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 떡밥이 계속 돌길래

모티브인 신성로마제국에 대해 썰을 써보고 싶었어.

신성로마제국의 기원은 아래와 같아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후 서로마의 황제자리는 공석이었어.

그런데 교황이 교회의 권한을 확대하는데 공을 세운

오토1세에게 작위를 내리면서 제국(imperium)이 탄생하고 앞으로 생겨날 신성로마제국의 기반이 돼.

???: 다 내가 서로마의 멸망에 기여한 덕분이지. 개국공신 ㅇㅈ?

이후 게르만 왕국으로 변화하면서 1184년 프리드리히 1세(프로이센 아님) 시기부터

신성로마제국이라는 국명이 처음으로 사용되고

15세기 말부터 <독일민족의 신성로마제국>이라는 국호로 변경되고 이를 바탕으로

이후 19~20세기에는 <제1제국>이라는 이름으로 불려.

여기까지를 봤으면 짐작 하겠지?

로마라고 불리지만 게르만 위주의 게르만 국가야.

그렇다보니 게르만 전통법인 <살리카>를 따르는데 이게 앞으로 세상을 많이 ㅈ같게 만들어.

여성은 군주가 될 수 없다는 내용덕에 7년전쟁(엠파이어 토탈워)의 원인이 되는 살리카법.

현대에는 여성차별을 이야기하는 법령을 말하지만 살리카는 게르만 법을 통칭함.

문제는 911년 유아왕 루드비히 4세가 죽으면서 후계자가 없다는 점이었어.

게르만은 전통적으로 지도자를 귀족투표로 선출하는데

이게 햄탈할 때 토붕이들을 빡치게 만드는 <선제후>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지.

이 덕분에 절대군주가 되고 싶은 황제와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은 선제후, 그리고 선제후가 되고 싶은 일반 공국들의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수많은 전쟁의 원인이 돼.

또 다른문제는 소수민족문제야. (다수보다 더 많은 소수)

국명은 "독일민족"의 신성로마제국이지만 아틸라한테 쫒겨온건 게르만족만 있는게 아니라는거지.

그중엔 마자르, 슬라브 등이 대다수의 민족을 구성하는데 이게 큰 문제가 돼.

ㅎㅇ 또 왔어.

이러한 문제가 있다는건 사실 유럽사람들도 잘 알고 있고

나폴레옹이 신성로마제국을 멸망시키면서 공식적으로는 끝나지만

7년전쟁의 원인이 된, 왕위계승전쟁으로 오스트리아와 합쳐지며

명목상으로만 무너졌을뿐 오스트리아 제국으로 살아있게 되지.

갤주님도 노력하셨지만 아예 없애는건 불가능했음

시간이 흘러 19~20세기 소수민족의 독립에 대한 멸망은 커졌고

새 오스트리아의 황태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수많은 노력을 하는데

이 사람이 프란츠 대공(칼 프란츠의 모델)이야.

하지만 알다시피 사라예보에서 빵야빵야 당해서 세계대전의 시작점이 되지...

나도 노력을 했다고!

어캐보면 신롬을 아예 종식시킨건 맞긴함...살신성인

그니까 결론은

이 모든 구도를 만든 아틸라를 찬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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