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브라간차의 공성자들

미랄리아노 (햄탈워에선 미라글리아노라 표기됨) 출신의 파비스 중갑쇠뇌병대

미랄리아노 대공이자 공성전의 달인이었던 공성자 보르조와 독점 계약을 맺은 용병대였음. 주 역할은 공성전시 근거리에서 적 사격수들을 제압, 성벽 점령 후엔 적 역습을 격퇴할 수 있는 다용도보병임. 쇠뇌병이긴한데 근접전도 잘하는듯.

설정에 따르면 에스탈리아 쪽의 해적성채 공성전에 참가한 이후, 드워프에게 고용되어 옼스에게 점령당한 배드랜드의 드워프 전초기지를 탈환하러 파병됨.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덕에 드워프한테 각종 장신구와 보석으로 가득 찬 상자를 받음. 이 전리품을 보르조와 배분하기 위해 미랄리아노로 귀환하는데, 배를 타지 않고

예상경로

틸레아와 보더프린스 중앙에 자리잡은 아푸치니스 산맥을 가로질러 가기로 결정함.

산맥을 넘으면서 만난 적은 아래와 같음.

노상강도들, 오크, 비스트맨, 제국 강도기사들, 틸레아 범죄자들, 브레토니아 변절자 농노 무리, 굶주린 하플링 무리, 더 굶주리고 필사적인 오우거 무리, 악명 높은 레마스의 붉은 중대.

브라간차의 공성자들은 얘네 다 조지고 산맥을 넘는데 성공함. 그리고 틸레아에 도착해보니 보르조는 암살 당해있고, 미랄리아노는 내전 상태에 돌입한 상태였음 ㅋㅋ 결국 공성자들은 그대로 루치니로 가서, 그곳 대공인 로렌초 루포에게 고용되어 해적들을 조지기 위해 사르토사로 보내짐.

2. 피라초의 길 잃은 군단

보면 알겠지만 콩키스타도르 + 스페인 테르시오가 컨셉인 애들임.

용병대장인 페르나도 피라초는 본래 신대륙으로 보내질 탐험 부대의 3개 연대 중 하나의 지휘를 맡기 위해 고용되었음. 피라초는 이미 전투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자기 휘하 병사들에게 틸레아식 장창&쇠뇌 운용을 훈련시킴.

근데 러스트리아에 상륙하자마자 문제가 생김. 선원 새끼들이 3개 연대분의 급료 상자를 챙긴 채 도망간거임 ㅋㅋ

결국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버린 3개 연대 중 2개 연대가 반란을 일으켜서 각자 용병대장을 습지에 담궈버리고, 믿을만한 피라초 휘하로 편입하게 됨.

몇 주 동안 피라초는 나머지 연대도 틸레아식으로 훈련시키고, 악질적인 놈들은 죽여버리거나 정글로 추방하는 식으로 가혹한 군율로 다스림.

이후 정글로 진입한 피라초 부대는 폐허 도시를 발견하고, 그곳에서 엄청난 황금과 보석들을 찾을 수 있었음. 보물들을 챙겨서 빠져나오려는데, 이때 도시에 숨어있던 리자드맨들이 기습을 가함.

피라초 부대는 좁은 둑길에 집결해서 장창과 쇠뇌로 리자드맨을 격퇴했음. 묘사보면 긴 장창으로 사우루스를 견제하고, 쇠뇌로 귀찮은 스킹크들 조져버린듯. 결국 연못이 리자드맨 시체로 가득찰 때까지 전투를 벌임.

피해가 막심하자 슬란은 다른 꾀를 냈음. 피라초에게 마법을 걸어서 자신과 협상하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든거임.

막연하게 리자드맨과 용병계약을 맺고 보상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 피라초는 뭐에 홀린 듯이 전리품을 내려놓고 둑길을 따라 후퇴할 것을 명령함.

폐허 도시 광장에서 하룻밤을 보낸 피라초 부대 앞에 보인 것은 산더미처럼 쌓인 보물과 식량, 물이었음. 그리고 도시 전체가 리자드맨 군세에 포위되어 한 쪽 길만 개방되어 있었음. 전리품을 챙기고 이 길을 따라 남쪽으로 향한 피라초 부대는 몇 주 동안 행군했는데, 길 중간중간에 계속 보급품이 놓여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음.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뱀파이어 코스트의 영역에 들어서게 됨.

뱀코 시체무리들이랑 전투를 벌인 피라초 부대는 계속 뱀코를 격퇴하면서 해안까지 도착함. 여기서 피라초는 흩어져 있는 난파선에서 다시 보물을 챙기고 비교적 멀쩡한 배 몇 척을 수리해서 바다로 나섰음.

배가 침몰할 때쯤 되서 도착한 곳이 아라비임. 아라비의 해적 에미르들은 피라초와 휘하 병사들을 두려워서 자기네 용병으로 고용했고, 피라초는 그대로 아라비 - 사르토사를 거쳐서 틸레아까지 돌아옴. ㄹㅇ 인간찬가임 얘네 ㅋㅋㅋ

"스킹크들이 패배해 늪에 쓰러졌고, 군주 쓰티올리는 신전 근위대에게 다시 한번 공격하라고 지시했다...약탈자들의 기계로부터 구름떼 같은 금속 조각들이 분노한 말벌들처럼 우리 전사들에게 쏟아졌다. 그들은 후퇴를 강요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템플가드까지 때려박았는데 소용 없었던 듯.

대충 피라초와 길 잃은 군단 예상 경로

남부왕국&독오워 DLC가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