다른 좋은 방법도 있으나 수익은 별반 차이가 없고
생각할게 많아서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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