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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썰] 드워프 소녀가 사랑에 빠질 때.

하히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6.21 20:53:32
조회 4094 추천 53 댓글 24
														




 대회합이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할도라는 노련한 레인저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수색대에 참가하게 된다. 수색대의 목적은 멀리 불모지까지 나아가 카락 바른에서 탈출한 생존자들을 찾는 것. 그러나 수일에 걸친 원정에도 불구하고 수색대가 찾아낸 것은 수상쩍은 전투의 흔적들 뿐. 수천에 달했다는 카락 바른 피난민들의 자취는 가도 어디에도 없었다. 


 그러다 수색도 포기하고 귀환하려던 어느 날 밤. 할도라는 위험에 빠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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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부리에 무언가가 걸렸다. 바닥에 우거진 풀매듭에라도 걸린 것일 터였다. 허우적거리며 쓰러진 할도라는 바닥에 왼팔을 세 개 부딪히고 말았다. 몸을 일으킨 그녀는 다친 팔을 주물러보았다. 덜덜 떨리는 손가락이 고통으로 심하게 아려왔다. 


 “할디 이 멍청한 것아.” 그녀는 홀로 읊조렸다. 오른 손에 든 도끼를 지지해 간신히 일어섰지만 한쪽 팔은 그녀의 허리춤으로 힘 없이 늘어졌다. 할도라는 불빛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눈 앞에 서있는 것은 거대한 늑대였다. 놈의 눈은 별빛을 받아 싯누런 안광을 발했고, 그 어깨는 그녀의 키만큼이나 높았다. 어둠 속에서 번들거리는 회색털과 날카로운 송곳니를 타고 뚝뚝 흘러내리는 침. 


 고블린 하나가 늑대의 등 위에 올라타있었다. 할도라에 비해 작고 왜소한 몸집을 가진 놈이었다. 여름밤의 열기 속에서도 놈은 두터운 모피를 뒤집어쓰고 있었는데, 엉망으로 일그러져 형태를 제대로 가늠할 수 없는 방울 모양 모자가 골통 위에 얹어져 있었다. 푹 눌러쓴 모자 덕에 길쭉하게 튀어나온 놈의 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고블린은 마구잡이로 두들겨 만든 날을 단 창에다 나무와 가죽으로 보강한 타원형 방패로 무장하고 있었다. 아직까지 놈은 모닥불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늑대는 이미 할도라를 노려보고 있는 참이었다. 


 도끼를 치켜든 그녀는 신속하게 뒤로 물러섰다. 그러나 재수 없게도 또 다른 잡풀에 발목이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뒤로 엎어진 거는 고통으로 새어 나오려는 비명을 억지로 참으며 부상당한 왼 팔목을 움켜쥐었다. 신고 있는 두터운 부츠 때문임이 분명했다. 


 그르렁거리는 늑대의 울음소리가 침묵을 깼다. 


 고개를 돌린 고블린이 할도라와 시선을 마주했다. 잠시 놀라움으로 휘둥그레졌던 놈의 둥그런 눈알은 모닥불을 반사해 붉게 타오르고 있었다. 얇은 입술이 즐거움으로 일그러지고 곧 놈은 단창을 치켜들어 늑대에게 방향을 지시했다. 


 “저리 꺼져!” 도끼를 높이 치켜든 그녀는 고함과 앞게 앞으로 뛰어들었다. 


 갑작스런 움직임에 화들짝 놀란 늑대가 움츠리면서 고블린을 내동댕이칠 뻔했다. 할도라는 일견 침착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이미 가슴 속에서는 두려움과 혼란이 점차 그녀를 잠식해가고 있었다. 아버지의 가르침을 기억해낸 그녀는 다시 한 번 걸음을 내디뎠다. 그 때와는 달리 방패 같은 것은 차고있지 않았음에도 그녀는 오른 팔을 한껏 휘둘러 늑대의 머리통을 후려쳤다. 


 손쉽게 공격을 피해낸 늑대가 왼쪽으로 비켜섰다. 곧바로 무턱대고 내지른 고블린의 창날이 날아들었다. 할도라의 몸통을 노린 찌르기였지만 별 것 없는 발악에 불과했다. 그녀는 도끼를 휘둘러 공격을 쳐냈다. 


 아가리를 크게 벌린 늑대가 뛰어들었다. 방어하기 위해 도끼를 치켜들었지만 이번에는 할도라의 반응이 늦고 말았다. 늑대의 아가리가 그녀의 어깨 위에서 닫혔다. 날카로운 송곳니는 외투 안쪽의 사슬갑을 완전히 끊어내지 못하고 걸리고 말았다. 늑대의 무거운 체중이 그녀를 짓누르고 있었다. 할도라는 늑대의 눈알 깊숙이 도끼자루를 박아넣었다. 


 견고한 사슬갑을 맨이빨로 물어뜯은 고통에 눈알에도 타격을 맞자 늑대는 대번에 깨갱거리며 물러써다. 할도라는 치밀어오르는 두려움까지 한껏 담아 다시 한 번 도끼를 휘둘렀다. 날아간 도끼날은 늑대를 맞추지 못했지만 대신 요동치는 늑대의 등 위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고블린의 넓적다리를 베었다. 검붉은 핏줄기가 튀고 깨갱대는 늑대의 비명소리에 그 주인의 것이 더해졌다. 


 피에 젖은 도끼와 함께 할도라는 뒤로 물러섰다. 이제 으르렁거리는 소리와 지저귀는 듯한 메마른 소리들이 온 사방을 둘러싸고 있었다. 사방 아무것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짙은 어둠 속. 아주 잠시 동안 소음들이 잦아들고 세상은 침묵에 잠겼다. 갑작스레 공기를 가르는 핑 하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가 그녀 가까이를 스쳐지나갔다. 속삭이는 소리였을까? 어느새 그녀는 경계병의 곁에 있었다. 이번에야 쓰러진 난장이의 목덜미와 배에 깊숙이 박혀있는 검은 화살대가 눈에 들어왔다. 경계병의 외투는 온통 피로 번들거렸다. 곧 더 많은 화살들이 무서울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날아들었다. 


 이미 숨을 거둔 것 같았지만 할도라는 마지막으로 경계병의 상태를 살펴보아야 했다. 맥박 없는 차가운 시신. 그녀는 쓰러진 난장이의 시체에서 뿔나팔을 찾기 위해 허겁지겁 움직였다. 안간힘을 다 쓴 끝에 이미 죽어 굳어진 난장이의 손아귀에서 뿔나팔이 빠져나왔다. 동시에 왼 팔을 타고 날카로운 통증이 번져왔다. 뿔나팔을 쥔 할도라는 뒤로 넘어졌다.  


 이제는 온 사방이 늑대기수들이었다. 대부분은 숙영지를 노리는 것이 분명했지만 그 중 한 놈은 그녀를 향해 똑바로 다가오고 있었다. 


 폐부에 잔뜩 숨을 불어넣은 그녀는 힘껏 뿔나팔을 불었다.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다. 애초에 훈련받은 나팔수와는 거리가 멀었으니 그제야 할도라는 능숙하게 나팔을 부는 데에도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참이었다. 늑대기수가 그녀를 향해 달음박질 쳐왔다. 창을 평평히 겨눈 고블린은 늑대를 재촉해 속도를 붙이고 있었다. 그대로 돌격해올 셈이었다. 


 다시 한 번 뿔나팔을 불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나오는 소리라고는 스크라피 할아버지가 뀌어대던 방귀소리만도 못한 무언가였다. 늑대가 전속력으로 달려왔다. 잔뜩 집중해 무아지경과도 비슷한 상태에 빠진 할도라는 회색 털가죽 아래에서 움직이는 늑대의 울퉁불퉁한 근육들을 보았다. 악마와도 같은 미소를 띤 고블린이 몸을 납작하게 낮추었다. 


 “고블린들이다! 습격이다!” 그녀는 괴성을 토해냈다. 여섯 걸은 정도까지 전속력으로 달려온 늑대가 마지막 순간 훌쩍 뛰어 그녀를 덮쳐왔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거의 발악에 가깝게 내던져진 뿔나팔이 늑대의 주둥이를 후려쳤다. 


 갑작스런 타격에 몸을 주체하지 못한 늑대는 할도라에게 측면을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고블린의 창격이 몸을 낮춘 그녀 위로 지나가고 쓸모없이 뒤쪽의 잡풀만을 베어냈다. 할도라는 돌격하던 그대로 스쳐 지나가던 늑대의 뒷다리를 향해 도끼를 휘둘렀다. 


 갑작스레 뒷다리 하나가 날아가버린 그대로 기수를 깔아뭉개며 쓰러졌다. 길게 늘어지는 늑대의 비명소리가 밤공기를 타고 흩어져갔다. 늑대에게 질질 끌려가던 고블린이 가까스로 몸을 일으키는 것이 보였다. 다시 창대를 다잡은 놈은 다시금 할도라에게 도전해왔다. 


 있는 힘을 다해 또 한 번 소리친 할도라는 제풀에 바닥에 엎어지고 말았다. 때를 놓치지 않고 뛰어든 고블린. 찰나의 순간 할도라의 도끼날이 고블린의 가슴을 강타했다. 광산에서 곡괭이를 휘두를 때나 마찬가지로 기술도 무엇도 없이 그저 힘만으로 휘둘러진 공격이었다. 


 가죽 외투와 사슬갑을 꿰뚫은 창날이 그녀의 어깨를 찌르고 들어왔지만 동시에 할도라의 도끼가 고블린의 옆구리 깊숙이 박혀 들었다. 할도라는 이 쭉정이 같은 생물의 가벼움에 자못 놀라움을 느꼈다. 그녀의 공격을 정통으로 얻어맞은 고블린은 단숨에 하늘 높이 대롱대롱 들려버렸다. 축 늘어진 고블린 시체가 미끄러지면서 힘을 잃은 할도라도 함께 쓰러졌다. 


 사방이 전투의 소음으로 가득 찼다. 고블린 늑대기수들의 본격적인 공격이 시작되면서 늑대 울음소리와 뿔나팔 소리가 숙영지를 타고 어지러이 메아리쳤다. 파도처럼 밀려드는 늑대들의 돌진에 땅바닥이 진동하는 것이 느껴졌다. 왼팔은 두려울 정도로 욱신거리고 있었고 어깨에서는 피가 줄줄 흘러내렸다. 


 쓰러진 그대로 높이 솟은 잡목 사이에 숨은 그녀는 간신히 몸을 굴려 숙영지 쪽을 바라보았다. 밀려드는 그린스킨들을 도끼와 망치, 쇠뇌가 성대히 환영하고 있었다. 전사들의 선두에 서있는 것은 나카였다. 하나 또 하나, 나카는 덤벼드는 고블린과 늑대들을 모조리 베어 넘겼다. 그의 두 사촌이 나카의 양쪽을 단단히 지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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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찌나 멋지고 용맹한 모습인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할도라는 심장이 조여오는 느낌이었다. 피를 많이 흘려 현기증으로 흐려진 시야 탓을 해보기도 하며 그녀는 짐짓 가슴 속에 차오르는 욕망을 털어내려 했다. 그러나 어찌해보아도 숙영지의 환한 불빛을 배경으로 듬직하게 서서 고블린들을 무찔러대고 있는 나카의 멋진 모습이 뿌옇게 번져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받침대 위에 올려둔 장작을 쪼개버리는 듯한 호쾌한 모습. 


 “일어나 이 멍청한 염소 같은 년아.” 그녀는 스스로에게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멍하니 엎어져서 사랑에 빠져있지 말라고. 일어나서 도우란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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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는 반한다! 상남자의 근육에!


 소녀는 사랑에 빠진다! 믓진 남자의 도끼솜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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