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사카라는 스킬인데

이 스킬을 찍고 스파이를 군대에 합류시키면 사기랑 이동거리를 쥐꼬리만치(2/4/6%) 올려준다.

문제는 합류한 군대의 장군에게 권위/교활/열정을 2/4/6만큼이나 깎아버린다는 것.

언뜻 보면 무쓸모 특성이고 실제로 이걸 써서 적이랑 전투하는 데 쓰는건 개병신짓이지만

이 스킬의 진가는 거슬리는 아군 장수에게 정치모의를 걸기 쉬워진다는 데 있다.

기존의 정치모의는 플레이어의 정당이 직접 실행하는 형태였다면 이제는 개개인이 영향력을 소모해가면서 실행하는 형태인데,

기존에 있던 정치모의에도 (예를 들어 입양이나 암살같은 거) 이제는 타겟의 열정이 수행자의 권위보다 2 낮을것 뭐 이런 자잘한 능력치 제한이 걸렸고

새로 추가된 정치모의도 대부분은 그런 제한이 걸려있다.

즉 스파이로 이 스킬을 찍어서 맘에 안드는 대상에게 합류시킨다음에 그놈한테 정치모의를 마구마구 걸 수 있게 된다는 것.

처음엔 그래도 쓸모없다고 생각했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부하장군 한놈이 왠지모르게 존나 잘나가서 그놈 정당이 점유율 80% 찍고 게임 터질뻔한적이 한번 있어가지고 

그럴때만은 제한적으로 고육지책 격으로 쓸 수 있을거같다

이번에 추가된 다른 요원스킬 중에 신입요원 레벨 올려주는 스킬도 있고 하니까 준비만 좀 해놓으면 빠르게 찍을수 있을거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