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번역&설정 정보가 약 7년 정도 업데이트가 안된 것들이라, 최근에 수정&공개된 워해머 판타지~에오지 캐릭터별 행보 정리해봄. 굳이 에오지 스토리 다룰 이유는 없어서 접점~본편 이전 스토리까지만 정리함.

1. 존재했었던 세계의 파멸

그 어떠한 노력으로도 세계의 파멸을 막을 수는 없었고, 수많은 리자드맨들은 슬픔과 절망에 빠져 대피를 시작했다.

위대한 계획은 실패했으며, 이는 모든 계획의 중심이었던 세계가 파멸하는 것으로 증명될 일이었다.

어디서부터 해석이 틀린것일까, 창조주들은 왜 그들을 버린것인가 수많은 의문을 품은채, 혹시나 모를 희망을 찾아 대탈주 기관은 저 우주 넘어로 목적지 없는 여행을 시작했다.

2. 식어가는 희망

불멸의 존재라 볼 수 있는 그들이었지만, 단 한점의 온기조차 느낄 수 없는 공허를 여행하는 일은 위험했다.

슬란들은 그들의 모든 하수인들을 일종의 냉동 수면 상태로 보존한 뒤, 올드원의 흔적을 위대한 계획의 편린을 쫓아 여정에 나섰다.

그러나, 셀 수 없을 시간이 흐른 뒤에도 그 어떠한 단서 하나조차도 찾지 못했고 신전-함선들조차 에테르-공허 속에서 동력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전지전능에 가까운 그들의 마법 능력으로도, 기술력으로도 파멸을 막을 수 없었고 그렇게 모두가 얼어붙어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3. 드라코시온의 구원/숨겨진 기원

그렇게 우주를 떠돌던 이질적인 함대에 관심을 가진 존재가 있었으니, 위대한 드레이크, 천상의 용, 드라코시온이었다.

드라코시온의 숨결로 온기를 되찾은 슬란들은 간신히 살아남을 수 있었고, 두 파충류 존재 사이의 교감이 최초로 이루어졌다.

슬란들의 텔레파시 속에서 세계의 파멸을 느낀 드라코시온은 그 비통함에 공감하였으며, 그들을 천상의 땅으로 인도하였다.

라는... 의견은 침묵을 지키는 슬란들을 대신하여, 스킹크 학자들이 주로 주장하는 내용이지만 이 외에도 다른 가설이 있다.

모탈 렐름, 이 새로운 세계의 창조 자체에 올드원의 영향력이 개입하지 않았는가 하는 가설이다.

완전히 야생화된 힘을 엮어 새로운 세계를 만들만한 존재가 몇 없기 때문이며, 슬란들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각종 렐름게이트에 대한 지식 때문에 더욱 신빙성이 높아진다.

혹은 스킹크들의 전설에 따르면, 그들은 원래 좀 더 조잡한 파충류 생명체였으나, 새로운 목적에 의해 강화되고 새로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위대한 계획의 이름으로 하위 생명체들의 생명에 간섭하는 것은 슬란의 본성이기에, 긴 시간 동안 주인들에게 지시받지 못하였다면, 그 간섭의 범위가 우주까지로 늘어났을 수도 있지 않겠는가.

진실을 알 방법은 없지만, 어찌되었든 그 파충류 인간들은 세라폰이란 이름으로 카오스의 최종적인 패배를 위해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4. 별에서 온 신

새로운 세계 모탈 렐름에서, 올드원의 흔적을 찾은 그들은 다시금 '위대한 계획'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다시금 반격을 준비하고 나섰다.

그들은 지그마가 도착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지그마가 만신전을 세우는 것을, 문명이 다시금 자라나는 것을 살펴봤다.

세라폰들은 별들 사이에 숨어, 그 원시의 땅에 문명을 선물했다.

미래를 위한, 천둥의 전사들이 될만한, 순수한 영웅들이 자랄 토양을 만들어 낸 것이다.

5. 별점망의 구축

세라폰들의 힘은 별자리의 형상, 즉 우주의 힘에서 비롯된 만큼 슬란들은 오랜 시간 공들여 이를 수정하기 시작했다.

전 렐름의 지맥, 전 우주의 별자리로 이어지는 이 에너지의 흐름은 위대한 계획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엄청난 시간이 소요될 것이지만, 세라폰에게 시간이란 충분히 소모할만 한 자원일 뿐이다.

계획의 일부로, 사고의 여파로 일부 콘스텔레이션들이 모탈 렐름에 정착하기도 하였으며, 이에 따라 세라폰들 또한 특성이 갈리기 시작했다.

6. 별과 야성의 전설

이 이후로는 에이지 오브 지그마의 이야기라 자세히는 안 다룸, 리자드맨이랑 큰 차이는 없음 흑막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것 등등

차이점은 이전에 비해, 슬란 외 타 종족들의 비중이 상당히 늘어남.

특히 슬란/스킹크/사우루스 3종족이 타 종족을 대하는 입장 차이에 대한 부분이 크게 늘어나, 종족 내 다양성이 크게 늘어남.

슬란들은 큰 그림을 그려서 특정 행동을 유도하되, 필요하면 위험분자들을 처리하는 것을 선호함. (그림자 렐름을 보호하면서, 세라폰 정수를 탐내는 모라시 휘하의 사제단 암살을 지시하는 슬란)

사우루스들은 세라폰을 제외한 모든 종족을 위대한 계획의 장애물로 보고, 조금이라도 방해가 된다 싶으면 학살함. (주변 범위 내 타락 징조가 보이는 모든 생명체를 말살하는 사우루스 전쟁군주)

스킹크들은 최대한 타 종족들을 이용해서, 위대한 계획에 필요한 단기 성과를 이루어내는걸 선호함. (오룩 워클랜의 진군 경로를 수정하여, 코른 군단과 자멸하게 만드는 스킹크 사제단)

* 스타본/코엘레스드

뭐 복잡하게 생각할 거 없는, 기존 '축복받은' 시리즈 기반의 설정임.

리자드맨 자체가 마법의 바람과 깊은 연관성을 가진 존재들인데, 존재했었던 세계는 8개의 바람이 공존하는 세상이라 주기에 따라 미미한 차이만 있었음.

오랜 시간 우주를 떠돌면서, 그 부분이 천상의 마법으로 가득찬 상태가 현재의 '스타본'으로 산란못 자체에 천상 마법이 가득 담겨있음.

코엘레스드는 그 외 다른 영역의 마법들이 개입한 형태로, 더 강한 육체를 지니고 있으나 성격, 형질적인 측면에서 그 여파로 소소한 차이점이 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