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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썰] 티&테) 말레키스vs테클리스앱에서 작성

구글번역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7.07 00:15:42
조회 2862 추천 26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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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말레키스의 앞에 놓인 땅에 발을 디디자마자, 테클리스는 마술사왕의 순수한 존재감에 충격받았다. 그에게서 용광로처럼 뻗어나오는 힘의 기운은 마법적인 힘과 전혀 상관이 없었다. 그는 테클리스를 금속제 건틀렛으로 때리는 것처럼 강력한 물리적인 힘을 내뿜었다. 이 거대한 금속 괴물은 가장 강대한 전사들도 맨손으로 으깨버릴 수 있었다.

처음은 아니었지만, 테클리스는 스스로의 행동이 옳았는지 되돌아보기 시작했다. 그는 의심을 한켠으로 치워두었다-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었다. 이제는 자신의 모든 능력을 눈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집중할 시간이었다.

'집에 돌아가야겠군, 위대하신 대공 전하,' 테클리스가 말했다. '당신은 여기서 환영받지 못해.'

'환영받든 아니든, 난 내 고향으로 돌아왔다.' 말레키스가 대답했다. '이곳은 내 나라요, 나는 이곳의 정당한 왕이로다. 곧 모두가 그 사실을 깨닫거나, 죽겠지.'

'성공한다고 쳐도 넌 폐허의 땅에서 망자들의 왕이 되겠지.'

'그게 유일한 방법이라면, 그럴 수밖에. 백성들은 다시 늘어날 수 있고, 폐허들은 다시 수리할 수 있다.'

'칼레도르의 지맥들이 파괴되고 세상이 파탄난다면 아닐걸. 너가 성공한다면 네 엄마가 그럴 계획인데 말이야.'

'내 모친이라면 내가 처리할 수 있다.'

'그녀가 너보다 강할지도 모르는데?'

'네놈이야말로 자신이 나보다 강하다고 생각하는 건가?' 말레키스가 되물었다.

테클리스는 자신이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는 잘해봤자 힘에서 말레키스의 동급에 불과했고, 지식과 기술은 그에게 한참 밀렸다. 말레키스는 그의 재능을 가다듬을 수천년의 시간이 있었으니까.

'너는 여기서 살아나갈 수 없을 것이다,' 말레키스가 말했다. 그의 목소리는 거의 미안한 것처럼 들렸다.

'그럴 필요는 없어.' 밝게 미소지으며 테클리스가 받아쳤다. '너도 같이 데리고 가면 그만이니까.'

'그건 네 힘의 한계를 넘어선 일이라고 생각한다만, 작은 절름발이.'

'난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

'정말 그렇게 죽고 싶어 안달이 난 건가?'

'너는 어때, 위대하신 대공 나으리? 그게 이 상황의 요점이란 말이야. 난 인생이 그리 달갑지 않은 사람이거든. 내가 여기서 죽는다면, 그들은 내가 엘프 역사상 최악의 악당을 길동무로 데려갔다고 이야기하겠지. 너도 여기서 죽는다면, 그들은 너가 절름발이 소년한테 죽었다고 이야기할 거고. 우리 중에서 누구한테 더 이득일까?'

테클리스는 숨을 참았다. 그는 아직도 말레키스의 안에서 불타는 아슈리안의 불꽃을 느낄만큼 마술사왕에게 가까이 있었다. 그는 이전에도 그 불꽃에 접촉해 다루어본 경험이 있었다. 문제는, 그 일을 그가 다시 해낼 수 있느냐였다.

'정말 네놈이 날 상처입힐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 말레키스가 물었다.

'우리 둘 모두 그 답을 알고 있지.'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말레키스가 대답했다.

그의 손가락이 허공에 패턴을 그리기 시작했다. 테클리스는 지금 그가 시도하려는 주문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지만, 마술사왕의 의지에 엄청난 힘이 응답하는 건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테클리스는 아슈리안의 힘을 불러냈다. 그는 의지력을 뻗어 마술사왕의 체내에서 불타는 화염을 붙잡았다. 불길은 그의 주문에 응답해 불타올랐고, 말레키스의 갑옷에 짜여들어간 주문도 내부의 공격에서 그를 보호해줄 수는 없었다.

'안돼!' 말레키스의 비명이 전장에 울려퍼졌다.

테클리스는 릴레아스의 지팡이의 힘을 모조리 끌어냈고, 지팡이와 그의 모든 힘을 하나의 거대한 파괴의 볼트로 변환시켰다. 고통에 신음하는 말레키스는 그의 주문을 막아내지 못하리라.

그러나, 말레키스는 그를 다시 한 번 놀라게 만들었다. 막강한 마법이 적중하는 그 순간, 그는 강력한 주문을 외웠다. 그의 헝체는 사라졌고, 불을 두른 잔상과 그 주위로 무너지는 에너지의 그물망만을 남겼다.
테클리스는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었다. 마술사왕이 마침내 파괴된 것일까? 아니면 어떤 이동주문을 사용해서 탈출한 것일까? 한 가지는 확실했다; 그의 사악한 존재는 사라졌고, 테클리스만이 홀로 언덕 위에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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