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과 검으로)카타린과 미스카 - 토탈 워 마이너 갤러리

토탈 워 갤러리
마이너

게임 | 전략 시뮬레이션 | 토탈워 시리즈

매니저

▩슈빠르타▩(nsn0709)

부매니저

화이어스톤(fireston…) 주둔군(romegarr…) 리디머(kgt433) 노란오리(guswoska…) Reich(khrmh158…) 소이한(shghwls1…) (젤리빈)(dup08022)

개설일

2016-01-13

[📚 썰] 얼음과 검으로)카타린과 미스카앱에서 작성

구글번역기

2020.08.15 17:00:19

조회 130507 추천 19 댓글 6

https://www.youtube.com/watch?v=if0Rq7ygMog

https://m.dcinside.com/board/ttwar/734022

여기서 이어짐

'왜 여기 혼자 계셔요?' 작은 목소리가 물었다.

카타린은 몸을 돌리며 피어프로스트를 뽑아들었고, 그나마 남아있던 마법을 사용할 준비를 했지만, 불꽃같은 머리를 가진 소녀를 보자 얼음을 멈추었다.

'나도 비슷한 질문을 하고 싶구나,' 카타린은 그녀의 검을 내렸고, 소녀의 뒤로 협곡을 막은 얼음벽을 바라보았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니?' 소녀는 대답이 필요하냐는 듯 고개를 으쓱했다.

'발렌칙 여사와 함께 왔었지, 혹시 그녀가 네 어머니시니?'

'제 이름은 미스카에요.' 소녀가 대답했다.

'첫 번째 칸 여왕,'

미스카가 미소지었다. '제 마모쉬카도 그렇게 얘기했는데, 어쨌든 제 질문에는 대답을 안 하셨어요.'

'무슨 질문?'

'왜 여기 혼자 계셔요?'

답이 쉽게 나오지는 않았다.

'어둠의 조용함이 편안하게 느껴지더구나.' 카타린은 자신의 대답이 말도 안 된다는 사실을 잘 알았다. 올드 월드에서 어둠이란 무엇보다 두려움의 대상이었으니까.

'저도요.' 미스카는 앞으로 걸어나오며 그녀의 손을 붙잡았다. 자신이 그토록 소중하게 여기는 이들을 저버릴 뻔 했다는 사실과, 작은 아이의 순수한 동정이 주는 위안에 여왕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이럴 때면 세상의 고통이랑 슬픔이 없는 것처럼, 애초에 있지도 않았던 것처럼 느껴져요,' 미스카는 계속 이야기했다. '하지만 모든 게 진짜로 일어났던 일이고, 태양이 뜨면 어제보다 더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날 거에요.'

'나도 안단다,' 카타린의 가슴 속에서 죄책감이 뜨겁게 끓어올랐다.

'그리고 그 모든 게 내 잘못이야. 내가 키슬레프의 보호자였어야 하는데, 끝내 실패했구나.'

'제 생각에는 시도조차 안 했을 때만 실패인 것 같아요.' 미스카가 말했다. '저희가 사느냐 죽느냐는 상관없고요.'

카타린은 무릎을 꿇고 소녀의 뻗친 머리를 매만져주었다. 소녀는 분명히 고스포다르인의 후예였고, 그녀와 똑같은 색의 눈동자를 가지고 있었다.

아이의 목에는 은실로 묶인 청색 돌이 은 사슬에 걸려 매달려있었다. 카타린은 미스카의 강철같은 의지에서 어느 정도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다.

'예쁜 펜던트네,' 카타린은 돌을 들어올려 그녀의 손가락을 부드러운 표면 위로 쓸었다.

'발렌칙 아주머니가 제게 주셨어요.' 미스카가 대답했다. 카타린은 소녀가 완전히 사실을 말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눈치챘다.

'그렇다면 넌 아주 운이 좋은 아이로구나,' 카타린이 말했다. '이건 엘프제 시나스 보석이야. 소피아가 어떻게 이걸 얻었는지 궁금해지는데.'

'저도 모르겠네요.' 미스카가 해맑게 웃었고, 그 미소에서 우러나오는 따뜻함은 폭풍 후의 한 줄기 햇살, 모든 희망이 꺼져갈때 불어온 생명의 바람같았다.

카타린은 깊게 숨을 들이쉬었고, 키슬레프의 심장에 흐르는 한기가 그녀의 폐를 채우고 뼛속 깊이 퍼지도록 했다.

'아무래도 너도 나도 슬슬 돌아가야 할 것 같구나.' 그녀가 말했다.

'전사 아저씨들이 언니가 여기 혼자 올라와서 화나있을까요?' 미스카는 코사르들의 도끼에 서서히 철거되는 얼음벽을 바라보며 고갯짓했다.

'그렇겠지,' 카타린이 말했다. '하지만 그들은 나를 사랑하고, 그렇기에 나를 용서해줄 거야.'

viewimage.php?id=39a9c727f7&no=24b0d769e1d32ca73dec86fa11d02831e11ed4e1ce518c3fae84bae8609d8e5f4001e6f727cc3dcc03f0511359384192052933ed9a7e993e8a88d3f995febbb64a1da707e26a707cae6ea3440850ea35cb873bf3d3e46b30830268305e10659d701d

- dc official App

고정닉 6

원본 첨부파일 1

f70d36e485c65e88f58343b4320ca776.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72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1612783	📚 썰	파탈워 이야기: 세티 2세와 아멘메세스 [2]	ㅇㅇ(175.211)	23.05.30	844	16
1611425	📚 썰	칸나이의 로마군에게도 ???만 있었더라면...!!! [11]	김치랜드에영광을	23.05.28	3054	38
1611028	📚 썰	포병 하니까 생각나는 장면 [6]	구글번역기	23.05.28	2553	34
1610987	📚 썰	성배 VS 블나 논쟁에 대하여 [19]	ㅇㅇ(121.173)	23.05.28	866	29
1610898	📚 썰	소설에서 묘사되는 햄타지의 운빨좆망겜. [10]	하히해	23.05.28	1216	32
1610889	📚 썰	성배 최강 떡밥 좀 정리해볼까요 [67]	리디머	23.05.28	1419	28
1609506	📚 썰	트사가 이야기: 다국적군 사령관이 된 멤논 [3]	4800km	23.05.26	1494	19
1609457	📚 썰	ㄱㅇㅌ) 성배기사 불타는 기념 원작 미겜 스텟 비교 [42]	오거아저씨	23.05.26	3556	39
1609349	📚 썰	성배기사 고평가의 시작은 이거지 [5]	ㅇㅇ(222.100)	23.05.26	365	3
1609033	📚 썰	브레통 기사들의 약자 보호 의무 [16]	만빡이	23.05.26	3449	52
1609023	📚 썰	로마 리인액터들	Bildogaggins	23.05.26	181	0
1608995	📚 썰	왕국기사도 멋질 때는 멋있다 [15]	구글번역기	23.05.26	3841	35
1608905	📚 썰	하 씨바 기사도 한번 달려? [22]	만빡이	23.05.26	3321	52
1608151	📚 썰	브레통 떡상 기념 재탕하는 성배기사 만화 [9]	구글번역기	23.05.26	3062	39
1608025	📚 썰	엔드타임) 하랄드 해머스톰의 죽음 [15]	만빡이	23.05.25	1879	26
1607660	📚 썰	ㄱㅇㅌ 스페인 정복 이후의 맥시코 전사들 묘사 [27]	MossA	23.05.25	2477	30
1607534	📚 썰	[레전더리 로어]LL 제작자가 짱깨에게 날리는 빅엿 [14]	리디머	23.05.25	2189	60
1607479	📚 썰	스케이븐 13인회 멤버가 전투에 참여한 적이 있긴 하네 [10]	리디머	23.05.25	560	8
1606726	📚 썰	파탈워 시절 이집트군 방어구에 대해서 [16]	ㅇㅇ(218.157)	23.05.24	2976	44
1606510	📚 썰	추가로 나올만한 히타이트의 인물들과 군주 후보들	4800km	23.05.24	244	7
1606408	📚 썰	파탈워 가나안 팩션의 전설 군주들에 관한 썰 [14]	ㅇㅇ(221.146)	23.05.24	2473	23
1606282	📚 썰	메르넵타 사후 이집트 19왕조의 혼란기를 알아보자 [9]	ㅇㅇ(211.248)	23.05.24	1517	24
1605907	📚 썰	수필룰리우마 2세가 가진 또 하나의 타이틀 [5]	구글번역기	23.05.24	1658	15
1605827	📚 썰	지금 나온 정보로 추측해보는 전설군주들 [13]	구글번역기	23.05.24	2849	33
1605688	📚 썰	일단 지금 나온 가나안 문화권 애들은 유대인이 아님 [2]	구글번역기	23.05.24	449	7
1603675	📚 썰	군단병 특) 결혼하면 불법임 [13]	ㅁㄴㅇㄹ	23.05.21	3579	27
1603635	📚 썰	트사가에서 람세스 3세 떡밥 뿌린거 보면 람세스 3세 아닐까 [11]	ㅇㅇ(61.72)	23.05.21	2208	20
1602372	📚 썰	파라오 해골 떡밥 풀었다 [19]	4800km	23.05.20	3308	19
1601675	📚 썰	토탈워 파라오 루머관련해서 찾아봤음 [2]	ㅇㅇ(125.248)	23.05.19	338	5
1601667	📚 썰	레전더리 로어) 코티크의 도살자 [2]	리디머	23.05.19	877	17
1601644	📚 썰	인간학자와 스케이븐 학자 썰이 개웃겼는대 [3]	툼킹조아	23.05.19	414	2
1601169	📚 썰	대머리 난봉꾼의 착한 게르만족 어린이 만들기 [7]	김치랜드에영광을	23.05.18	1447	17
1601150	📚 썰	레전더리 로어) 티리온, 피누바르, 알라스타의 찐친 무브 [6]	리디머	23.05.18	309	4
1600875	📚 썰	햄타지 썰)아누렐의 무덤 [4]	ㅇㅇ(222.110)	23.05.18	1364	14
1600427	📚 썰	이글 되게 좋네 세계대전 토탈워 떡밥에 쓰면 좋을듯 [9]	ㅇㅇ	23.05.17	417	0
1599805	📚 썰	햄타지 썰) 백랑 기사단에 대해 알아보자 [6]	Jul.D.E.R.	23.05.16	488	1
1597880	📚 썰	ㄱㅇㅌ) 워해머 궁금한거 있음? [53]	오거아저씨	23.05.12	577	3
1597183	📚 썰	퀵과 고르팡의 결투 일화 [9]	악어 한기(110.14)	23.05.11	2770	13
1597176	📚 썰	설정상으로는 제일 불쌍한 놈들은 얘들이지 [30]	얼죽아때죽아	23.05.11	4782	19
1596635	📚 썰	네메시스 크라운 캠패인 요약 보고있는데 귀쟁이 웃기네 [4]	ㅇㅇ	23.05.10	565	3
1596476	📚 썰	요청해서 올리는 카드웦 멸망 회상하는 그림고어 [8]	만빡이	23.05.10	1869	14
1596344	📚 썰	네메시스 크라운은 원작에서 캠페인북으로 나왔던 거임 [20]	리디머	23.05.09	3871	17
1595916	📚 썰	의외로 목적은 숭고했던 인물 [4]	ㅇㅇ	23.05.09	913	3
1595438	📚 썰	[레전더리 로어] 드디어 성배 마시는 알베릭 [24]	예조판서	23.05.07	3616	20
1595377	📚 썰	갈리아 원정기에서 묘사하는 켈트 드루이드들의 기합찬 전통 [15]	김치랜드에영광을	23.05.07	2758	20
1595244	📚 썰	ㄱㅇㅌ) 고대 그리스의 친족 외교 [10]	ㅁㄴㅇㄹ	23.05.07	3078	21
1593688	📚 썰	스케이븐 특유의 모략과 피해망상의 근원은 별거 없음 [3]	ㅇㅇ	23.05.04	1337	10
1593608	📚 썰	비열한 켈트 야만족 족장의 연설 feat 카이사르 [8]	김치랜드에영광을	23.05.04	2294	22
1593047	📚 썰	[역스퍼거] 란츠크네히트 - 참모부 [36]	Bildogaggins	23.05.03	2030	27
1592696	📚 썰	[역스퍼거] 콩퀴스타도르 - 1 [7]	Bildogaggins	23.05.02	138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