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에서의 파트타임 근무가 일과 양육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다 놓치게 한다고 생각한 미셸은 시카고대학병원으로 직장을 옮기게 된다.

시카고대학병원 면접에 아예 둘째딸을 데리고 들어가서 나 이런사람입네~ 하고 배짱면접을 봤는데, 결과는 합격이었다고 한다.

버락 오바마가 정치권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고 가족들의 약속이나 계획에 소홀하다고 느낀 면이 시간이 갈수록 점점 수용하기 힘들었다고 한다.

미셸의 나이가 서른여덟이 되고 보니 주변에서는 하나 둘 이혼을 하는 가정이 보이고, 자신의 오빠(프린스턴 졸)도 이혼을 해서 한동안 어머니집에서 함께 살았다고 한다.

미셸은 가정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버락 손을 잡아끌고 함께 가족상담을 받았다고 한다. 책 속에서 그 효과가 매우 좋았다고 전한다.

서로의 삶 속에서 자신이 맞추어야 할 부분과 바꿀 수 없는 부분에대해서 명확히 알게 되었으며, 자신이 바라는 '~가 되었으면' 하는 내면의 요구가 실현 불가능하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관계 유지에 불필요한 자신의 양보나 희생이 무엇인지도 알게 되었다고도 한다.

그러한 예로, 버락이 올때까지 저녁식사를 늦춘다던가, 아이들이 아버지와 함께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버락이 올때까지 아이들을 재우지 않는다던가 하는 등의 것들이 있었다.

상담을 계기로 버락과 미셸은 더욱 연결되어있는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한층 더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가족상담이 좋긴 좋구나 하는걸 느끼게 되었다. 언젠가 필요하면 꼭 받아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