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화요일 밤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패배 직후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다. 

전 BVB, PSG의 감독이었던 49세의 투헬은 약 20개월만에 스탬포드 브릿지를 떠나게 되었다. 

구단주 토드 보엘리는 후임 감독을 찾을 때까지 코칭스태프를 임시 감독으로 배치했다. 

구단 성명에서는 보드진들이 새 감독을 영입할 '적절한 시기'라고 믿고 있음을 밝혔다. 

BBC스포츠는 화요일 밤 자그레브에서 열린 첼시의 챔스 개막전 1:0 패배와 관계없이 경질 결정이 내려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투헬은 최근 선수들 및 보드진의 신뢰를 잃었고, 이들 모두와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첼시는 지난 16번의 PL경기 중 단 7승만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PL 6경기 중 2패를 기록했고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날에 5점을 뒤쳐진 상태다.

구단 성명은 "새로운 그룹이 클럽을 인수한 지 100일이 됐고, 클럽이 앞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을 계속함에 따라, 보드진들은 지금이 전환할 적기라고 믿고 있다" 라고 말하고 있다.

"첼시 FC의 모든 사람들을 대표해, 구단은 토마스와 그의 스태프들이 구단에 있는 동안 그들의 모든 노력과 헌신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자 한다. 토마스는 챔피언스리그, 수퍼컵,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을 했으며 이는 첼시의 역사에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2021년 1월 26일, 프랭크 램파드의 후임으로 투헬이 취임했고 4개월 뒤 구단은 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그는 그 해 말에 UEFA 수퍼컵과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였다.

브라이튼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 전 토트넘과 PSG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전 레알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이 투헬을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첼시에서의 투헬이 기록한 군림의 시작

첼시는 2020년 12월 초 프리미어리그 1위에서 2021년 1월 램파드가 떠나기 전까지 8위로 추락했다.

투헬은 첫 경기인 울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후 4경기를 모두 승리했고 결국 부임 후 첫 13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하며 첼시 감독으로서 새로운 기록을 갱신하였다.

그는 아스톤 빌라에게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챔스 티켓 결정전에서 레스터시티를 잡아내어 그 시즌에 4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첼시는 포르투에서 열린 2021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로베르토 디 마테오의 위업을 재현하며 맨체스터 시티를 꺾었다.

* (본인 해석/번역, 의역 및 오역 있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