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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16-01-13

[📚 썰] 의외로 서로 맞다이 떠본 사이.앱에서 작성

하히해

2023.06.09 11:04:45

조회 5819 추천 84 댓글 49

https://youtu.be/ctmW8aWk6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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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틀락스칼라 전사대 VS 왜구 사무라이.

양측은 필리핀 카라얀 강변 전투에서 맞붙었는데.

당시 필리핀 지역에는 교역과 해적질 등으로 일본이들 왕래가 잦았음. 얘네 숫자가 점점 불어나면서 왜구들의 조직적인 해적질이 기승을 부리자 칼을 뽑아든 것이 필리핀을 먹어가고 있던 스페인 함대.

스페인군은 어찌저찌 현지에서 끌어모은 선박에 백여명의 토벌대를 꾸려 왜구 사냥에 나섰음.

스페인 소함대는 카라얀 강을 따라 전진했는데 물길을 따라 밀림 깊숙이 숨어있는 왜구들의 기지를 포착하기 위함이었음.

그러다 1차전은 강 위에서 조우한 스페인군과 왜구 간의 함상전으로 벌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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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빵을 날린 것은 스페인군. 왜구들의 선박으로 뛰어든 스페인 병사들은 그러나 왜구들의 격렬한 저항에 도로 밀려나 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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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는 역전되어 창칼을 꼬나든 왜구들이 반대로 스페인 선박에 뛰어들었고 전투는 개난전으로 번짐.

이 때 단단히 밀집한 테르시오 장창병들과 함께 맹위를 떨친 것이 스페인 로델레로 사이에 종군하고 있었던 틀락스칼라 전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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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한 백병전 속에 스페인제 병기로 무장한 틀락스칼라인들은 고이고 고여 썩어버린 빳따 솜씨를 유감 없이 발휘해 왜구들을 털어버림.

그렇게 함선의 선장까지 전사하는 격전 끝에 1차전에서 스페인군은 죽다 살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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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열을 재정비한 스페인 함대는 곧 밀림 깊숙한 곳에 위치한 왜구 기지를 포착하고서는 상륙전을 감행함.

2차전은 육지에 급히 상륙한 스페인군과 우르르 쏟아져 나온 무려 600여명 규모의 왜구간 육지전으로 펼쳐졌음.

스페인군은 짧은 시간동안 강변에 참호를 파고 배에서 내린 화포까지 동원해 포화를 쏟아부었음.

그러나 '타이후사'가 지휘하는 왜구들은 맹렬한 공세를 감행했고 무려 3차에 걸쳐 돌격해왔음.

타이후사가 누구냐. 걍 일본애들이 '타이후 사마(대부님)'라고 하는 걸 스페인 애들이 잘못 알아들었다는 게 정설. 떡하니 갓빠더 사마가 있을 정도로 조직적인 애들이었단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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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돌격에 마침내 스페인군의 단단한 저지선이 무너지고 다시금 전투는 근접 개난전이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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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왜구들은 일본인에 중국인, 필리핀 원주민까지 다양한 집단이 혼재되어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비록 스페인군의 증언으로 실력은 좀 떨어졌다고는 하나 조총을 비롯한 화기도 동원했고 무엇보다 주력인 일본인 왜구들은 갑주도 제대로 갖춘 위협적인 전력이었음.

그러나 이쪽엔 아즈텍인 가죽 홀랑 벗겨 빠숀 트렌드로 입고 다니던 틀락스칼라 용사들 손에 톨레도산 장검이 들려있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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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열차게 덤벼들었던 왜구 사무라이들은 단체로 '조용히 하세요!' 당하고 분쇄되었음. 이 전투로 스페인인들은 카라얀 강 일대를 장악할 수 있었고 근거지를 잃은 왜구들의 세력도 멀리 흩어져 버렸음.

결론: 고인물 친구들한테 레어템 둘둘 말아주면 난리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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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 이렇게나 종합 선물세트인데 왜 안 나레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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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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