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테)서서히 멸종해가는 엘프들 - 토탈 워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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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16-01-13

[📚 썰] 티&테)서서히 멸종해가는 엘프들앱에서 작성

구글번역기

2022.02.09 01:05:44

조회 3997 추천 51 댓글 36

https://www.youtube.com/watch?v=im5CIpMFo4Q

이전 이야기: 로세른의 외가에서 객식구 살이를 하게 된 16살의 티리온&테클리스 형제

하인들이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따라다니는 게 답답했던 티리온은 밤에 몰래 저택을 빠져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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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가 훨씬 더 조용해지고, 티리온 혼자 남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주위의 건물들은 낡았고, 곰팡내가 풍겼다. 아무런 빛도 보이지 않아 어두운 것이, 전부 버려진 건물들이었다. 몇몇은 창문을 판자로 막아놓기라도 했지만, 다른 건물들은 완전히 버려진 것처럼 보였다. 오랫동안 이 저택들에는 아무도 살지 않은 것이 분명했다. 원한다면, 그냥 마음에 드는 집을 하나 골라잡아서 안에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잠시 동안, 티리온은 이 잊혀진 저택들 중 하나의 폐허에서 은둔자의 삶을 사는 상상을 즐기며 미소지었다.

하지만, 그는 머지않아 이 집들에 한때 그의 동족들이 살았다는 것을, 가족들과 그들의 가신들과 사촌들과 그 밖의 머나먼 친척들이 함께 거주하던 곳이라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이제 그 모든 사람들이 사라진 것이다. 처음으로, 티리온은 엘프들이 죽어가는 종족이라는 것을, 이 세상에서 사라져 영영 돌아오지 않으리라는 것을 실감했다. 텅 비어버린 각각의 저택들은 이제 대가 끊긴 위대한 가문들의 마지막 유산이었다.

그들이 어떻게 죽은 것일까? 전쟁에서 살해당했나? 단순히 태어나는 아이들의 수가 점점 줄어들고 나이든 이들이 죽어가며 잊혀진 것일까? 어쩌면 사고로 죽은 것인가? 차례대로, 매년마다, 몇 세기에 걸쳐서, 우연과 불운의 희생양이 되어?

티리온은 어찌되었든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단순하고도, 서글픈 사실은 그들이 결국 사라졌다는 것이었다.

그는 그제서야 왜 코르히엔이 모든 엘프의 생명은 소중하다고 말한 것인지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이제 그의 동족들은 너무나도 적은 수가 남아, 각각의 죽음은 종족 전체에게 작은 패배나 다름없었다. 머지않아 어둡고 공허해질 드넓은 전당에서, 또 하나의 촛불이 꺼져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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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세른은 울쑤안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번성하는 무역도시다

그런데도 저 상태니 다른 지역이 어떨지는 안 봐도 뻔한 상황

실낱같을지언정 부흥의 희망이라도 있었던 드워프들과 다르게 엘프들은 진짜로 어떻게든 멸망할 운명이 확정된 상태였음

- dc official App

고정닉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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