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재밌긴 했는데 역시 아쉽긴 하다..

솔직히 하나하나 자세하게 물어뜯으면서 게임하는 사람은 잘 없잖음 이전작들도 은근히 그럴 점들이 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는것처럼

그런데도 정말 큰 구멍들이 있어서 거기에 대한 의아함이 들수밖에 없을 정도

4-1, 4-2까지는 그냥 재밌었음

4-1의 경우는 나루호도가 증거조작을 했다는게 뭔가 큰 내막이 있으리라 생각했고

4-3은 쉬운 길 냅두고 크게 돌아서 해결한 느낌?

어쨌든 상황이 풀리긴 풀리길래 "이상하긴 한데 이런 방향으로도 해결은 되네" 하면서 깼음

4-4가 제일 아쉬웠다

초반에 위조 전문가의 등장을 보고 뭔가 엄청난 스케일이 터질것 같아서 기대가 부풀었는데ㅋㅋㅋㅋㅋ

나루호도가 직접 개입했던 4-1의 카드, 4-3의 폭죽, 그리고 7년전 증거조작까지 한데 엮일것 같았거든

근데 그냥 잭이 가류의 존재를 언급 + 가류가 범인인거 눈치 채서

십새끼 이거 일단 감옥에 쳐넣어놓고 나중에 두들겨 패야겠다 싶어서 4-1에서 증거조작을 한듯 함

다만 문제점

1. 몇개 빼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하기 힘든 잭의 행보

2. 텐사이 사망현장에 혈흔과 이마 그을림이 어떻게 없는지(이것도 마술임???)

3. 나루호도는 왜 메이슨 시스템 총괄을 맡았는지 (미츠루기가 직접 전말을 듣고나서 도와줬다 정도로 밖에 추측이 안됨)

4. 메이슨 시스템의 진행 자체 문제 (아무리 가상이어도 미래의 증거를 과거로 데려오는 자체가 설득력이 너무 떨어짐)

이렇게 맘에 안든거 나열하고보니 1번이 제일 크네

잭이 그냥 미친새끼인거 이거빼곤 꽤 재밌게 한것 같다 미누키도 매력적이었고

아 그리고 뭔가 이렇게 이겨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마지막 승리는 찜찜하긴 했다

아쉬웠지만 역전재판 특유의 맛 자체는 역시 재밌네